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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영상] 섹시한 예수와 유다의 귀환!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배우들
입력 2015.06.18 (13:58) 방송·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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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가장 사랑받는 인물 ‘예수’의 마지막 일주일을 그린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배우 박은태, 마이클 리, 한지상, 최재림, 윤형렬, 이영미, 장은아, 함연지, 김영주 등이 출연하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가 9월 13일까지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지난 2013년 국내 공연 이후 2년 만에 돌아온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는 무엇이 달라졌을까.

1971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될 때 성스러운 예수와 제자들을 록스타로 그려 화제를 모았던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는 끝없는 사랑을 받으며 44년 동안 최고의 뮤지컬로 자리 잡았다.

해외에서 이 뮤지컬만 400회 이상 공연한 마이클 리와 한국의 대표적인 뮤지컬 배우 박은태가 이번 공연에서도 지저스 역을 맡았다. 지저스를 배신하는 유다 역에는 한지상, 최재림 그리고 새롭게 윤형렬이 합류했다. 가장 놀라운 캐스팅은 유대왕 ‘헤롯’역에 남성이 아닌 여성 뮤지컬 배우 김영주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연출가 이지나는 이번 캐스팅에 대해 “헤롯은 자기 자신을 철저히 숨기는 사람이다. 성별조차도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를 그로테스크한 인물로 그리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좀 더 발칙하고 새로운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를 만들기 위한 과감한 선택이라는 것이다.

연기하는 배우들에겐 뮤지컬 중 최고의 난이도로 꼽히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는 배우들에게 부담이 큰 작품 중 하나다. 고음과 샤우팅으로 이어지는 곡의 흐름을 이어가면서 뛰어난 연기력으로 무대를 가득 채워야 한다. 더욱이 이번 공연에서는 지저스와 유다, 마리아의 고뇌와 슬픔, 의지를 극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화려한 무대장치를 과감하게 포기했다. 이지나 연출가가 배우들에게 미안하다고 전할 정도로, 텅 빈 무대를 꽉 채우는 건 오로지 배우들의 목소리뿐.

공연에 처음 참여한 윤형렬은 첫 공연 후 도망가고 싶을 정도로 힘든 무대였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뮤지컬 배우라면 누구나 도전하고 싶어지는 대단한 뮤지컬이라고 자랑스러워했다.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주연배우인 마이클 리, 박은태, 한지상, 최재림, 윤형렬을 직접 만나봤다.



Q.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에 출연하게 된 소감은?
마이클 리 : 이 배우들이 곡을 어떻게 소화하는지 보고 또 함께 공연할 수 있어서 정말 멋진 기회였다.
윤형렬 : 악보를 처음 받아봤을 때 당황했던 게 ‘오선지를 왜 그려놨지? 음이 다 오선지 위에 있는데 왜 오선지에 그려놨을까?’(웃음). 그런데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는 피를 끓게 하고 사람을 열정적이게 한다. 남자배우라면 정말 탐내는 역할인 유다를 하게 되어서 정말 고맙다.
최재림 : 전 공연 매진을 위해서 정말 열심히 하겠다! 일단 정말 즐겁고 정말 흥분되고 은태 형과 첫 프리뷰 공연인데 무대 위에 올라가고 싶어서 어쩔 줄 모르겠다. 정말 기대된다.

Q.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분위기 메이커는?
박은태 : 가장 연장자인 마이클 리가 스스럼없이 대해주고 연습할 때도 기분 좋은 말을 해준다. 막내 재림이는 에너지를 가장 많이 내주어서 형들이 보고 배울 점이 많다.
한지상 : 마이클 리는 가장 연장자인데 또래 같은 마음으로 함께 해주어서 그런 면에서 고맙다.
최재림 : 내가 이 중에서 막내인데 사실 형들이 나를 굉장히 어려워한다. 저를 어려워하는 것 같아서 제가 많이 노력했다. 내가 분위기를 맡고 있다(웃음)

Q. 각자 인물 설정을 어떻게 했나?
마이클 리 : 박은태와 내가 예수를 연기하고 세 명의 배우들이 유다를 연기했는데, 관객들은 이미 (예수와 유다가) 어떤 인물인지 알고 있다. 우리가 항상 힘들었던 건, 그 사실을 생각하지 않고 각자만의 진정한 캐릭터를 창조하는 것이었다.
마이클 리 : ‘신이라고 모셨던 분을 인간으로 어떻게 표현해야 하느냐’에 대해서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그것은 공연이 끝날 때까지 숙제로 남아있을 것 같다.
최재림 : 처음에 생각한 유다는 굉장히 열정적이고 다혈질적인, 행동적인 유다를 생각했다. 그런데 연출가님이 ‘지적이고 차가운 유다’를 가보자고 해서 그것에 대해서 연구를 많이 했다. 움직일 때, 표정 등. 유다로서 관객들에게 인물을 잘 보여주는 부분은 ‘Heaven on their Minds (마음속의 천국)’일 것이다. 유다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움직이는 인물이고 앞으로 지저스와의 관계를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가. 그 부분이 가장 잘 드러나는 장면이다.
윤형렬 : 연출가님이 ‘킹메이커’로 가보자고 했다. 예수를 왕으로 만들기 위해 희생하는 존재. 유다는 예수에게 ‘당신 뜻을 이해하지 못하겠다. 다시 한 번 생각해라.’라며 울고불고 막아보지만, 예수의 단호한 눈빛에 죽을 결심을 하고 배신을 하게 된다.

Q. 서로에게 릴레이 칭찬 한마디!
최재림 : 지상이 형의 흥이 정말 부럽다. 무대 위에서 뿜어내는 흥의 향연, 무대 위에 펄럭이는 한 마디의 비둘기 같은 지상이 형의 흥! 지상이 형 최고!
한지상 : 박은태는 자기 관리를 잘하는 배우다. 그것이 다른 배우들에게 자극을 준다. 박은태는 우리나라에서 꼭 필요한 뮤지컬 배우다.
박은태 : 마이클 리는 인성, 실력, 마음가짐, 자기관리 등 모든 면에서 완벽하다. 독보적이고, 이런 배우는 없다. 50~60살이 되어도 계속 뮤지컬을 했으면 좋겠다.
마이클 리 : 윤형렬과 뮤지컬 ‘노트르담 파리’에서 만났다. 그때부터 나는 형렬이의 1등 팬이다. 그는 실력도 뛰어나고 매력적이며, 대단한 뮤지컬스타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멋진 사람이다. 형렬이와 함께 공연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윤형렬 : 최재림의 공연을 볼 때마다 ‘어쩌면 목청이 저렇게 좋을까?’ 감탄한다. 재림이는 모든 걸 잘하며 탁월한 친구다. 이렇게 대단한 배우들과 함께 공연한다는 게 영광스럽기도 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한다.

Q. 관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
최재림 : 지저스와 유다 간의 사랑과 갈등을 볼 수 있다. 마치 부부처럼 싸우기도 하고, 원수처럼 배신하는 모습이 관객들에게 ‘인간관계가 저런 것이구나’, ‘사람 사는 게 저런 거구나’하고 느꼈으면 좋겠다.
한지상 : 설렁탕집 사장님은 설렁탕 많이 팔면 좋겠고, 베스트셀러 작가들은 본인 책이 더 잘 팔리면 좋지 않는가(웃음). 우리도 열과 성을 다한 작품이 흥행하면 좋겠다. 많은 분이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를 봐주고, 알아주시면 좋겠다.
  • [인터뷰 영상] 섹시한 예수와 유다의 귀환!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배우들
    • 입력 2015-06-18 13:58:17
    방송·연예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가장 사랑받는 인물 ‘예수’의 마지막 일주일을 그린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배우 박은태, 마이클 리, 한지상, 최재림, 윤형렬, 이영미, 장은아, 함연지, 김영주 등이 출연하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가 9월 13일까지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지난 2013년 국내 공연 이후 2년 만에 돌아온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는 무엇이 달라졌을까.

1971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될 때 성스러운 예수와 제자들을 록스타로 그려 화제를 모았던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는 끝없는 사랑을 받으며 44년 동안 최고의 뮤지컬로 자리 잡았다.

해외에서 이 뮤지컬만 400회 이상 공연한 마이클 리와 한국의 대표적인 뮤지컬 배우 박은태가 이번 공연에서도 지저스 역을 맡았다. 지저스를 배신하는 유다 역에는 한지상, 최재림 그리고 새롭게 윤형렬이 합류했다. 가장 놀라운 캐스팅은 유대왕 ‘헤롯’역에 남성이 아닌 여성 뮤지컬 배우 김영주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연출가 이지나는 이번 캐스팅에 대해 “헤롯은 자기 자신을 철저히 숨기는 사람이다. 성별조차도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를 그로테스크한 인물로 그리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좀 더 발칙하고 새로운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를 만들기 위한 과감한 선택이라는 것이다.

연기하는 배우들에겐 뮤지컬 중 최고의 난이도로 꼽히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는 배우들에게 부담이 큰 작품 중 하나다. 고음과 샤우팅으로 이어지는 곡의 흐름을 이어가면서 뛰어난 연기력으로 무대를 가득 채워야 한다. 더욱이 이번 공연에서는 지저스와 유다, 마리아의 고뇌와 슬픔, 의지를 극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화려한 무대장치를 과감하게 포기했다. 이지나 연출가가 배우들에게 미안하다고 전할 정도로, 텅 빈 무대를 꽉 채우는 건 오로지 배우들의 목소리뿐.

공연에 처음 참여한 윤형렬은 첫 공연 후 도망가고 싶을 정도로 힘든 무대였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뮤지컬 배우라면 누구나 도전하고 싶어지는 대단한 뮤지컬이라고 자랑스러워했다.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주연배우인 마이클 리, 박은태, 한지상, 최재림, 윤형렬을 직접 만나봤다.



Q.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에 출연하게 된 소감은?
마이클 리 : 이 배우들이 곡을 어떻게 소화하는지 보고 또 함께 공연할 수 있어서 정말 멋진 기회였다.
윤형렬 : 악보를 처음 받아봤을 때 당황했던 게 ‘오선지를 왜 그려놨지? 음이 다 오선지 위에 있는데 왜 오선지에 그려놨을까?’(웃음). 그런데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는 피를 끓게 하고 사람을 열정적이게 한다. 남자배우라면 정말 탐내는 역할인 유다를 하게 되어서 정말 고맙다.
최재림 : 전 공연 매진을 위해서 정말 열심히 하겠다! 일단 정말 즐겁고 정말 흥분되고 은태 형과 첫 프리뷰 공연인데 무대 위에 올라가고 싶어서 어쩔 줄 모르겠다. 정말 기대된다.

Q.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분위기 메이커는?
박은태 : 가장 연장자인 마이클 리가 스스럼없이 대해주고 연습할 때도 기분 좋은 말을 해준다. 막내 재림이는 에너지를 가장 많이 내주어서 형들이 보고 배울 점이 많다.
한지상 : 마이클 리는 가장 연장자인데 또래 같은 마음으로 함께 해주어서 그런 면에서 고맙다.
최재림 : 내가 이 중에서 막내인데 사실 형들이 나를 굉장히 어려워한다. 저를 어려워하는 것 같아서 제가 많이 노력했다. 내가 분위기를 맡고 있다(웃음)

Q. 각자 인물 설정을 어떻게 했나?
마이클 리 : 박은태와 내가 예수를 연기하고 세 명의 배우들이 유다를 연기했는데, 관객들은 이미 (예수와 유다가) 어떤 인물인지 알고 있다. 우리가 항상 힘들었던 건, 그 사실을 생각하지 않고 각자만의 진정한 캐릭터를 창조하는 것이었다.
마이클 리 : ‘신이라고 모셨던 분을 인간으로 어떻게 표현해야 하느냐’에 대해서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그것은 공연이 끝날 때까지 숙제로 남아있을 것 같다.
최재림 : 처음에 생각한 유다는 굉장히 열정적이고 다혈질적인, 행동적인 유다를 생각했다. 그런데 연출가님이 ‘지적이고 차가운 유다’를 가보자고 해서 그것에 대해서 연구를 많이 했다. 움직일 때, 표정 등. 유다로서 관객들에게 인물을 잘 보여주는 부분은 ‘Heaven on their Minds (마음속의 천국)’일 것이다. 유다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움직이는 인물이고 앞으로 지저스와의 관계를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가. 그 부분이 가장 잘 드러나는 장면이다.
윤형렬 : 연출가님이 ‘킹메이커’로 가보자고 했다. 예수를 왕으로 만들기 위해 희생하는 존재. 유다는 예수에게 ‘당신 뜻을 이해하지 못하겠다. 다시 한 번 생각해라.’라며 울고불고 막아보지만, 예수의 단호한 눈빛에 죽을 결심을 하고 배신을 하게 된다.

Q. 서로에게 릴레이 칭찬 한마디!
최재림 : 지상이 형의 흥이 정말 부럽다. 무대 위에서 뿜어내는 흥의 향연, 무대 위에 펄럭이는 한 마디의 비둘기 같은 지상이 형의 흥! 지상이 형 최고!
한지상 : 박은태는 자기 관리를 잘하는 배우다. 그것이 다른 배우들에게 자극을 준다. 박은태는 우리나라에서 꼭 필요한 뮤지컬 배우다.
박은태 : 마이클 리는 인성, 실력, 마음가짐, 자기관리 등 모든 면에서 완벽하다. 독보적이고, 이런 배우는 없다. 50~60살이 되어도 계속 뮤지컬을 했으면 좋겠다.
마이클 리 : 윤형렬과 뮤지컬 ‘노트르담 파리’에서 만났다. 그때부터 나는 형렬이의 1등 팬이다. 그는 실력도 뛰어나고 매력적이며, 대단한 뮤지컬스타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멋진 사람이다. 형렬이와 함께 공연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윤형렬 : 최재림의 공연을 볼 때마다 ‘어쩌면 목청이 저렇게 좋을까?’ 감탄한다. 재림이는 모든 걸 잘하며 탁월한 친구다. 이렇게 대단한 배우들과 함께 공연한다는 게 영광스럽기도 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한다.

Q. 관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
최재림 : 지저스와 유다 간의 사랑과 갈등을 볼 수 있다. 마치 부부처럼 싸우기도 하고, 원수처럼 배신하는 모습이 관객들에게 ‘인간관계가 저런 것이구나’, ‘사람 사는 게 저런 거구나’하고 느꼈으면 좋겠다.
한지상 : 설렁탕집 사장님은 설렁탕 많이 팔면 좋겠고, 베스트셀러 작가들은 본인 책이 더 잘 팔리면 좋지 않는가(웃음). 우리도 열과 성을 다한 작품이 흥행하면 좋겠다. 많은 분이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를 봐주고, 알아주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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