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37번 환자, 일주일간 지하철2.3호선 출퇴근”

입력 2015.06.16 (11:27) 수정 2015.06.1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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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이 시작된 뒤 9일 가까이 일상생활을 계속해 온 삼성서울병원 응급이송 요원인 137번 메르스 확진자가 병원 출퇴근을 할 때 서울 지하철 2.3호선을 이용했던 것으로 나타났났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오전 메르스 대책 관련 브리핑에서 137번 확진자가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서 환승역인 교대역을 거쳐 3호선 일원역까지 지하철로 이동했다며 자세한 이용 시간대와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밤새 일원역과 서울대입구역, 교대역에 대해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지하철 CCTV가 개인 식별이 불가능한 수준이고 출퇴근 시간대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동하기 때문에 해당 시간 이용자를 일일이 확인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답했습니다.

또 137번 환자와의 직간접 접촉자가 크게 늘어나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된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선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현재까지는 대중교통 수단에서 감염된 사례는 발견되지 않아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 환자가 대중교통을 이용한 사실을 밝혀야 하는지 상당한 고심을 했는데 공포감을 키울 필요가 없다는 전문가들의 제언도 있었지만 알 권리 차원에서 공개하기로 최종적인 입장을 정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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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137번 환자, 일주일간 지하철2.3호선 출퇴근”
    • 입력 2015-06-16 11:27:05
    • 수정2015-06-16 20:26:28
    사회
발열이 시작된 뒤 9일 가까이 일상생활을 계속해 온 삼성서울병원 응급이송 요원인 137번 메르스 확진자가 병원 출퇴근을 할 때 서울 지하철 2.3호선을 이용했던 것으로 나타났났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오전 메르스 대책 관련 브리핑에서 137번 확진자가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서 환승역인 교대역을 거쳐 3호선 일원역까지 지하철로 이동했다며 자세한 이용 시간대와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밤새 일원역과 서울대입구역, 교대역에 대해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지하철 CCTV가 개인 식별이 불가능한 수준이고 출퇴근 시간대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동하기 때문에 해당 시간 이용자를 일일이 확인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답했습니다.

또 137번 환자와의 직간접 접촉자가 크게 늘어나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된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선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현재까지는 대중교통 수단에서 감염된 사례는 발견되지 않아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 환자가 대중교통을 이용한 사실을 밝혀야 하는지 상당한 고심을 했는데 공포감을 키울 필요가 없다는 전문가들의 제언도 있었지만 알 권리 차원에서 공개하기로 최종적인 입장을 정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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