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국회 통과

<앵커 멘트>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현 정부 세번째 총리가 된 황 신임 총리는 곧바로 메르스 현장을 찾아 대응 상황 등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현택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방금 전, 황교안 총리 후보자 인준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 처리됐습니다.

이로써 이완구 총리 사퇴에서 비롯된 총리 공백 사태도 52일 만에 해소됐습니다.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된 오늘 표결에서 인준안은 출석 의원 278명 가운데 절반을 넘는 156명 찬성으로 통과됐습니다

반대는 120명, 무효는 2명이었습니다.

앞서 황 후보자를 총리 부적격으로 규정한 새정치연합은 오전 의원총회에서 표결 참여 여부를 두고 격론을 벌였지만, 결국 본회의에 참석해 반대표를 던지기로 결정했습니다.

정의당 의원 5명은 투표에 불참했습니다.

이로써 황교안 신임 총리는 정홍원, 이완구 전 총리에 이어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세번째 국무총리에 오르게 됐습니다.

황 총리는 임명장을 받고 나서 곧바로 메르스 현장을 찾아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의료진을 격려하는 등 총리로서 첫 행보에 나설 예정입니다.

또 내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총리 신분으로는 국회에 처음 출석해 야당과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