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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새 외인 히메네스 “한국서 오래 뛰고파”
입력 2015.06.16 (18:10) 수정 2015.06.16 (18:12) 연합뉴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새로운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27)가 한국 무대에서 오래 활약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히메네스는 16일 LG가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를 치르는 서울 잠실구장에 LG 훈련복을 입고 나타났다.

아직 정식 등록은 하지 않았지만 전날 입국 후 곧장 선수단에 합류해 상견례를 마쳤다고 한다.

히메네스는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냈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다"며 "기회가 되면 한국에도 오고 싶었는데, 기왕 왔으니 오랫동안 뛰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당장 '40홈런을 치겠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보다는 경기에서 실력을 보여주는 것이 나으리라 본다"며 "매일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LG는 기존 외국인 타자 잭 한나한이 타격에서는 어느 정도 역할을 해줬지만 허리 통증이 없어지지 않아 3루 수비를 보지 못하자 한나한을 방출하고 히메네스를 데려왔다.

히메네스는 3루 수비는 물론이고, 양상문 감독의 뜻에 따라 4번 타자 역할도 소화해야 한다.

히메네스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 시절에도 3번이나 4번을 쳤기에 문제 없다"며 "미국에서는 투수들이 직구 승부를 많이 하기에 적극적으로 타격했지만 한국은 변화구나 유인구를 많이 던진다는 점도 알고 있다"고 적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미 친분이 있는 동료가 있다는 점도 히메네스의 빠른 적응을 예상케 하는 요소다.

그는 "LG의 투수 헨리 소사는 같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같이 뛰었다. 루카스 하렐은 내가 메이저리그에서 친 첫 안타의 상대 투수이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히메네스가 처음 배운 한국말은 뜻밖에도 '잠시 후'라고 한다.

인천공항에서 서울로 차를 타고 오는 중 내비게이션에서 계속 '잠시 후'라는 안내 멘트가 나와 귀에 익었다는 설명이다.

"한국은 다른 곳이니까 내가 적응하겠다"는 일성처럼 히메네스가 조기에 적응을 마치고 LG의 4번 타순을 책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LG 새 외인 히메네스 “한국서 오래 뛰고파”
    • 입력 2015-06-16 18:10:13
    • 수정2015-06-16 18:12:52
    연합뉴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새로운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27)가 한국 무대에서 오래 활약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히메네스는 16일 LG가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를 치르는 서울 잠실구장에 LG 훈련복을 입고 나타났다.

아직 정식 등록은 하지 않았지만 전날 입국 후 곧장 선수단에 합류해 상견례를 마쳤다고 한다.

히메네스는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냈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다"며 "기회가 되면 한국에도 오고 싶었는데, 기왕 왔으니 오랫동안 뛰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당장 '40홈런을 치겠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보다는 경기에서 실력을 보여주는 것이 나으리라 본다"며 "매일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LG는 기존 외국인 타자 잭 한나한이 타격에서는 어느 정도 역할을 해줬지만 허리 통증이 없어지지 않아 3루 수비를 보지 못하자 한나한을 방출하고 히메네스를 데려왔다.

히메네스는 3루 수비는 물론이고, 양상문 감독의 뜻에 따라 4번 타자 역할도 소화해야 한다.

히메네스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 시절에도 3번이나 4번을 쳤기에 문제 없다"며 "미국에서는 투수들이 직구 승부를 많이 하기에 적극적으로 타격했지만 한국은 변화구나 유인구를 많이 던진다는 점도 알고 있다"고 적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미 친분이 있는 동료가 있다는 점도 히메네스의 빠른 적응을 예상케 하는 요소다.

그는 "LG의 투수 헨리 소사는 같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같이 뛰었다. 루카스 하렐은 내가 메이저리그에서 친 첫 안타의 상대 투수이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히메네스가 처음 배운 한국말은 뜻밖에도 '잠시 후'라고 한다.

인천공항에서 서울로 차를 타고 오는 중 내비게이션에서 계속 '잠시 후'라는 안내 멘트가 나와 귀에 익었다는 설명이다.

"한국은 다른 곳이니까 내가 적응하겠다"는 일성처럼 히메네스가 조기에 적응을 마치고 LG의 4번 타순을 책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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