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측에 ‘정부 성명’ 호응 촉구

입력 2015.06.1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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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어제 '공화국 정부 성명'을 통해 조건부 대화 의사를 밝힌 뒤 여러 경로를 통해 우리 측에 대화 제의에 호응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오늘 논평에서 북한이 발표한 정부 성명은 남한 당국에 내미는 화해의 손길이라며 남측이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신보는 또 정부 성명은 국방위나 외무성 등 여러 기관의 성명이나 담화와는 권위와 무게가 다르다면서 이번 성명에 있는 '위임에 따라'라는 구절은 최고영도자의 뜻이 구현됐다는 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양형섭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도 '6.15 15주년 기념 중앙보고회'에서 남한 정부가 관계 회복을 원하면 공화국 정부 성명에 호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어제 통일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한은 부당한 전제조건을 내세우지 말고 당국간 대화의 장에 나와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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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남측에 ‘정부 성명’ 호응 촉구
    • 입력 2015-06-16 17:51:27
    정치
북한이 어제 '공화국 정부 성명'을 통해 조건부 대화 의사를 밝힌 뒤 여러 경로를 통해 우리 측에 대화 제의에 호응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오늘 논평에서 북한이 발표한 정부 성명은 남한 당국에 내미는 화해의 손길이라며 남측이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신보는 또 정부 성명은 국방위나 외무성 등 여러 기관의 성명이나 담화와는 권위와 무게가 다르다면서 이번 성명에 있는 '위임에 따라'라는 구절은 최고영도자의 뜻이 구현됐다는 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양형섭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도 '6.15 15주년 기념 중앙보고회'에서 남한 정부가 관계 회복을 원하면 공화국 정부 성명에 호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어제 통일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한은 부당한 전제조건을 내세우지 말고 당국간 대화의 장에 나와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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