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경기 앞서 고 정용환 추모 묵념

입력 2015.06.16 (21:07) 수정 2015.06.16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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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첫 경기에 나선 슈틸리케호 태극전사들이 최근 암 투병 끝에 타계한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인 정용환의 명복을 빌며 고개를 숙였다.

16일 오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 한국과 미얀마의 월드컵 2차 예선 첫 경기가 치러지기에 앞서 양팀 선수들이 중앙선에 둥그렇게 모여 섰다. 그러고는 장내 아나운서의 말에 따라 잠시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묵념은 태극전사들의 대선배이자 1980∼90년대 축구 대표팀의 간판 수비수로 활약했던 정용환을 기리는 자리였다.

1960년 태어나 부산 동래고와 고려대를 거친 정용환은 1983년 6월 수원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대통령배 국제축구대회 태국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했고, 1993년 3월 캐나다와 친선전까지 A매치 85경기에 나서면서 수비수로 이름을 떨쳤다.

정용환은 위암 투병 끝에 지난 7일 세상을 떠났고, 대한축구협회는 아시아축구연맹(AFC)의 허락을 얻어 이날 경기에서 추모 행사를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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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틸리케호, 경기 앞서 고 정용환 추모 묵념
    • 입력 2015-06-16 21:07:50
    • 수정2015-06-16 22:47:48
    연합뉴스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첫 경기에 나선 슈틸리케호 태극전사들이 최근 암 투병 끝에 타계한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인 정용환의 명복을 빌며 고개를 숙였다. 16일 오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 한국과 미얀마의 월드컵 2차 예선 첫 경기가 치러지기에 앞서 양팀 선수들이 중앙선에 둥그렇게 모여 섰다. 그러고는 장내 아나운서의 말에 따라 잠시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묵념은 태극전사들의 대선배이자 1980∼90년대 축구 대표팀의 간판 수비수로 활약했던 정용환을 기리는 자리였다. 1960년 태어나 부산 동래고와 고려대를 거친 정용환은 1983년 6월 수원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대통령배 국제축구대회 태국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했고, 1993년 3월 캐나다와 친선전까지 A매치 85경기에 나서면서 수비수로 이름을 떨쳤다. 정용환은 위암 투병 끝에 지난 7일 세상을 떠났고, 대한축구협회는 아시아축구연맹(AFC)의 허락을 얻어 이날 경기에서 추모 행사를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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