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골퍼’ 안신애, 한국여자오픈 1R 선두

입력 2015.06.18 (17:38) 수정 2015.06.1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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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애(25·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가 기아자동차 제29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7억원) 첫날 2언더파를 기록하며 상쾌하게 출발했다.

안신애는 18일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유럽·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2·6천63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친 안신애는 2010년 8월 하이원리조트컵 SBS채리티 여자오픈 이후 4년 10개월 만에 개인 통산 3승째를 노리게 됐다.

4번 홀(파5)과 1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순항하던 안신애는 13번 홀(파4) 두 번째 샷이 워터해저드로 들어가면서 한 타를 잃었다.

그러나 14번 홀(파5) 버디로 이를 곧바로 만회했고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약 4m 거리의 파 퍼트에 성공하며 2언더파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3월 카트에서 떨어져 무릎을 다친 안신애는 5월 말부터 대회 출전을 재개했다.

안신애는 "아직 무릎을 구부리거나 뛰어서 이동할 때는 통증이 있다"며 "그래도 몸이 정상이 아니라는 생각 때문에 마음을 편하게 갖게 돼 오히려 좋은 결과가 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마추어 최혜진(17·학산여고)과 이소영(18·안양여고), 박주영(25·호반건설), 박지영(19·하이원리조트) 등 4명이 1언더파 71타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지영은 올해 신인상 포인트 선두를 달리는 선수다.

출전 선수 153명 가운데 언더파 점수는 이들 5명에 불과할 정도로 난도가 높은 코스 세팅이 첫날 위력을 발휘했다.

이븐파까지 쳐도 12명밖에 안 되고 31명은 10타 이상을 잃는 등 코스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20·롯데)는 보기 3개와 버디 2개로 1오버파 73타를 기록, 김자영(24·LG), 양수진(24·파리게이츠), 안시현(31·골든블루) 등과 함께 공동 13위에 올랐다.

17번 홀까지 2언더파로 안신애와 함께 공동 선두였던 안송이(25·KB금융그룹)는 마지막 홀 더블보기로 이븐파 72타, 공동 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포인트, 상금, 평균타수 1위를 기록 중인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7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94위에 그쳤다.

2013년 이 대회 우승자 전인지는 더블보기 2개, 보기 5개, 버디 2개로 2라운드 컷 통과가 당면과제가 됐다.

허윤경(25·SBI저축은행)은 3오버파 75타로 공동 34위, 이정민(23·비씨카드)은 4오버파 76타로 공동 47위에서 2라운드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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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녀 골퍼’ 안신애, 한국여자오픈 1R 선두
    • 입력 2015-06-18 17:38:54
    • 수정2015-06-18 19:30:10
    연합뉴스
안신애(25·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가 기아자동차 제29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7억원) 첫날 2언더파를 기록하며 상쾌하게 출발했다.

안신애는 18일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유럽·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2·6천63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친 안신애는 2010년 8월 하이원리조트컵 SBS채리티 여자오픈 이후 4년 10개월 만에 개인 통산 3승째를 노리게 됐다.

4번 홀(파5)과 1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순항하던 안신애는 13번 홀(파4) 두 번째 샷이 워터해저드로 들어가면서 한 타를 잃었다.

그러나 14번 홀(파5) 버디로 이를 곧바로 만회했고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약 4m 거리의 파 퍼트에 성공하며 2언더파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3월 카트에서 떨어져 무릎을 다친 안신애는 5월 말부터 대회 출전을 재개했다.

안신애는 "아직 무릎을 구부리거나 뛰어서 이동할 때는 통증이 있다"며 "그래도 몸이 정상이 아니라는 생각 때문에 마음을 편하게 갖게 돼 오히려 좋은 결과가 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마추어 최혜진(17·학산여고)과 이소영(18·안양여고), 박주영(25·호반건설), 박지영(19·하이원리조트) 등 4명이 1언더파 71타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지영은 올해 신인상 포인트 선두를 달리는 선수다.

출전 선수 153명 가운데 언더파 점수는 이들 5명에 불과할 정도로 난도가 높은 코스 세팅이 첫날 위력을 발휘했다.

이븐파까지 쳐도 12명밖에 안 되고 31명은 10타 이상을 잃는 등 코스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20·롯데)는 보기 3개와 버디 2개로 1오버파 73타를 기록, 김자영(24·LG), 양수진(24·파리게이츠), 안시현(31·골든블루) 등과 함께 공동 13위에 올랐다.

17번 홀까지 2언더파로 안신애와 함께 공동 선두였던 안송이(25·KB금융그룹)는 마지막 홀 더블보기로 이븐파 72타, 공동 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포인트, 상금, 평균타수 1위를 기록 중인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7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94위에 그쳤다.

2013년 이 대회 우승자 전인지는 더블보기 2개, 보기 5개, 버디 2개로 2라운드 컷 통과가 당면과제가 됐다.

허윤경(25·SBI저축은행)은 3오버파 75타로 공동 34위, 이정민(23·비씨카드)은 4오버파 76타로 공동 47위에서 2라운드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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