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빅3’ 영화관 불공정행위 조사

입력 2015.06.18 (12:20) 수정 2015.06.1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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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정위가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불공정 거래 혐의에 대해 본격적으로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영화상영 상위 3개 업체가 대상인데 스낵 코너의 가격 폭리 등이 집중 조사 대상입니다.

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CGV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멀티플렉스 영화관 상위 업체들이 공정위 조사를 받습니다.

영화관 시장의 90%를 점유한 세 업체가 독과점 수준의 지위를 남용해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는지를 따져보겠다는 겁니다.

중점 조사 항목은 크게 3가지.

스낵코너에서 팝콘과 음료 등을 시중가보다 훨씬 비싸게 팔았는지 여부입니다.

지난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세 개 영화관의 스낵코너 원가를 분석했더니, 원재료 가격은 600원 정도인 팝콘을 8배 보다 높은 가격에 팔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3D 안경 끼워팔기도 불공정 거래 혐의 중 하나입니다.

3D 영화 관람료는 전용 안경값을 포함해 일반 영화보다 최대 5천원 비싸지만 영화관은 안경이 소비자 소유라는 걸 알리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영화가 끝나면 수거함을 설치해 안경을 회수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영화 상영시각을 최대 20분 넘기면서까지 광고를 보여주는 행태도 조사 대상입니다.

광고 시간을 영화상영 시간에 더해 표기하는가 하면, 예고편과 무관한 상업광고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도 알리지 않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에 2개 부서를 투입했다며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업체 3곳에 자료를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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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위, ‘빅3’ 영화관 불공정행위 조사
    • 입력 2015-06-18 12:21:33
    • 수정2015-06-18 1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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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정위가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불공정 거래 혐의에 대해 본격적으로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영화상영 상위 3개 업체가 대상인데 스낵 코너의 가격 폭리 등이 집중 조사 대상입니다.

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CGV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멀티플렉스 영화관 상위 업체들이 공정위 조사를 받습니다.

영화관 시장의 90%를 점유한 세 업체가 독과점 수준의 지위를 남용해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는지를 따져보겠다는 겁니다.

중점 조사 항목은 크게 3가지.

스낵코너에서 팝콘과 음료 등을 시중가보다 훨씬 비싸게 팔았는지 여부입니다.

지난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세 개 영화관의 스낵코너 원가를 분석했더니, 원재료 가격은 600원 정도인 팝콘을 8배 보다 높은 가격에 팔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3D 안경 끼워팔기도 불공정 거래 혐의 중 하나입니다.

3D 영화 관람료는 전용 안경값을 포함해 일반 영화보다 최대 5천원 비싸지만 영화관은 안경이 소비자 소유라는 걸 알리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영화가 끝나면 수거함을 설치해 안경을 회수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영화 상영시각을 최대 20분 넘기면서까지 광고를 보여주는 행태도 조사 대상입니다.

광고 시간을 영화상영 시간에 더해 표기하는가 하면, 예고편과 무관한 상업광고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도 알리지 않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에 2개 부서를 투입했다며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업체 3곳에 자료를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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