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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타스틱’ 손흥민, 아시아 최고 위엄 입증!
입력 2015.06.16 (23:09) 수정 2015.06.17 (07:17) 연합뉴스
"무회전 프리킥 연습을 그동안 많이 했어요. 잘 안된 적도 많은데 연습한 게 실전에서 나와서 기뻐요!"

'손날두' 손흥민(레버쿠젠)이 아시아 최고선수로서의 진가를 확인했다.

손흥민은 1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미얀마와의 월드컵 2차 예선 첫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22분 대포알 같은 무회전 프리킥으로 한국에 2-0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페널티지역 오른쪽 정면에서 뿜어낸 오른발 중거리 슛에 미얀마의 골키퍼는 만세를 부를 뿐 아무것도 하지 못할 정도로 위력적인 골이었다.

이날 골로 손흥민은 유럽에서 활약하는 최고의 아시아 축구선수로서의 자존심을 살렸다.

손흥민은 슈틸리케호의 이번 동남아 원정에서 해외파로서 기대를 모았지만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에서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소속팀에서만 42경기를 소화하고 시즌을 마친 탓에 몸 상태가 썩 좋은 편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UAE 평가전에서는 전반 45분만 뛰면서 위협적인 돌파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슈팅수도 '제로'였다. 경기 감각은 물론 체력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손흥민은 UAE 평가전을 끝낸 뒤 9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빌 '체력 충전'에 박차를 가했고, 미얀마와의 경기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전반 12분에도 골과 다름없는 상황을 연출했다.

페널티지역 안에서 골키퍼의 손에 맞고 나온 공을 손흥민이 발리킥으로 때려넣었고, 이 공은 골대 앞에 서 있던 수비수의 몸에 맞고 튕겨나왔다. 공을 가슴에 맞은 수비수가 고통을 호소할 정도의 강슛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35분 미얀마 진영 왼쪽에서 얻어낸 코너킥을 골문 정면으로 정확하게 센터링해 골문 앞으로 쇄도하던 이재성의 머리에 맞춰 선제골을 돕는 등 확실히 UAE와의 평가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후반 10분에도 페널티지역 안에서 염기훈의 패스를 받은 뒤 수비수 3명에게 둘러싸인 상황에서 슈팅을 하는 등 여러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기록했다.

독일 분데스리가를 넘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주목받는 손흥민의 꾸준한 활약은 2018 러시아 월드컵으로 가는 슈틸리케호의 앞날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골 상황에 대해 "(염)기훈이 형이 좋아하는 자리였는데 '제가 차도 되겠어요'라고 물었고, (염)기훈이 형이 양보를 해줬다"라며 "자신있게 때린 볼이 골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무회전 프리킥을 항상 시도는 해왔지만 잘 안된 적도 많았다"라며 "연습했던 게 실전에서 나와서 기쁘다"라고 웃음을 지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선 "월드컵 무대로 향하는 첫 단추였는데 상대가 밀집 수비로 나와서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그래도 팀이 승리한 것에 만족한다. 축구는 결국 과정보다 결과로 이야기하게 마련이다. 선수들 모두 힘든 경기였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날 1골 1도움으로 한국이 따낸 2골 모두 관여하는 맹활약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그는 "항상 팀에 도움이 되고 싶은 생각 뿐이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재성(전북)이 헤딩을 너무 잘했다"라며 "전반전에 나에게 기회가 많이 왔는데 득점을 못했다. 공격의 결과가 나오지 않아 조급함도 느꼈다"라고 털어놓았다.
  • ‘손타스틱’ 손흥민, 아시아 최고 위엄 입증!
    • 입력 2015-06-16 23:09:55
    • 수정2015-06-17 07:17:02
    연합뉴스
"무회전 프리킥 연습을 그동안 많이 했어요. 잘 안된 적도 많은데 연습한 게 실전에서 나와서 기뻐요!"

'손날두' 손흥민(레버쿠젠)이 아시아 최고선수로서의 진가를 확인했다.

손흥민은 1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미얀마와의 월드컵 2차 예선 첫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22분 대포알 같은 무회전 프리킥으로 한국에 2-0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페널티지역 오른쪽 정면에서 뿜어낸 오른발 중거리 슛에 미얀마의 골키퍼는 만세를 부를 뿐 아무것도 하지 못할 정도로 위력적인 골이었다.

이날 골로 손흥민은 유럽에서 활약하는 최고의 아시아 축구선수로서의 자존심을 살렸다.

손흥민은 슈틸리케호의 이번 동남아 원정에서 해외파로서 기대를 모았지만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에서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소속팀에서만 42경기를 소화하고 시즌을 마친 탓에 몸 상태가 썩 좋은 편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UAE 평가전에서는 전반 45분만 뛰면서 위협적인 돌파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슈팅수도 '제로'였다. 경기 감각은 물론 체력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손흥민은 UAE 평가전을 끝낸 뒤 9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빌 '체력 충전'에 박차를 가했고, 미얀마와의 경기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전반 12분에도 골과 다름없는 상황을 연출했다.

페널티지역 안에서 골키퍼의 손에 맞고 나온 공을 손흥민이 발리킥으로 때려넣었고, 이 공은 골대 앞에 서 있던 수비수의 몸에 맞고 튕겨나왔다. 공을 가슴에 맞은 수비수가 고통을 호소할 정도의 강슛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35분 미얀마 진영 왼쪽에서 얻어낸 코너킥을 골문 정면으로 정확하게 센터링해 골문 앞으로 쇄도하던 이재성의 머리에 맞춰 선제골을 돕는 등 확실히 UAE와의 평가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후반 10분에도 페널티지역 안에서 염기훈의 패스를 받은 뒤 수비수 3명에게 둘러싸인 상황에서 슈팅을 하는 등 여러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기록했다.

독일 분데스리가를 넘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주목받는 손흥민의 꾸준한 활약은 2018 러시아 월드컵으로 가는 슈틸리케호의 앞날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골 상황에 대해 "(염)기훈이 형이 좋아하는 자리였는데 '제가 차도 되겠어요'라고 물었고, (염)기훈이 형이 양보를 해줬다"라며 "자신있게 때린 볼이 골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무회전 프리킥을 항상 시도는 해왔지만 잘 안된 적도 많았다"라며 "연습했던 게 실전에서 나와서 기쁘다"라고 웃음을 지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선 "월드컵 무대로 향하는 첫 단추였는데 상대가 밀집 수비로 나와서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그래도 팀이 승리한 것에 만족한다. 축구는 결국 과정보다 결과로 이야기하게 마련이다. 선수들 모두 힘든 경기였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날 1골 1도움으로 한국이 따낸 2골 모두 관여하는 맹활약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그는 "항상 팀에 도움이 되고 싶은 생각 뿐이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재성(전북)이 헤딩을 너무 잘했다"라며 "전반전에 나에게 기회가 많이 왔는데 득점을 못했다. 공격의 결과가 나오지 않아 조급함도 느꼈다"라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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