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나지완, 몇 계단 더 올라와야”

입력 2015.06.16 (18:16) 수정 2015.06.16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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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중심 타자의 조속한 기량 회복을 바라 마지않았다.

김 감독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프로야구 방문 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나지완(30)에 대해 "지금보다 몇 단계는 더 올라와야 할 선수"라고 말했다.

지난해 개인 최고인 타율 0.312를 찍고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특례 혜택을 받은 나지완은 현재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해 타율은 프로 입문 이래 최저인 0.185다. 홈런은 2개에 그치고 있다.

그나마 올 시즌 두 번째 홈런이 최근인 13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나왔다는 점은 나지완의 타격감 회복을 기대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김 감독은 "한 경기를 가지고 뭐라고 말을 하기엔 이르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그때 친 홈런은 여느 때와 느낌이 달랐고, 우리 벤치의 반응도 제법 격렬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팀의 4번 타자를 맡아줘야 할 나지완이 실로 오랜만에 친 홈런에 선수단 전체가 한뜻으로 기쁜 마음을 나타냈다는 얘기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나지완은 오늘도 4번"이라고 못박았다.

지독한 타격 부진으로 2군행은 물론 '해결사 역할'에 대한 부담이 적은 1번 타순에까지 배치됐던 나지완이다.

나지완은 지난 10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야구 방망이를 손에 쥔 이래 처음으로 1번 타자로 나섰다.

김 감독과 KIA 선수단 전체의 기대를 받는 나지완이 4번 타자의 책임감에 걸맞은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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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태 감독 “나지완, 몇 계단 더 올라와야”
    • 입력 2015-06-16 18:16:02
    • 수정2015-06-16 18:58:22
    연합뉴스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중심 타자의 조속한 기량 회복을 바라 마지않았다. 김 감독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프로야구 방문 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나지완(30)에 대해 "지금보다 몇 단계는 더 올라와야 할 선수"라고 말했다. 지난해 개인 최고인 타율 0.312를 찍고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특례 혜택을 받은 나지완은 현재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해 타율은 프로 입문 이래 최저인 0.185다. 홈런은 2개에 그치고 있다. 그나마 올 시즌 두 번째 홈런이 최근인 13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나왔다는 점은 나지완의 타격감 회복을 기대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김 감독은 "한 경기를 가지고 뭐라고 말을 하기엔 이르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그때 친 홈런은 여느 때와 느낌이 달랐고, 우리 벤치의 반응도 제법 격렬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팀의 4번 타자를 맡아줘야 할 나지완이 실로 오랜만에 친 홈런에 선수단 전체가 한뜻으로 기쁜 마음을 나타냈다는 얘기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나지완은 오늘도 4번"이라고 못박았다. 지독한 타격 부진으로 2군행은 물론 '해결사 역할'에 대한 부담이 적은 1번 타순에까지 배치됐던 나지완이다. 나지완은 지난 10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야구 방망이를 손에 쥔 이래 처음으로 1번 타자로 나섰다. 김 감독과 KIA 선수단 전체의 기대를 받는 나지완이 4번 타자의 책임감에 걸맞은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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