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1강’ 전북, 오사카와 4강 길목서 격돌

입력 2015.06.18 (17:32) 수정 2015.06.1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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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 오른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4개팀 가운데 유일하게 8강에 진출한 전북 현대가 감바 오사카(일본)와 맞붙는다.

전북은 18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그랜드 밀레니엄 호텔에서 열린 8강 대진 추첨에서 감바 오사카와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에 따라 전북은 8월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감바 오사카와 8강 1차전 홈경기를 치른 뒤 9월 16일 일본 오사카의 엑스포70 스타디움에서 원정 2차전을 벌여 4강 진출을 노린다.

전북과 만나는 감바 오사카는 지난해 일본 J리그 챔피언으로 16강전에서 K리그 클래식의 FC서울을 1, 2차전 합계 3-6으로 물리친 강적이다.

2008년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정상에 올랐던 감바 오사카는 그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3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감바 오사카는 한동안 침체기에 빠져 J2리그(2부리그)로 추락했지만 2013년 J2리그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지난해 1부리그로 승격해 곧바로 우승까지 따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감바 오사카는 지난해 정규리그, 일왕배, 나비스코컵까지 휩쓰는 '트레블'을 달성하며 '막강 전력'을 과시했다.

이에 맞서는 전북은 지난해 K리그 챔피언이자 2006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다. 2011년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준우승을 맛봤다.

전북은 2006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당시 조별리그 E조에서 감바 오사카와 만나 1승1무로 앞선 좋은 기억이 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어차피 8강 상대는 어느 팀을 만나도 쉬운 팀은 없다. 어떤 팀을 만나도 이겨야만 4강과 결승에 간다"라며 "가시와 레이솔을 만났으면 했는데 감바 오사카를 만났다. 철저히 대비해서 4강 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중동팀끼리 맞붙는 8강 대진에서는 '태극전사 맞대결'도 성사됐다.

최근 동남아 2연전을 마친 슈틸리케호에서 한솥밥을 먹은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의 '수비 핵심' 곽태휘와 레퀴야(카타르)의 '공격 선봉' 남태희가 8강에서 태극전사 자존심 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밖에 나프트 테헤란(이란)과 8강에서 맞서는 알 아흘리(아랍에미리트)에는 지난 2월 전북에서 이적한 미드필더 권경원이 뛰고 있다.'

◇ 2015 AFC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레퀴야(카타르)

나프트 테헤란(이란)-알 아흘리(아랍에미리트)

가시와 레이솔(일본)-광저우 헝다(중국)

전북 현대(한국)-감바 오사카(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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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1강’ 전북, 오사카와 4강 길목서 격돌
    • 입력 2015-06-18 17:32:25
    • 수정2015-06-18 17:59:28
    연합뉴스
올해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 오른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4개팀 가운데 유일하게 8강에 진출한 전북 현대가 감바 오사카(일본)와 맞붙는다.

전북은 18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그랜드 밀레니엄 호텔에서 열린 8강 대진 추첨에서 감바 오사카와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에 따라 전북은 8월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감바 오사카와 8강 1차전 홈경기를 치른 뒤 9월 16일 일본 오사카의 엑스포70 스타디움에서 원정 2차전을 벌여 4강 진출을 노린다.

전북과 만나는 감바 오사카는 지난해 일본 J리그 챔피언으로 16강전에서 K리그 클래식의 FC서울을 1, 2차전 합계 3-6으로 물리친 강적이다.

2008년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정상에 올랐던 감바 오사카는 그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3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감바 오사카는 한동안 침체기에 빠져 J2리그(2부리그)로 추락했지만 2013년 J2리그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지난해 1부리그로 승격해 곧바로 우승까지 따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감바 오사카는 지난해 정규리그, 일왕배, 나비스코컵까지 휩쓰는 '트레블'을 달성하며 '막강 전력'을 과시했다.

이에 맞서는 전북은 지난해 K리그 챔피언이자 2006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다. 2011년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준우승을 맛봤다.

전북은 2006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당시 조별리그 E조에서 감바 오사카와 만나 1승1무로 앞선 좋은 기억이 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어차피 8강 상대는 어느 팀을 만나도 쉬운 팀은 없다. 어떤 팀을 만나도 이겨야만 4강과 결승에 간다"라며 "가시와 레이솔을 만났으면 했는데 감바 오사카를 만났다. 철저히 대비해서 4강 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중동팀끼리 맞붙는 8강 대진에서는 '태극전사 맞대결'도 성사됐다.

최근 동남아 2연전을 마친 슈틸리케호에서 한솥밥을 먹은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의 '수비 핵심' 곽태휘와 레퀴야(카타르)의 '공격 선봉' 남태희가 8강에서 태극전사 자존심 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밖에 나프트 테헤란(이란)과 8강에서 맞서는 알 아흘리(아랍에미리트)에는 지난 2월 전북에서 이적한 미드필더 권경원이 뛰고 있다.'

◇ 2015 AFC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레퀴야(카타르)

나프트 테헤란(이란)-알 아흘리(아랍에미리트)

가시와 레이솔(일본)-광저우 헝다(중국)

전북 현대(한국)-감바 오사카(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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