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의 300홈런·120승…NC 질주 이끌까

입력 2015.06.16 (10:30) 수정 2015.06.1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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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투·타 베테랑 듀오의 대기록 달성을 기다리고 있다.

1군 진입 3년차인 '젊은 팀' NC로서는 꾸준한 활약으로 버팀목 역할을 해주는 베테랑이 이룰 성과들이 더욱 값지게 느껴진다.

16일 기준으로 타자 이호준(39)은 개인통산 300홈런을 하나 남겨두고 있다.

300홈런 달성은 이호준이 한국 프로야구 통산 8번째다.

이 가운데 이호준은 최고령 300홈런 타자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호준의 나이(만 39세 4개월 8일)는 2012년 박재홍(SK)이 300홈런을 달성한 나이인 39세 26일보다 4개월가량 더 많다.

지금까지 통산 1천97타점을 올린 이호준은 3타점만 추가하면 역대 4번째 1천100타점도 달성하게 된다.

이호준은 올 시즌 들어 지금까지 타율 0.319, 14홈런, 65타점을 기록, 지난 시즌 타율 0.271, 23홈런, 78타점과 비교해 더 좋은 기량으로 나이를 거꾸로 먹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호준은 지난달 30일 KIA전에서 시즌 14호, 통산 299호 홈런을 친 이후로 12경기째 홈런을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

오래 기다린 만큼 이호준의 300홈런은 개인과 팀, 그를 존경하는 후배들에게 큰 기쁨을 줄 것으로 보인다.

NC 투수들의 정신적 지주인 손민한(40)은 개인통산 120승 달성까지 2승을 남겨두고 있다.

120승 달성은 한국 프로야구 통산 13번째가 된다.

한국 나이로 불혹을 넘긴 나이에 선발투수로 복귀, 녹슬지 않은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기에 가능한 기록이다.

손민한은 올 시즌 벌써 6승 4패를 기록, 팀에서 에릭 해커(7승)에 이어 가장 많은 승수를 올렸다. KBO리그 전체 투수들 사이에서도 공동 7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최근 2경기인 지난 3일 LG전과 12일 두산전에서는 승을 추가하지 못했지만, 손민한의 노련한 투구가 이어진다면 120승 달성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120승 달성에 앞서 손민한은 3이닝을 추가하면 역대 19번째로 1천700이닝을 던진 투수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꾸준함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이호준과 손민한의 나이를 잊은 대기록 달성은 치열한 순위 싸움 속에서 아슬아슬하게 1위를 유지하는 NC에 큰 힘과 자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임받는 선배들이 기록으로 보여주는 '솔선수범'은 후배들에게 귀감과 동기부여가 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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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테랑의 300홈런·120승…NC 질주 이끌까
    • 입력 2015-06-16 10:30:23
    • 수정2015-06-16 11:13:39
    연합뉴스
NC 다이노스가 투·타 베테랑 듀오의 대기록 달성을 기다리고 있다.

1군 진입 3년차인 '젊은 팀' NC로서는 꾸준한 활약으로 버팀목 역할을 해주는 베테랑이 이룰 성과들이 더욱 값지게 느껴진다.

16일 기준으로 타자 이호준(39)은 개인통산 300홈런을 하나 남겨두고 있다.

300홈런 달성은 이호준이 한국 프로야구 통산 8번째다.

이 가운데 이호준은 최고령 300홈런 타자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호준의 나이(만 39세 4개월 8일)는 2012년 박재홍(SK)이 300홈런을 달성한 나이인 39세 26일보다 4개월가량 더 많다.

지금까지 통산 1천97타점을 올린 이호준은 3타점만 추가하면 역대 4번째 1천100타점도 달성하게 된다.

이호준은 올 시즌 들어 지금까지 타율 0.319, 14홈런, 65타점을 기록, 지난 시즌 타율 0.271, 23홈런, 78타점과 비교해 더 좋은 기량으로 나이를 거꾸로 먹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호준은 지난달 30일 KIA전에서 시즌 14호, 통산 299호 홈런을 친 이후로 12경기째 홈런을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

오래 기다린 만큼 이호준의 300홈런은 개인과 팀, 그를 존경하는 후배들에게 큰 기쁨을 줄 것으로 보인다.

NC 투수들의 정신적 지주인 손민한(40)은 개인통산 120승 달성까지 2승을 남겨두고 있다.

120승 달성은 한국 프로야구 통산 13번째가 된다.

한국 나이로 불혹을 넘긴 나이에 선발투수로 복귀, 녹슬지 않은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기에 가능한 기록이다.

손민한은 올 시즌 벌써 6승 4패를 기록, 팀에서 에릭 해커(7승)에 이어 가장 많은 승수를 올렸다. KBO리그 전체 투수들 사이에서도 공동 7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최근 2경기인 지난 3일 LG전과 12일 두산전에서는 승을 추가하지 못했지만, 손민한의 노련한 투구가 이어진다면 120승 달성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120승 달성에 앞서 손민한은 3이닝을 추가하면 역대 19번째로 1천700이닝을 던진 투수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꾸준함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이호준과 손민한의 나이를 잊은 대기록 달성은 치열한 순위 싸움 속에서 아슬아슬하게 1위를 유지하는 NC에 큰 힘과 자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임받는 선배들이 기록으로 보여주는 '솔선수범'은 후배들에게 귀감과 동기부여가 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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