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공무원 등 메르스 4명 추가 확진…3명 사망

입력 2015.06.16 (16:59) 수정 2015.06.1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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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구에서 첫 확진자가 나오는 등 오늘만 메르스 환자가 4명 늘었습니다.

누적 환자 수는 154명으로 집계됐고, 사망자도 3명 추가됐습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에서 첫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50대 구청 공무원입니다.

지난달 말 삼성서울병원에 어머니 병문안을 갔다가 14번 환자로부터 전염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공무원은 지난 13일부터 오한과 발열 등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삼성서울병원을 함께 찾았던 누나가 이미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충분히 감염을 의심할 수 있었지만, 이 공무원은 자진 신고를 미뤘습니다.

그동안 구청에서 일을 하고 동네 목욕탕까지 다녀온 것으로 드러나 지역 사회 감염까지 우려됩니다.

이 공무원 외에도 신규환자 2명 역시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됐지만 모두 당국의 관리대상에서 벗어나 있어 확진 판정 전까지 병원 등 여러 곳을 돌아다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나머지 신규 환자 한 명은 경기도 용인시 양지 서울삼성의원에서 다른 환자에게 노출돼 감염됐습니다.

이로써 확진자는 모두 15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환자 중 3명이 추가로 숨져 사망자가 모두 19명으로 늘면서 치사율도 12.3%로 높아졌습니다.

사망자 가운데는 알코올성 간경화와 당뇨병을 앓다 숨진 40대 남성도 포함돼 있습니다.

나머지 사망자 2명은 지병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 118명 가운데 상태가 불안정한 중증 환자는 16명입니다.

완치돼 퇴원한 환자도 3명이 나와 퇴원자는 모두 17명으로 증가했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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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공무원 등 메르스 4명 추가 확진…3명 사망
    • 입력 2015-06-16 17:01:48
    • 수정2015-06-16 17: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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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구에서 첫 확진자가 나오는 등 오늘만 메르스 환자가 4명 늘었습니다.

누적 환자 수는 154명으로 집계됐고, 사망자도 3명 추가됐습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에서 첫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50대 구청 공무원입니다.

지난달 말 삼성서울병원에 어머니 병문안을 갔다가 14번 환자로부터 전염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공무원은 지난 13일부터 오한과 발열 등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삼성서울병원을 함께 찾았던 누나가 이미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충분히 감염을 의심할 수 있었지만, 이 공무원은 자진 신고를 미뤘습니다.

그동안 구청에서 일을 하고 동네 목욕탕까지 다녀온 것으로 드러나 지역 사회 감염까지 우려됩니다.

이 공무원 외에도 신규환자 2명 역시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됐지만 모두 당국의 관리대상에서 벗어나 있어 확진 판정 전까지 병원 등 여러 곳을 돌아다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나머지 신규 환자 한 명은 경기도 용인시 양지 서울삼성의원에서 다른 환자에게 노출돼 감염됐습니다.

이로써 확진자는 모두 15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환자 중 3명이 추가로 숨져 사망자가 모두 19명으로 늘면서 치사율도 12.3%로 높아졌습니다.

사망자 가운데는 알코올성 간경화와 당뇨병을 앓다 숨진 40대 남성도 포함돼 있습니다.

나머지 사망자 2명은 지병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 118명 가운데 상태가 불안정한 중증 환자는 16명입니다.

완치돼 퇴원한 환자도 3명이 나와 퇴원자는 모두 17명으로 증가했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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