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언론 “한신, 오승환 재계약 쉽지 않을 것”

입력 2015.06.16 (11:21) 수정 2015.06.1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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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가 올해로 계약이 끝나는 '특급 마무리' 오승환(33)에게 잔류를 요청하겠지만 재계약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일본 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6일 "외야수 맷 머튼의 다음 시즌 잔류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하고서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선발투수 랜디 메신저와 마무리 오승환 등 한신 외국인 선수들의 거취에 대한 전망을 실었다.

이 신문은 2년 총액 5억엔을 받는 메신저의 경우 "머튼만큼 연봉이 고액이 아닌데다 일시적 부진 탓에 2군으로 강등되기도 했지만 1군 복귀 후 24이닝 무실점 호투를 계속하고 있어 한신 구단은 잔류 교섭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승환에 대해서도 "2년째를 맞은 오승환에게 한신 구단은 기본적으로 다음 시즌 잔류를 요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2년 총액 6억엔에 계약한 오승환이 대폭 인상한 몸값을 원한다면 한신으로서는 어려운 결정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결국, 한신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무대까지 시야에 둔 오승환의 선택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처지라는 것이다.

오승환은 일본 진출 첫해인 지난해 2승 4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76의 성적을 내고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올랐다.

올해에도 15일까지 2승 1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2.03을 기록하며 한신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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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언론 “한신, 오승환 재계약 쉽지 않을 것”
    • 입력 2015-06-16 11:21:39
    • 수정2015-06-16 11:29:26
    연합뉴스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가 올해로 계약이 끝나는 '특급 마무리' 오승환(33)에게 잔류를 요청하겠지만 재계약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일본 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6일 "외야수 맷 머튼의 다음 시즌 잔류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하고서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선발투수 랜디 메신저와 마무리 오승환 등 한신 외국인 선수들의 거취에 대한 전망을 실었다.

이 신문은 2년 총액 5억엔을 받는 메신저의 경우 "머튼만큼 연봉이 고액이 아닌데다 일시적 부진 탓에 2군으로 강등되기도 했지만 1군 복귀 후 24이닝 무실점 호투를 계속하고 있어 한신 구단은 잔류 교섭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승환에 대해서도 "2년째를 맞은 오승환에게 한신 구단은 기본적으로 다음 시즌 잔류를 요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2년 총액 6억엔에 계약한 오승환이 대폭 인상한 몸값을 원한다면 한신으로서는 어려운 결정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결국, 한신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무대까지 시야에 둔 오승환의 선택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처지라는 것이다.

오승환은 일본 진출 첫해인 지난해 2승 4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76의 성적을 내고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올랐다.

올해에도 15일까지 2승 1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2.03을 기록하며 한신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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