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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잦은 패스 실수…기회 못살렸다”
입력 2015.06.16 (23:39) 수정 2015.06.16 (23:40) 연합뉴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울리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은 "스코어만 보면 양팀의 전력 차이가 크지 않은 경기였다"며 불만감을 표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1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미얀마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첫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고 난 뒤 기자회견에서 "수비에서는 전혀 실수나 어려움이 없었지만 공격에서는 많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패스 실수도 많았다"고 평가했다.

이날 한국은 전반 35분 이재성(전북)의 헤딩 결승골과 후반 22분 손흥민(레버쿠젠)의 프리킥 추가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그나마 잘된 점은 볼 점유율이 높을 때 자기 포지션을 벗어나서 각자 플레이를 할 수도 있는데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자기 위치를 잘 지켰다"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쳐 승점 3을 따낸 것이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슈틸리케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 소감은.

▲ 경기 스코어만 놓고 보면 양 팀의 전력 차이가 크지 못한 것으로 보일 정도였다. 우리가 볼 점유율도 압도적으로 우세했고 수비에도 전혀 실수나 어려움이 없었다. 하지만 공격에서는 두 가지 문제점이 있었다. 첫째는 많은 기회 살리지 못했고, 둘째는 패스 실수가 많았다.

두 골 모두 세트 피스 상황에서 나왔다. 많은 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기술적으로 부족했다.

오늘처럼 상대팀이 8명 정도가 밀집 수비하면 경기할 때에는 공간이 잘 나지 않기 때문에 좀 더 기술적으로 세밀한 플레이를 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그나마 잘된 점은 볼 점유율이 높을 때 선수들이 자기 포지션을 버리고 각자 플레이를 할 수 있는데 전반적으로 자기 위치를 잘 지켰다. 수비할 때 모두 희생을 했다. 수비라인 끌어올리면서 적극적으로 경기했다. 또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쳐 승점 3 때낸 것은 긍정적이다.

--상대의 밀집 수비 때문에 공격이 풀리지 않을 것을 대비해 훈련했나.

▲ 공격이 안 풀릴 것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 미얀마를 상대할 때 신체조건이 우리가 훨씬 우수한 것을 염두에 두고 세트피스 연습에 주력했다. 현대 축구에서는 세트피스 하나로 경기 상황이 좌우될 때가 잦다.

-- 짧은 패스 위주로 공격을 전개했다. 상대적으로 미얀마의 뒷공간을 노리는 공격은 별로 하지 않았는데.

▲ 전반에는 측면 공격을 잘 살리지 못했다.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빌드업을 깔끔하게 하면서 길 건 짧건 마지막에 결정적인 패스로 득점하는 것이다. 긴 패스를 많이 하면 상대가 수비하기에 쉽다.

-- 대표팀의 완성도는 어디까지 올라왔다.

▲ 팀에 대한 평가를 할 때 수비와 공격을 나눠야 한다. 오늘 같은 경기는 수비적으로 빈틈없는 경기력이었다.

반면 공격에서는 완성도, 세밀함, 창의성이 요구되는데 그런 부분은 잘 나오지 않았다. 피겨스케이팅 같은 종목은 기술점수와 예술점수로 나누어서 준다. 오늘 같은 경우 우리가 해야 할 것은 기술적으로 잘했지만 창의력이 요구되는 예술적인 부분에서는 부족했다.
  • 슈틸리케 “잦은 패스 실수…기회 못살렸다”
    • 입력 2015-06-16 23:39:43
    • 수정2015-06-16 23:40:59
    연합뉴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울리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은 "스코어만 보면 양팀의 전력 차이가 크지 않은 경기였다"며 불만감을 표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1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미얀마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첫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고 난 뒤 기자회견에서 "수비에서는 전혀 실수나 어려움이 없었지만 공격에서는 많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패스 실수도 많았다"고 평가했다.

이날 한국은 전반 35분 이재성(전북)의 헤딩 결승골과 후반 22분 손흥민(레버쿠젠)의 프리킥 추가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그나마 잘된 점은 볼 점유율이 높을 때 자기 포지션을 벗어나서 각자 플레이를 할 수도 있는데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자기 위치를 잘 지켰다"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쳐 승점 3을 따낸 것이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슈틸리케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 소감은.

▲ 경기 스코어만 놓고 보면 양 팀의 전력 차이가 크지 못한 것으로 보일 정도였다. 우리가 볼 점유율도 압도적으로 우세했고 수비에도 전혀 실수나 어려움이 없었다. 하지만 공격에서는 두 가지 문제점이 있었다. 첫째는 많은 기회 살리지 못했고, 둘째는 패스 실수가 많았다.

두 골 모두 세트 피스 상황에서 나왔다. 많은 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기술적으로 부족했다.

오늘처럼 상대팀이 8명 정도가 밀집 수비하면 경기할 때에는 공간이 잘 나지 않기 때문에 좀 더 기술적으로 세밀한 플레이를 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그나마 잘된 점은 볼 점유율이 높을 때 선수들이 자기 포지션을 버리고 각자 플레이를 할 수 있는데 전반적으로 자기 위치를 잘 지켰다. 수비할 때 모두 희생을 했다. 수비라인 끌어올리면서 적극적으로 경기했다. 또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쳐 승점 3 때낸 것은 긍정적이다.

--상대의 밀집 수비 때문에 공격이 풀리지 않을 것을 대비해 훈련했나.

▲ 공격이 안 풀릴 것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 미얀마를 상대할 때 신체조건이 우리가 훨씬 우수한 것을 염두에 두고 세트피스 연습에 주력했다. 현대 축구에서는 세트피스 하나로 경기 상황이 좌우될 때가 잦다.

-- 짧은 패스 위주로 공격을 전개했다. 상대적으로 미얀마의 뒷공간을 노리는 공격은 별로 하지 않았는데.

▲ 전반에는 측면 공격을 잘 살리지 못했다.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빌드업을 깔끔하게 하면서 길 건 짧건 마지막에 결정적인 패스로 득점하는 것이다. 긴 패스를 많이 하면 상대가 수비하기에 쉽다.

-- 대표팀의 완성도는 어디까지 올라왔다.

▲ 팀에 대한 평가를 할 때 수비와 공격을 나눠야 한다. 오늘 같은 경기는 수비적으로 빈틈없는 경기력이었다.

반면 공격에서는 완성도, 세밀함, 창의성이 요구되는데 그런 부분은 잘 나오지 않았다. 피겨스케이팅 같은 종목은 기술점수와 예술점수로 나누어서 준다. 오늘 같은 경우 우리가 해야 할 것은 기술적으로 잘했지만 창의력이 요구되는 예술적인 부분에서는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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