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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 강박증’ 스트레스…SNS에선 모두가 행복?
입력 2015.06.18 (17:36) 수정 2015.06.18 (19:58) 시사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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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음식이 나오면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는 분들 있습니다.

음식이 나오면 눈으로도 보고 냄새도 맡고 향도 맡고 즐겨야 할 텐데 사진을 먼저 찍어요.

그런데 이게 기쁨스트레스일 수도 있다는군요.

-사진을 찍어서 본인만 보는 게 아니라 SNS에 올리기 위해서 찍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남들보다 즐거워야 한다는 한국인들의 기쁨스트세스.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와 함께 얘기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제 주변에서도 보면 실시간으로 올려서 보내주시는 분들이 있어요, 나 뭐 먹는다 이러고.

그런데 그게 기쁨을 함께 공유하고 싶은 것일 수도 있는데 이게 좀 내가 이렇게 행복하다 자랑하고 싶다 이런 심리도 있다고 봐야 되나요.

-네, 인간에게 있는 욕구 중의 하나가 과시욕구입니다.

그래서 내가 이런 사람이야, 나 이런 거 먹고 있어, 나 이런 책 읽었어.

이러한 걸 이야기하면서 결국은 자랑하는 것.

결국 자기 얘기를 할 때 그때 뇌를 찍어보면 굉장히 기쁜 뇌가 막 활성화됩니다.

그러니까 칭찬을 받았을 때나.

-본능적인 거기는 하네요.

-그래서 사람들이 이렇게 자기 이야기를 하게 되고요.

이 SNS가 그래서 확산이 된 거예요.

처음 할 때는 이게 괜찮을까 하는데 자기 사진 멋지게 찍어서 올려놓으니까 멋있어요.

-잘 안 나온 사진은 안 올리죠?

▼ SNS, 사진 기록? 관심 끌기? ▼

-절대 안 올리죠.

그런데 거기다가 좋아요 막 이런 게 붙잖아요.

그러면 굉장히 기분 좋습니다.

그런데 또 절대 안 붙어요.

-스트레스 받죠, 그러면 또.

-이거 내려야 되나 고민하기도 하는 거죠.

-지우기도 하고 그러는군요.

자랑하는 게 본능이라고 말씀해 주셨으니까 보편적인 일이기는 한데 요즘 좀 심한 것 같아요.

SNS를 통해서.

특히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식당에서 정말 사진만 찍는 분들도 상당히 많잖아요.

-아마 사진 찍으러 가시는 분들도 많을걸요.

그러니까 어디 여행 가는 것도 거기 가서 찍어서 내가 올려 보이기 위해서, 친구들한테 하기 위해서.

-그 지점만 가서 사진만 찍고.

-돌아오는 경우도 있고 늘 모든 걸 이거를 볼 사람들을 염두에 두고 행동하게 되는 그러한 경향이 있죠.

-물론 남한테 자랑하고 싶은 게 본능이라는데 요즘 그런 텔레비전, 비디오 문화 때문에 나도 좀 스타가 되고 싶은 이런 심리도 있는 건가요?

▼남에게 보여주려는 심리, 이유는? ▼

-내가 그럴 듯하게 보이는 이러한 것도 있고요.

또 내가 이렇게 되지는 못하지만 대리만족.

보이는 거.

그다음에 그렇게 하고 나면 그 순간에 착각은 듭니다.

그래서 정말 내가 멋있어 보이는 것 같고 괜찮아 보이는 것 같고 우리 인간이 가지고 있는 것 중에서 자기의 가치 확신이 있어요.

내가 어떤 사람인가 가치로운 사람인가 확신을 갖고 싶은데 우리가 살아가다 보면 그게 흔들리거든요.

이럴 때는 괴로워요.

그럴 때 이렇게 나는 멋진 사람이야.

인정받게 되니까 그 SNS에 올려놓으면서 나 이런 사람이야, 스스로가 다시 한 번 확신하는 기회도 되고요.

-아까 자랑할 때 왜 기분 좋아하는 그런 물질들이 오래 지속되나요?그게 짧지 않나요?

-그게 그 순간순간 있거든요.

그런데 인간이 이제 본인에게 쾌를 주는 건 중독되게 돼 있어요.

굉장히 즐거워요.

그래서 또 올려놓고 또 올려놓고.

그런데 이제 점점 더 큰 그러한 즐거움이라든지 보상을 받고 싶은 거죠.

그래서 이제 어떤 경우는 점점 더 대담해지기도 하고요.

그래서 부정적인 그러한 정보를 막 흘리거나 이런 경우라고 할 수 있겠죠.

-사실 본인이 즐거운 것까지는 좋은데 남들이 짜증을 내거나 남들을 불쾌하게 하는 유형들이 있다고 해서 저희가 모아봤거든요.

화면으로 한번 보시죠.

자랑질 유형이 있다고요, 과시형이죠.

대표적인 게 이런 거라고 해요.

급하게 비행기표를 끊고 알프스로 다녀왔고요.

최고급 레스토랑에서 50만원짜리 저녁을 먹었다.

이게 아무렇지 않게 내 일상이다라고 자랑을 하는 거죠.

감정과잉 유형이 있는데요.

눈물 흘리는 사진이 그렇게 SNS에 많다고 합니다.

사실 정말 슬플 때 이렇게 사진 찍을 겨를이 없는 경우가 훨씬 많은데요.

과잉된 감정을 쏟아놓는 유형이고요.

허세 유형이 있습니다.

귀찮은 여자들, 나는 진정한 도시의 남자야.

여자가 나를 피하는 게 아니고 내가 여자를 피하는 거야.

이런 과시형, 허세형이었습니다.

칭찬강요 유형도 있다고 해요.

이게 아까 말씀하신 대로 좋아요 이런 댓글이 안 나올 때 댓글을 반응 좀 해 보라고 강요하는 유형이라고 해요.

SNS 종류별로도 특징이 다 다르다고 하는데요.

싸이월드는 내가 이렇게 감수성이 많다.

페이스북은 내가 이렇게 잘 살고 있다 그래서 좋아요를 유도하는 글들이 많고요.

블로그 같은 경우는 전문성, 인스타그램은 내가 이렇게 잘 먹고 있다, 먹스타그램 이런 얘기도 하죠.

카카오스토리는 내 아이에 대한 이야기가 주라고 하고요.

트위터는 내가 이렇게 이상하다.

이런 특징들이 있다고 합니다.

SNS 하세요?-저도 하는데요.

강요형 있습니다, 제 주변에.

전화까지 걸어요.

좋아요 하나 띄워달라고.

왜 이렇게 곽 교수는 짜 하면서 띄워달라고 전화까지 합니다.

-저는 사실 깨알같이 적고 친구들하고 쪽지 교환한 거 안 해 봐요.

남자들 중에도 하는 분들 있는데 여자분들은 왜 그런 경우 있잖아요.

쪽지도 서로 주고받고.

이게 컴퓨터 안으로 들어와서 이 SNS를 여성분들이 또 많이 하면서 특히 여성적 특성들이 발현되는 게 아닌가 싶은데 그런 요소는 혹시 없을까요.

-여성들이 아무래도 자기 자신에 대해서 노출하고 있고 의도한 게 있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고요.

육아 관련돼서 정보도 주고 또 아이에 대해서 뭔가 일기를 쓰고 싶고 이러한 의미에서 하는 것도 있고요.

여자들이 많이 하지만 남자분들도 많이 합니다.

특히 중년 남성들이 많이 합니다.

아직 젊으셔서.

-아직 제가 젊어서 그런가요?

-젊으셔서 좀 짜증하고 하시겠지만.

-어떤 내용을?

-중년남성들이 굉장히 많이 하게 되고요.

등산 가서 별로 안 멋있는데 멋있다고 올리기도 하고.

-꽃사진 찍어서 올린 분들 있어요.

▼ 과도한 SNS…몰입? 관심끌기? ▼

-또 중년이 되면 과거를 돌아보기 때문에 자기 고등학교, 대학생 사진까지 올려놓는 분들이 있습니다.

대문사진에 걸어놓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렇게 이제 자기 이야기를 함으로써 즐거움을 갖게 되는데 아까 과한 경우는 남한테 민폐를 끼치게 되는 거죠.

-아까 과잉적으로 호응해 달라고.

-호응해 달라 이런 것도 민폐가 되고요.

-지금 저희가 기쁨스트레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행복의 반대말은 불행이 아니고 비교하는 거란 얘기가 있습니다.

비교해서 행복해지는 사람보다 비교해서 불행해지는 것들이 많은데 저희가 이제 행복스트레스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화면 보여주시죠.

SNS에서 기쁨이나 행복을 과장한 적이 있다에 아니다가 66%, 그렇다가 34% 정도 대답을 했습니다.

이유를 물었더니 뒤처지고 싶지 않아서란 대답이 제일 많았군요.

-아무리 경쟁사회라고 하지만 이게 행복도 남의 시선을 의식해서 경쟁하다 보면 행복이 행복이 아닌 게 아닌가요?

-사람들은 늘 남하고 비교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왜 비교를 해서 나 쟤보다 너무 행복해 이런 사람 별로 없고 쟤 때문에 내가 너무 불행해, 쟤네 남편 때문에 내가 불행해 이런 분들은 많으시더라고요.

-그게 꼭 나쁜 경우가 아니에요.

왜냐하면 우리는 나보다 더 나은 사람하고 비교를 하거든요.

그래서 그게 성취 욕구가 됩니다.

나도 저렇게 멋있게 되야지, 나도 저렇게 좋아져야지.

-성취 동기가.

-그래서 늘 우리는 나보다 좀 나은 사람하고 비교하고 그렇게 되고자 하고 이건 굉장히 인간에게 좋은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비교하다 보면 불행감이 오는 거죠.

그러니까 나보다 더 못한 사람하고 비교하면 내가 훨씬 좋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더 나은 사람하고 자꾸 비교하니까 그래서 우리 인간이 행복하지가 않다라는 그러한 얘기들을 하고 있는 거죠.

-그럼 어떻게 했으면 좋을까요.

이쪽에서는 SNS 피로증을 호소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이제 안 한다, 남 쓰는 글이나 보고 나 하는 거 귀찮다 이러기도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 행복이란 것, SNS를 많이 하고 실제로 미국 연구들에서 페이스북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고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가 했더니 자존감이 약하고 그다음에 불안감이 높고 그러니까 늘 누구한테 인정을 받으려고 하고 나의 이 부족함을 늘 과시하고 싶은 거예요.

내가 자신 있으면 과시 안 해도 다 알아주잖아요.

그러니까 처음에는 그런 작은 만족감에서 시작하다가 나중에는 거짓까지 만들어내는 그러한 부풀어내는 경우들이 생기게 되고요.

다른 사람이 행복해 보이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 사람의 실제 생활은 모르고 그 사진으로 봤을 때 어제 저녁에 부부가 이렇게 좋은 데 가 있구나.

나는 뭐야 이렇게 생각이 드는데 그건 단면일 뿐이잖아요.

그래서 이 행복이라는 것도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스트레스의 호르몬, 나쁜 호르몬들이 나오면서 전혀 행복하지가 않거든요.

그래서 거짓으로 꾸며내는 것 자체가 사실은 모아지게 되면 굉장한 스트레스고 또 이것 때문에 우울이 악순환이 되는 거죠.

-그런 분들이랑 친구를 좀 자제하는.

-그래야 되겠죠.

-시간관계상 여기까지만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기쁨 강박증’ 스트레스…SNS에선 모두가 행복?
    • 입력 2015-06-18 17:49:24
    • 수정2015-06-18 19:58:54
    시사진단
-식당에서 음식이 나오면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는 분들 있습니다.

음식이 나오면 눈으로도 보고 냄새도 맡고 향도 맡고 즐겨야 할 텐데 사진을 먼저 찍어요.

그런데 이게 기쁨스트레스일 수도 있다는군요.

-사진을 찍어서 본인만 보는 게 아니라 SNS에 올리기 위해서 찍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남들보다 즐거워야 한다는 한국인들의 기쁨스트세스.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와 함께 얘기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제 주변에서도 보면 실시간으로 올려서 보내주시는 분들이 있어요, 나 뭐 먹는다 이러고.

그런데 그게 기쁨을 함께 공유하고 싶은 것일 수도 있는데 이게 좀 내가 이렇게 행복하다 자랑하고 싶다 이런 심리도 있다고 봐야 되나요.

-네, 인간에게 있는 욕구 중의 하나가 과시욕구입니다.

그래서 내가 이런 사람이야, 나 이런 거 먹고 있어, 나 이런 책 읽었어.

이러한 걸 이야기하면서 결국은 자랑하는 것.

결국 자기 얘기를 할 때 그때 뇌를 찍어보면 굉장히 기쁜 뇌가 막 활성화됩니다.

그러니까 칭찬을 받았을 때나.

-본능적인 거기는 하네요.

-그래서 사람들이 이렇게 자기 이야기를 하게 되고요.

이 SNS가 그래서 확산이 된 거예요.

처음 할 때는 이게 괜찮을까 하는데 자기 사진 멋지게 찍어서 올려놓으니까 멋있어요.

-잘 안 나온 사진은 안 올리죠?

▼ SNS, 사진 기록? 관심 끌기? ▼

-절대 안 올리죠.

그런데 거기다가 좋아요 막 이런 게 붙잖아요.

그러면 굉장히 기분 좋습니다.

그런데 또 절대 안 붙어요.

-스트레스 받죠, 그러면 또.

-이거 내려야 되나 고민하기도 하는 거죠.

-지우기도 하고 그러는군요.

자랑하는 게 본능이라고 말씀해 주셨으니까 보편적인 일이기는 한데 요즘 좀 심한 것 같아요.

SNS를 통해서.

특히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식당에서 정말 사진만 찍는 분들도 상당히 많잖아요.

-아마 사진 찍으러 가시는 분들도 많을걸요.

그러니까 어디 여행 가는 것도 거기 가서 찍어서 내가 올려 보이기 위해서, 친구들한테 하기 위해서.

-그 지점만 가서 사진만 찍고.

-돌아오는 경우도 있고 늘 모든 걸 이거를 볼 사람들을 염두에 두고 행동하게 되는 그러한 경향이 있죠.

-물론 남한테 자랑하고 싶은 게 본능이라는데 요즘 그런 텔레비전, 비디오 문화 때문에 나도 좀 스타가 되고 싶은 이런 심리도 있는 건가요?

▼남에게 보여주려는 심리, 이유는? ▼

-내가 그럴 듯하게 보이는 이러한 것도 있고요.

또 내가 이렇게 되지는 못하지만 대리만족.

보이는 거.

그다음에 그렇게 하고 나면 그 순간에 착각은 듭니다.

그래서 정말 내가 멋있어 보이는 것 같고 괜찮아 보이는 것 같고 우리 인간이 가지고 있는 것 중에서 자기의 가치 확신이 있어요.

내가 어떤 사람인가 가치로운 사람인가 확신을 갖고 싶은데 우리가 살아가다 보면 그게 흔들리거든요.

이럴 때는 괴로워요.

그럴 때 이렇게 나는 멋진 사람이야.

인정받게 되니까 그 SNS에 올려놓으면서 나 이런 사람이야, 스스로가 다시 한 번 확신하는 기회도 되고요.

-아까 자랑할 때 왜 기분 좋아하는 그런 물질들이 오래 지속되나요?그게 짧지 않나요?

-그게 그 순간순간 있거든요.

그런데 인간이 이제 본인에게 쾌를 주는 건 중독되게 돼 있어요.

굉장히 즐거워요.

그래서 또 올려놓고 또 올려놓고.

그런데 이제 점점 더 큰 그러한 즐거움이라든지 보상을 받고 싶은 거죠.

그래서 이제 어떤 경우는 점점 더 대담해지기도 하고요.

그래서 부정적인 그러한 정보를 막 흘리거나 이런 경우라고 할 수 있겠죠.

-사실 본인이 즐거운 것까지는 좋은데 남들이 짜증을 내거나 남들을 불쾌하게 하는 유형들이 있다고 해서 저희가 모아봤거든요.

화면으로 한번 보시죠.

자랑질 유형이 있다고요, 과시형이죠.

대표적인 게 이런 거라고 해요.

급하게 비행기표를 끊고 알프스로 다녀왔고요.

최고급 레스토랑에서 50만원짜리 저녁을 먹었다.

이게 아무렇지 않게 내 일상이다라고 자랑을 하는 거죠.

감정과잉 유형이 있는데요.

눈물 흘리는 사진이 그렇게 SNS에 많다고 합니다.

사실 정말 슬플 때 이렇게 사진 찍을 겨를이 없는 경우가 훨씬 많은데요.

과잉된 감정을 쏟아놓는 유형이고요.

허세 유형이 있습니다.

귀찮은 여자들, 나는 진정한 도시의 남자야.

여자가 나를 피하는 게 아니고 내가 여자를 피하는 거야.

이런 과시형, 허세형이었습니다.

칭찬강요 유형도 있다고 해요.

이게 아까 말씀하신 대로 좋아요 이런 댓글이 안 나올 때 댓글을 반응 좀 해 보라고 강요하는 유형이라고 해요.

SNS 종류별로도 특징이 다 다르다고 하는데요.

싸이월드는 내가 이렇게 감수성이 많다.

페이스북은 내가 이렇게 잘 살고 있다 그래서 좋아요를 유도하는 글들이 많고요.

블로그 같은 경우는 전문성, 인스타그램은 내가 이렇게 잘 먹고 있다, 먹스타그램 이런 얘기도 하죠.

카카오스토리는 내 아이에 대한 이야기가 주라고 하고요.

트위터는 내가 이렇게 이상하다.

이런 특징들이 있다고 합니다.

SNS 하세요?-저도 하는데요.

강요형 있습니다, 제 주변에.

전화까지 걸어요.

좋아요 하나 띄워달라고.

왜 이렇게 곽 교수는 짜 하면서 띄워달라고 전화까지 합니다.

-저는 사실 깨알같이 적고 친구들하고 쪽지 교환한 거 안 해 봐요.

남자들 중에도 하는 분들 있는데 여자분들은 왜 그런 경우 있잖아요.

쪽지도 서로 주고받고.

이게 컴퓨터 안으로 들어와서 이 SNS를 여성분들이 또 많이 하면서 특히 여성적 특성들이 발현되는 게 아닌가 싶은데 그런 요소는 혹시 없을까요.

-여성들이 아무래도 자기 자신에 대해서 노출하고 있고 의도한 게 있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고요.

육아 관련돼서 정보도 주고 또 아이에 대해서 뭔가 일기를 쓰고 싶고 이러한 의미에서 하는 것도 있고요.

여자들이 많이 하지만 남자분들도 많이 합니다.

특히 중년 남성들이 많이 합니다.

아직 젊으셔서.

-아직 제가 젊어서 그런가요?

-젊으셔서 좀 짜증하고 하시겠지만.

-어떤 내용을?

-중년남성들이 굉장히 많이 하게 되고요.

등산 가서 별로 안 멋있는데 멋있다고 올리기도 하고.

-꽃사진 찍어서 올린 분들 있어요.

▼ 과도한 SNS…몰입? 관심끌기? ▼

-또 중년이 되면 과거를 돌아보기 때문에 자기 고등학교, 대학생 사진까지 올려놓는 분들이 있습니다.

대문사진에 걸어놓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렇게 이제 자기 이야기를 함으로써 즐거움을 갖게 되는데 아까 과한 경우는 남한테 민폐를 끼치게 되는 거죠.

-아까 과잉적으로 호응해 달라고.

-호응해 달라 이런 것도 민폐가 되고요.

-지금 저희가 기쁨스트레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행복의 반대말은 불행이 아니고 비교하는 거란 얘기가 있습니다.

비교해서 행복해지는 사람보다 비교해서 불행해지는 것들이 많은데 저희가 이제 행복스트레스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화면 보여주시죠.

SNS에서 기쁨이나 행복을 과장한 적이 있다에 아니다가 66%, 그렇다가 34% 정도 대답을 했습니다.

이유를 물었더니 뒤처지고 싶지 않아서란 대답이 제일 많았군요.

-아무리 경쟁사회라고 하지만 이게 행복도 남의 시선을 의식해서 경쟁하다 보면 행복이 행복이 아닌 게 아닌가요?

-사람들은 늘 남하고 비교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왜 비교를 해서 나 쟤보다 너무 행복해 이런 사람 별로 없고 쟤 때문에 내가 너무 불행해, 쟤네 남편 때문에 내가 불행해 이런 분들은 많으시더라고요.

-그게 꼭 나쁜 경우가 아니에요.

왜냐하면 우리는 나보다 더 나은 사람하고 비교를 하거든요.

그래서 그게 성취 욕구가 됩니다.

나도 저렇게 멋있게 되야지, 나도 저렇게 좋아져야지.

-성취 동기가.

-그래서 늘 우리는 나보다 좀 나은 사람하고 비교하고 그렇게 되고자 하고 이건 굉장히 인간에게 좋은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비교하다 보면 불행감이 오는 거죠.

그러니까 나보다 더 못한 사람하고 비교하면 내가 훨씬 좋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더 나은 사람하고 자꾸 비교하니까 그래서 우리 인간이 행복하지가 않다라는 그러한 얘기들을 하고 있는 거죠.

-그럼 어떻게 했으면 좋을까요.

이쪽에서는 SNS 피로증을 호소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이제 안 한다, 남 쓰는 글이나 보고 나 하는 거 귀찮다 이러기도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 행복이란 것, SNS를 많이 하고 실제로 미국 연구들에서 페이스북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고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가 했더니 자존감이 약하고 그다음에 불안감이 높고 그러니까 늘 누구한테 인정을 받으려고 하고 나의 이 부족함을 늘 과시하고 싶은 거예요.

내가 자신 있으면 과시 안 해도 다 알아주잖아요.

그러니까 처음에는 그런 작은 만족감에서 시작하다가 나중에는 거짓까지 만들어내는 그러한 부풀어내는 경우들이 생기게 되고요.

다른 사람이 행복해 보이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 사람의 실제 생활은 모르고 그 사진으로 봤을 때 어제 저녁에 부부가 이렇게 좋은 데 가 있구나.

나는 뭐야 이렇게 생각이 드는데 그건 단면일 뿐이잖아요.

그래서 이 행복이라는 것도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스트레스의 호르몬, 나쁜 호르몬들이 나오면서 전혀 행복하지가 않거든요.

그래서 거짓으로 꾸며내는 것 자체가 사실은 모아지게 되면 굉장한 스트레스고 또 이것 때문에 우울이 악순환이 되는 거죠.

-그런 분들이랑 친구를 좀 자제하는.

-그래야 되겠죠.

-시간관계상 여기까지만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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