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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경제] ‘슬픈’ 흑자 vs ‘기쁜’ 흑자
입력 2015.06.16 (11:23) 수정 2015.06.17 (15:27) 똑똑한 경제
성공예감 김원장입니다. [김기자의 똑똑한 경제]
방송일시 : 2015년 6월 16일(화요일)


송강호 & 유해진 성대모사

송강호 : 유해진 씨. 나 송강호입니다. 우리 자주 보니까 좋네요. 뭐하고 있었어요?
유해진 : 나야 뭐...아무 것도 안 하고 있지만,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하고 싶어서...이러고 있쥬~
송강호 : 그러면, 가만히 내 얘기 좀 들어보세요. 우리가 수출이 줄었는데도 수입이 더 줄어서, 경상수지는 흑자라고 하거든요?
유해진 : 허허~~흑자는 흑잔데...이걸 웃어야 돼~울어야 돼~?
송강호 : 그렇죠? 여기서 경상수지가 흑자면 달러가 우리나라로 더 들어왔다는 뜻이잖아요? 흑자니까? 그럼 우리돈의 가치가 오르고 달러값은 떨어진다고 김기자가 설명했거든요.
유해진 : 그렇지~~어이쿠. 나도 기억이 날려고 하네~
송강호 : 그런데...왜 우리돈의 가치는 계속 떨어지는 걸까...하는 겁니다.
유해진 : 엇? 더 떨어져야하는 거 아니에요? 해외 나가서 달러를 써야한다고...나는 그런 얘길 들었는데?
송강호 : 아니, 진짜입니까? 김기자??


A. 김기자

그래서 흔히 불황형 흑자라고 하죠. 우리 경상수지가 흑자가 나요. 나는데, 수출은 주는데 수입이 더 줄어서 흑자가 납니다. 슬픈 흑자죠. 원래 우리는 원자재를 수입해서 이걸 가공해서 수출하는 나라니까 수출과 수입이 함께 늘어나는데 내수가 워낙 줄다보니까 소비자들이 수입품도 잘 안사요. 그래서 수입이 더 크게 줄고 그래서 흑자가 납니다. 식당으로 치면 매출이 줄었는데 식재료를 더 안사다보니 지출이 더 줄어 흑자폭이 커진 거죠.

이렇게 무역수지 흑자가 난다는 뜻은 해외로 나가는 달러보다 해외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달러가 더 많다는 뜻입니다. 그럼, 우리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더 많아지죠.

뭐든 많으면 값이 떨어집니다. 우리 외환시장에서 달러값이 떨어지고 원화값이 상대적으로 올라갑니다. 이렇게 자꾸 원화값이 올라가면 수출에도 안좋죠. 내수가 주는데, 수출까지 줄면, 실제 석 달 연속 수출이 줄고 있는데 그래서 이 흑자가 그렇게 썩 반갑지만은 않은거죠. 가뜩이나 일본 엔화값은 반대로 바닥을 치고 있으니까요.



그럼 어떻게 할까? 과거에는 우리나라 안에 달러가 없으니까 해외자산 사들이면 미국에 집 사고 그러면 달러 유출한다고 나쁜 사람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그래서 오히려 정부가 “해외자산 투자 적극적으로 하세요” 합니다. 그래야 달러가 밖으로 나가니까. 지금같이 우리 돈의 가치가 높을 때, 원화가 비쌀 때 사면 사실은 더 싸게 사는 거 거든요. 보이지 않는 환차익이 있어서. 그래서 나가서 달러 써라.

또 하나, 불황형 흑자를 부추기는 게 ‘저축’입니다. 자꾸 저축을 하면 소비를 덜하죠. 그럼 수입이 더 줄겠죠. 흑자폭이 커지고 우리 돈의 가치가 또 올라갑니다. 정부 입장에서는 이 절약이 저축도 별로 반갑지가 않습니다. 넉넉한 사람들이 소비도 더하고 그래서 내수가 살고 그래서 수입도 더하고 수출도 더하고 그렇게 흑자가 나야할텐데요... 글로벌 시장이 바뀌어서 이제 흑자 너무 난다고 저축 너무한다고 걱정을 하게 됐습니다.

<똑똑한 경제> 불황형 흑자의 진실 살펴봤습니다.
  • [똑똑한 경제] ‘슬픈’ 흑자 vs ‘기쁜’ 흑자
    • 입력 2015-06-16 11:23:04
    • 수정2015-06-17 15:27:47
    똑똑한 경제
성공예감 김원장입니다. [김기자의 똑똑한 경제]
방송일시 : 2015년 6월 16일(화요일)


송강호 & 유해진 성대모사

송강호 : 유해진 씨. 나 송강호입니다. 우리 자주 보니까 좋네요. 뭐하고 있었어요?
유해진 : 나야 뭐...아무 것도 안 하고 있지만,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하고 싶어서...이러고 있쥬~
송강호 : 그러면, 가만히 내 얘기 좀 들어보세요. 우리가 수출이 줄었는데도 수입이 더 줄어서, 경상수지는 흑자라고 하거든요?
유해진 : 허허~~흑자는 흑잔데...이걸 웃어야 돼~울어야 돼~?
송강호 : 그렇죠? 여기서 경상수지가 흑자면 달러가 우리나라로 더 들어왔다는 뜻이잖아요? 흑자니까? 그럼 우리돈의 가치가 오르고 달러값은 떨어진다고 김기자가 설명했거든요.
유해진 : 그렇지~~어이쿠. 나도 기억이 날려고 하네~
송강호 : 그런데...왜 우리돈의 가치는 계속 떨어지는 걸까...하는 겁니다.
유해진 : 엇? 더 떨어져야하는 거 아니에요? 해외 나가서 달러를 써야한다고...나는 그런 얘길 들었는데?
송강호 : 아니, 진짜입니까? 김기자??


A. 김기자

그래서 흔히 불황형 흑자라고 하죠. 우리 경상수지가 흑자가 나요. 나는데, 수출은 주는데 수입이 더 줄어서 흑자가 납니다. 슬픈 흑자죠. 원래 우리는 원자재를 수입해서 이걸 가공해서 수출하는 나라니까 수출과 수입이 함께 늘어나는데 내수가 워낙 줄다보니까 소비자들이 수입품도 잘 안사요. 그래서 수입이 더 크게 줄고 그래서 흑자가 납니다. 식당으로 치면 매출이 줄었는데 식재료를 더 안사다보니 지출이 더 줄어 흑자폭이 커진 거죠.

이렇게 무역수지 흑자가 난다는 뜻은 해외로 나가는 달러보다 해외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달러가 더 많다는 뜻입니다. 그럼, 우리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더 많아지죠.

뭐든 많으면 값이 떨어집니다. 우리 외환시장에서 달러값이 떨어지고 원화값이 상대적으로 올라갑니다. 이렇게 자꾸 원화값이 올라가면 수출에도 안좋죠. 내수가 주는데, 수출까지 줄면, 실제 석 달 연속 수출이 줄고 있는데 그래서 이 흑자가 그렇게 썩 반갑지만은 않은거죠. 가뜩이나 일본 엔화값은 반대로 바닥을 치고 있으니까요.



그럼 어떻게 할까? 과거에는 우리나라 안에 달러가 없으니까 해외자산 사들이면 미국에 집 사고 그러면 달러 유출한다고 나쁜 사람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그래서 오히려 정부가 “해외자산 투자 적극적으로 하세요” 합니다. 그래야 달러가 밖으로 나가니까. 지금같이 우리 돈의 가치가 높을 때, 원화가 비쌀 때 사면 사실은 더 싸게 사는 거 거든요. 보이지 않는 환차익이 있어서. 그래서 나가서 달러 써라.

또 하나, 불황형 흑자를 부추기는 게 ‘저축’입니다. 자꾸 저축을 하면 소비를 덜하죠. 그럼 수입이 더 줄겠죠. 흑자폭이 커지고 우리 돈의 가치가 또 올라갑니다. 정부 입장에서는 이 절약이 저축도 별로 반갑지가 않습니다. 넉넉한 사람들이 소비도 더하고 그래서 내수가 살고 그래서 수입도 더하고 수출도 더하고 그렇게 흑자가 나야할텐데요... 글로벌 시장이 바뀌어서 이제 흑자 너무 난다고 저축 너무한다고 걱정을 하게 됐습니다.

<똑똑한 경제> 불황형 흑자의 진실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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