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공포에 해외여행 예약 취소 17만 건

입력 2015.06.16 (11:42) 수정 2015.06.1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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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주간 국내 항공사들의 국제선 여객 예약취소 건수가 17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메르스 공포로 인해 외국인의 국내여행, 내국인의 해외여행 등이 대량으로 취소된 것이다. 예약취소는 하루 평균 1만4000건에 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변재일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2일까지 13일 동안 해외여행을 계획한 내국인과 국내 여행을 계획한 외국인의 국내 항공사 예약취소 건수가 약 17만4127건에 달했다. 1일 평균 1만4000명이 국내 방문 및 외국 방문을 취소한 것이다.



항공사별로 대한한공이 약 8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아시아나가 6만3000여명으로 뒤를 이었다. 에어부산의 경우 지난 12일 여객탑승률이 전년대비 13.5%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변 의원은 "현재 국민들이 메르스에 대한 염려로 국가 간 이동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해외여행객의 국적항공기 탑승 감소 추세가 장기화될 경우 관광산업의 핵심축인 항공 산업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제적으로 관광산업 지원책을 마련했다는 점, 사스 유행 당시 공항공사가 항공사지원책을 마련했던 선례를 감안해 국토교통부 차원에서도 관광산업과 항공산업의 정상화를 위한 대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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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공포에 해외여행 예약 취소 17만 건
    • 입력 2015-06-16 11:42:43
    • 수정2015-06-16 14:46:28
    경제
최근 2주간 국내 항공사들의 국제선 여객 예약취소 건수가 17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메르스 공포로 인해 외국인의 국내여행, 내국인의 해외여행 등이 대량으로 취소된 것이다. 예약취소는 하루 평균 1만4000건에 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변재일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2일까지 13일 동안 해외여행을 계획한 내국인과 국내 여행을 계획한 외국인의 국내 항공사 예약취소 건수가 약 17만4127건에 달했다. 1일 평균 1만4000명이 국내 방문 및 외국 방문을 취소한 것이다.



항공사별로 대한한공이 약 8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아시아나가 6만3000여명으로 뒤를 이었다. 에어부산의 경우 지난 12일 여객탑승률이 전년대비 13.5%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변 의원은 "현재 국민들이 메르스에 대한 염려로 국가 간 이동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해외여행객의 국적항공기 탑승 감소 추세가 장기화될 경우 관광산업의 핵심축인 항공 산업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제적으로 관광산업 지원책을 마련했다는 점, 사스 유행 당시 공항공사가 항공사지원책을 마련했던 선례를 감안해 국토교통부 차원에서도 관광산업과 항공산업의 정상화를 위한 대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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