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새벽 3시’ 해상 화력훈련 참관 공개

입력 2015.06.16 (12:13) 수정 2015.06.1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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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정부 성명을 통해 대화 의사를 밝혔던 북한이 오늘은 김정은이 참관한 새벽 군사훈련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무력 시위를 통한 대화 압박 등 화전 양면전술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정부 성명'을 통해 조건부 대화 의사를 밝힌 뒤 하루만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해상 군사훈련 참관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는 김정은 제1위원장이 새벽 3시 동해안의 훈련 현장을 찾아, 해군 함선부대와 지상 포병부대의 화력 타격훈련을 지켜봤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군사훈련은 그제 함대함 미사일 시험발사에 이어 6.15 공동선언 15주년인 어제 새벽 동해안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정은은 훈련상황을 지켜본 뒤 실시간 해상 감시와 화력 지휘체계를 개발한 데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습니다.

군 당국은 이번 해상 화력훈련이 상륙 작전에 대비한 것으로 정찰에 이은 지휘소 통제, 방어와 공격 수순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함께, 숙청된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후임으로 알려진 박영식 대장 등 군 수뇌부가 대거 동행했습니다.

북한이 대화 재개 의사 표명과 무력 시위를 병행하면서 우리측을 압박하는 이른바 화전 양면전술을 본격화하는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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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김정은 ‘새벽 3시’ 해상 화력훈련 참관 공개
    • 입력 2015-06-16 12:13:59
    • 수정2015-06-16 13: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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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정부 성명을 통해 대화 의사를 밝혔던 북한이 오늘은 김정은이 참관한 새벽 군사훈련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무력 시위를 통한 대화 압박 등 화전 양면전술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정부 성명'을 통해 조건부 대화 의사를 밝힌 뒤 하루만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해상 군사훈련 참관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는 김정은 제1위원장이 새벽 3시 동해안의 훈련 현장을 찾아, 해군 함선부대와 지상 포병부대의 화력 타격훈련을 지켜봤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군사훈련은 그제 함대함 미사일 시험발사에 이어 6.15 공동선언 15주년인 어제 새벽 동해안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정은은 훈련상황을 지켜본 뒤 실시간 해상 감시와 화력 지휘체계를 개발한 데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습니다.

군 당국은 이번 해상 화력훈련이 상륙 작전에 대비한 것으로 정찰에 이은 지휘소 통제, 방어와 공격 수순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함께, 숙청된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후임으로 알려진 박영식 대장 등 군 수뇌부가 대거 동행했습니다.

북한이 대화 재개 의사 표명과 무력 시위를 병행하면서 우리측을 압박하는 이른바 화전 양면전술을 본격화하는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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