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김택형 첫 선발승…넥센, 롯데 대파

입력 2015.06.16 (22:14) 수정 2015.06.16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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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에 뭇매를 가하고 쾌조의 3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1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 홈 경기에서 고졸 신인 김택형의 호투에다 장단 14안타를 몰아쳐 9-1의 대승을 거뒀다.

고졸 신인 투수끼리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에서 승자는 좌완 김택형이었다.

김택형은 롯데 타선을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사4구 1실점으로 막고 데뷔 후 첫 선발승을 챙겼다.

넥센에 2차 2라운드 지명을 받은 김택형은 최고 146㎞를 찍은 직구에다 예리한 슬라이더를 앞세워 삼진을 8개나 뽑아냈다.

반면 케이티 위즈에 1차 지명을 받고 롯데에 트레이드된 박세웅은 3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4실점하고 시즌 6패째를 당했다.

출발은 롯데가 좋았다. 롯데는 4회초 최준석이 지난달 26일 문학 SK 와이번스전 이후 22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해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넥센은 공수교대 후 고종욱이 2점 홈런을 날려 경기를 단숨에 뒤집었다.

문우람의 내야 안타와 박병호의 우전 안타로 1, 3루의 기회를 이어간 넥센은 박세웅의 폭투와 김민성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보탰다.

3회초 무사 1, 2루의 기회를 놓친 롯데는 6회초에도 무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롯데의 추격을 따돌린 넥센은 7회말 1사 만루에서 고종욱의 땅볼 때 유격수 문규현의 홈 송구가 옆으로 치우친 틈을 타 1점을 더 달아났다.

넥센은 문우람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보탰고, 이어진 2사 1, 2루에서는 박병호가 2타점 좌중간 2루타를 날려 사실상 승부를 결정 지었다.

넥센은 선발 김택형에 이어 이상민-김대우-조상우-마정길로 이어진 불펜진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롯데의 추격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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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예’ 김택형 첫 선발승…넥센, 롯데 대파
    • 입력 2015-06-16 22:14:50
    • 수정2015-06-16 22:34:00
    연합뉴스
넥센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에 뭇매를 가하고 쾌조의 3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1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 홈 경기에서 고졸 신인 김택형의 호투에다 장단 14안타를 몰아쳐 9-1의 대승을 거뒀다.

고졸 신인 투수끼리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에서 승자는 좌완 김택형이었다.

김택형은 롯데 타선을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사4구 1실점으로 막고 데뷔 후 첫 선발승을 챙겼다.

넥센에 2차 2라운드 지명을 받은 김택형은 최고 146㎞를 찍은 직구에다 예리한 슬라이더를 앞세워 삼진을 8개나 뽑아냈다.

반면 케이티 위즈에 1차 지명을 받고 롯데에 트레이드된 박세웅은 3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4실점하고 시즌 6패째를 당했다.

출발은 롯데가 좋았다. 롯데는 4회초 최준석이 지난달 26일 문학 SK 와이번스전 이후 22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해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넥센은 공수교대 후 고종욱이 2점 홈런을 날려 경기를 단숨에 뒤집었다.

문우람의 내야 안타와 박병호의 우전 안타로 1, 3루의 기회를 이어간 넥센은 박세웅의 폭투와 김민성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보탰다.

3회초 무사 1, 2루의 기회를 놓친 롯데는 6회초에도 무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롯데의 추격을 따돌린 넥센은 7회말 1사 만루에서 고종욱의 땅볼 때 유격수 문규현의 홈 송구가 옆으로 치우친 틈을 타 1점을 더 달아났다.

넥센은 문우람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보탰고, 이어진 2사 1, 2루에서는 박병호가 2타점 좌중간 2루타를 날려 사실상 승부를 결정 지었다.

넥센은 선발 김택형에 이어 이상민-김대우-조상우-마정길로 이어진 불펜진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롯데의 추격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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