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게의 진격’…미 서부 해안가에 수천 마리 몰려

입력 2015.06.16 (10:37) 수정 2015.06.1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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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게의 진격.'

미국 캘리포니아 주 서부 해안가 백사장에 지난 14일(현지시간) 수천 마리의 홍게가 몰려든 진귀한 광경이 연출됐다.

이 홍게들은 뉴포트비치와 라구나비치, 헌팅턴비치 등 오렌지 카운티에서 샌디에이고 카운티까지 서부 해안가에 일렬로 늘어서 붉은 띠를 형성했다.

이 홍게들은 1∼3인치(2.5∼7.6㎝) 크기로, 보통 바닷가 모래 밑에서 서식한다.

해안경비국 마이클 바우어라인 중령은 "지난 34년간 캘리포니아 주 서부해안에서 근무해왔지만 이런 광경은 처음"이라고 놀라워했다.

이 홍게들은 조류에 밀려 바닷가에 닿은 뒤에도 살아있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죽어갔다고 그는 전했다.

바닷가를 찾은 관광객과 인근 주민들은 홍게들을 주워 담기에 바빴으며, 이들은 홍게들을 가져가 요리를 해먹기도 했다고 지역 언론들은 전했다.

앞서 홍게들은 지난 1월 뉴포트비치에 처음 모습을 나타냈다.

대니얼 폰델라 캘리포니아 남부 해양연구소장은 "홍게들이 이처럼 바닷가로 몰려든 것은 수온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며 "홍게들이 높아진 수온을 못 견뎌 조류를 타고 밀려온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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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게의 진격’…미 서부 해안가에 수천 마리 몰려
    • 입력 2015-06-16 10:37:15
    • 수정2015-06-16 10:38:32
    연합뉴스
'홍게의 진격.'

미국 캘리포니아 주 서부 해안가 백사장에 지난 14일(현지시간) 수천 마리의 홍게가 몰려든 진귀한 광경이 연출됐다.

이 홍게들은 뉴포트비치와 라구나비치, 헌팅턴비치 등 오렌지 카운티에서 샌디에이고 카운티까지 서부 해안가에 일렬로 늘어서 붉은 띠를 형성했다.

이 홍게들은 1∼3인치(2.5∼7.6㎝) 크기로, 보통 바닷가 모래 밑에서 서식한다.

해안경비국 마이클 바우어라인 중령은 "지난 34년간 캘리포니아 주 서부해안에서 근무해왔지만 이런 광경은 처음"이라고 놀라워했다.

이 홍게들은 조류에 밀려 바닷가에 닿은 뒤에도 살아있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죽어갔다고 그는 전했다.

바닷가를 찾은 관광객과 인근 주민들은 홍게들을 주워 담기에 바빴으며, 이들은 홍게들을 가져가 요리를 해먹기도 했다고 지역 언론들은 전했다.

앞서 홍게들은 지난 1월 뉴포트비치에 처음 모습을 나타냈다.

대니얼 폰델라 캘리포니아 남부 해양연구소장은 "홍게들이 이처럼 바닷가로 몰려든 것은 수온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며 "홍게들이 높아진 수온을 못 견뎌 조류를 타고 밀려온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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