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골’ 문창진 “슈팅 시도 늘리겠다”

입력 2015.06.16 (19:01) 수정 2015.06.16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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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축구대표팀(U-22) 평가전에서 두 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득점감각을 과시한 문창진(포항 스틸러스)이 "공격수치고는 슈팅이 너무 적었다. 들어가든 안 들어가든 슈팅을 많이 하겠다"고 다짐했다.

문창진은 프랑스, 튀니지와의 원정경기를 마치고 16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번 평가전은 2경기에서 슈팅 2개로 2골을 넣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창진은 12일 프랑스 21세 이하 대표팀과의 평가전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이끈 데 이어 15일 튀니지전에서는 선제골을 터뜨리며 2-0 승리에 공헌했다.

그는 "팀에서 꾸준히 경기에 출전했고, 포인트도 올리고 있어서 흐름이 좋았다"고 자평했다.

이어 "아시아 팀과만 경기를 하다 유럽 원정을 갔는데 생각지도 않게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면서 "부딪쳐보니 할 수 있단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튀니지는 작년 A매치에서 형들이 져서 복수하겠다는 생각도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강호 프랑스를 잡을 수 있었던 페널티킥을 놓친 데 대해선"이길 수 있는 찬스였는데 찬 것을 후회하기도 한다"면서 "들어간줄 알았는데 밖으로 나가서 절망감도 있었다. 다음엔 차지 않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평가전에서 류승우(레버쿠젠) 등 해외파들과 호흡을 맞춘 데 대해선 "해외파들은 여유가 있었다"면서 "승우와 오랜만에 경기를 하는데 호흡이 잘 안 맞더라도 말 많이하고 서로 도와주자고 얘기했다"고 소개했다.

2012년 포철공고 졸업 후 프로에 직행했지만 첫 두시즌 동안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던 문창진은 지난 시즌 리그 24경기에 출전, 2골을 넣은데 이어 이번 시즌 리그 7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특히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에 승선한 후 3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대회 H조 예선 2차전 세 경기에서 2골1도움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문창진은 "소속팀에서 공격포인트 욕심은 없다"면서도 "경기에 출전해야 올림픽팀에도 올 수 있으니 꾸준히 출전하는 게 첫번째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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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G 연속골’ 문창진 “슈팅 시도 늘리겠다”
    • 입력 2015-06-16 19:01:55
    • 수정2015-06-16 19:03:34
    연합뉴스
올림픽 축구대표팀(U-22) 평가전에서 두 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득점감각을 과시한 문창진(포항 스틸러스)이 "공격수치고는 슈팅이 너무 적었다. 들어가든 안 들어가든 슈팅을 많이 하겠다"고 다짐했다. 문창진은 프랑스, 튀니지와의 원정경기를 마치고 16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번 평가전은 2경기에서 슈팅 2개로 2골을 넣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창진은 12일 프랑스 21세 이하 대표팀과의 평가전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이끈 데 이어 15일 튀니지전에서는 선제골을 터뜨리며 2-0 승리에 공헌했다. 그는 "팀에서 꾸준히 경기에 출전했고, 포인트도 올리고 있어서 흐름이 좋았다"고 자평했다. 이어 "아시아 팀과만 경기를 하다 유럽 원정을 갔는데 생각지도 않게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면서 "부딪쳐보니 할 수 있단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튀니지는 작년 A매치에서 형들이 져서 복수하겠다는 생각도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강호 프랑스를 잡을 수 있었던 페널티킥을 놓친 데 대해선"이길 수 있는 찬스였는데 찬 것을 후회하기도 한다"면서 "들어간줄 알았는데 밖으로 나가서 절망감도 있었다. 다음엔 차지 않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평가전에서 류승우(레버쿠젠) 등 해외파들과 호흡을 맞춘 데 대해선 "해외파들은 여유가 있었다"면서 "승우와 오랜만에 경기를 하는데 호흡이 잘 안 맞더라도 말 많이하고 서로 도와주자고 얘기했다"고 소개했다. 2012년 포철공고 졸업 후 프로에 직행했지만 첫 두시즌 동안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던 문창진은 지난 시즌 리그 24경기에 출전, 2골을 넣은데 이어 이번 시즌 리그 7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특히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에 승선한 후 3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대회 H조 예선 2차전 세 경기에서 2골1도움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문창진은 "소속팀에서 공격포인트 욕심은 없다"면서도 "경기에 출전해야 올림픽팀에도 올 수 있으니 꾸준히 출전하는 게 첫번째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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