LTE 보다 15배 빨라…무선통신도 ‘기가’ 속도 경쟁

입력 2015.06.16 (06:43) 수정 2015.06.1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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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동 통신사들이 세계 최초로 무선통신에서 기가(Giga)급의 속도를 내는 서비스를 상용화했습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LTE 통신보다 15배나 빠른 속도인데 다른 나라보다 먼저 5세대 무선 통신 시대를 앞당기는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마트폰으로 길거리에서 쉽게 촬영하는 동영상.

길거리에서 바로 블로그나 SNS에 올리려니 용량이 커서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박찬년(스마트포 영화 제작자) : "한참을 기다려야 하니까 불편하죠. 잘 안하게 되고..."

하지만 오늘부터는 초고화질 영화 한 편도 2분 만에 올리거나 내려받는 게 가능해집니다.

KT는 기존 LTE보다 15배 이상 빨라져 1기가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는 서비스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오성목(KT 네트워크 부문장) : "LTE에서 300, 와이파이에서 800의 속도를 가져와 1기가 이상을 실현하는 이종융합기술을 도입했습니다."

LTE와 와이파이망을 합쳐 기가급 속도를 내는 기술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상용화된 기가 LTE 서비스는 갤럭시 S6 기종에 데이터가 무제한인 요금제에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SK텔레콤도 오늘부터 두 망을 동시에 사용해 무선 데이터 속도를 기가급으로 낼 수 있는 신기술을 상용화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3 밴드 LTE-A와 와이파이를 묶어 같은 속도를 낼 수 있는 기술을 조만간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렇게 국내 이통사들이 앞다투어 기가급 무선 통신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세계 시장에서 5세대 무선 통신 기술을 선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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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TE 보다 15배 빨라…무선통신도 ‘기가’ 속도 경쟁
    • 입력 2015-06-16 06:44:54
    • 수정2015-06-16 07:33:2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이동 통신사들이 세계 최초로 무선통신에서 기가(Giga)급의 속도를 내는 서비스를 상용화했습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LTE 통신보다 15배나 빠른 속도인데 다른 나라보다 먼저 5세대 무선 통신 시대를 앞당기는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마트폰으로 길거리에서 쉽게 촬영하는 동영상.

길거리에서 바로 블로그나 SNS에 올리려니 용량이 커서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박찬년(스마트포 영화 제작자) : "한참을 기다려야 하니까 불편하죠. 잘 안하게 되고..."

하지만 오늘부터는 초고화질 영화 한 편도 2분 만에 올리거나 내려받는 게 가능해집니다.

KT는 기존 LTE보다 15배 이상 빨라져 1기가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는 서비스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오성목(KT 네트워크 부문장) : "LTE에서 300, 와이파이에서 800의 속도를 가져와 1기가 이상을 실현하는 이종융합기술을 도입했습니다."

LTE와 와이파이망을 합쳐 기가급 속도를 내는 기술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상용화된 기가 LTE 서비스는 갤럭시 S6 기종에 데이터가 무제한인 요금제에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SK텔레콤도 오늘부터 두 망을 동시에 사용해 무선 데이터 속도를 기가급으로 낼 수 있는 신기술을 상용화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3 밴드 LTE-A와 와이파이를 묶어 같은 속도를 낼 수 있는 기술을 조만간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렇게 국내 이통사들이 앞다투어 기가급 무선 통신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세계 시장에서 5세대 무선 통신 기술을 선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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