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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백신관리 총체적 허술…공무원 27명 징계 요청
입력 2015.06.18 (13:36) 수정 2015.06.18 (15:52) 경제
올해 초 구제역 확산 사태과 관련해 정부의 구제역 백신 관리가 총체적으로 허술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월 2일부터 4월 10일까지 감사를 한 결과, 지난 2011년부터 구제역 백신 선정과 공급· 효능 검증 등의 업무 전반에서 부적절한 사례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구제역 백신 관련 업무 담당자 27명에 대해 중앙징계위원회에 징계와 주의, 경고 등의 처분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중징계 대상인 주이석 눙림축산검역본부장은 직위해제 후 중앙징계위원회에 넘겨집니다.

구체적인 감사 내용을 보면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해 9월 국내에서 사용중인 O형 백신과 구제역 바이러스의 상관성 값인 R1이 0.3 이하로 나타나 사실상 효능이 없다는 구제역 세계표준연구소의 보고서를 받고도 이런 내용을 농식품부에는 알리지 않았습니다.

R1 값은 1에 가까울수록 방어력이 높다는 뜻으로 최소한 0.3은 넘어야 효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농식품부는 검역본부의 이같은 업무 태만으로 인해 기존 백신보다 효능이 좋은 백신들이 이미 많이 나와있는데도 지난 2월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기까지 새로운 백신을 도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역본부는 또 구제역 백신에 대한 출하 신청과 승인시 필요한 안전 시험과 검정 시험 등의 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졸속으로 업무를 처리한 것으로 감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농식품부는 이밖에도 구제역 백신 공급 체계에 대한 관리 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구제역 백신의 안정적 공급과 수입 가격 인하 등을 위해 수입선에 대한 다변화를 요구했지만 검역 본부가 이런 노력을 소홀히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 구제역 백신관리 총체적 허술…공무원 27명 징계 요청
    • 입력 2015-06-18 13:36:08
    • 수정2015-06-18 15:52:41
    경제
올해 초 구제역 확산 사태과 관련해 정부의 구제역 백신 관리가 총체적으로 허술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월 2일부터 4월 10일까지 감사를 한 결과, 지난 2011년부터 구제역 백신 선정과 공급· 효능 검증 등의 업무 전반에서 부적절한 사례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구제역 백신 관련 업무 담당자 27명에 대해 중앙징계위원회에 징계와 주의, 경고 등의 처분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중징계 대상인 주이석 눙림축산검역본부장은 직위해제 후 중앙징계위원회에 넘겨집니다.

구체적인 감사 내용을 보면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해 9월 국내에서 사용중인 O형 백신과 구제역 바이러스의 상관성 값인 R1이 0.3 이하로 나타나 사실상 효능이 없다는 구제역 세계표준연구소의 보고서를 받고도 이런 내용을 농식품부에는 알리지 않았습니다.

R1 값은 1에 가까울수록 방어력이 높다는 뜻으로 최소한 0.3은 넘어야 효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농식품부는 검역본부의 이같은 업무 태만으로 인해 기존 백신보다 효능이 좋은 백신들이 이미 많이 나와있는데도 지난 2월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기까지 새로운 백신을 도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역본부는 또 구제역 백신에 대한 출하 신청과 승인시 필요한 안전 시험과 검정 시험 등의 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졸속으로 업무를 처리한 것으로 감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농식품부는 이밖에도 구제역 백신 공급 체계에 대한 관리 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구제역 백신의 안정적 공급과 수입 가격 인하 등을 위해 수입선에 대한 다변화를 요구했지만 검역 본부가 이런 노력을 소홀히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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