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 80대 부부…남편 이어 아내도 숨져

입력 2015.06.18 (18:59) 수정 2015.06.18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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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에 감염된 80대 부부가 보름 사이에 잇따라 숨졌습니다.

고령의 아내가 메르스에 감염된 남편을 간병하다 이런 안타까운 일이 생겼습니다.

보도에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충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83살 여성이 오늘 새벽 사망했습니다.

82살인 남편 역시 지난 3일 메르스에 감염돼 숨졌습니다.

숨진 남편은 지난달 28일에서 30일 사이 건양대 병원에서 16번째 메르스 확진 환자와 같은 병실에 입원했습니다.

이때 폐렴 증세로 입원한 남편을 간병하던 부인도 남편과 함께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남편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병실에 격리됐던 부인은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다 상태가 나빠져 오늘 새벽 숨졌습니다.

불과 보름 사이에 부부가 메르스에 감염돼 숨진 겁니다.

유족들은 격리조치 때문에 아버지에 이어 어머니의 임종도 지키지 못했습니다.

대책본부는 장례 지원 등 적절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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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확진 80대 부부…남편 이어 아내도 숨져
    • 입력 2015-06-18 19:01:12
    • 수정2015-06-18 19: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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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에 감염된 80대 부부가 보름 사이에 잇따라 숨졌습니다.

고령의 아내가 메르스에 감염된 남편을 간병하다 이런 안타까운 일이 생겼습니다.

보도에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충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83살 여성이 오늘 새벽 사망했습니다.

82살인 남편 역시 지난 3일 메르스에 감염돼 숨졌습니다.

숨진 남편은 지난달 28일에서 30일 사이 건양대 병원에서 16번째 메르스 확진 환자와 같은 병실에 입원했습니다.

이때 폐렴 증세로 입원한 남편을 간병하던 부인도 남편과 함께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남편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병실에 격리됐던 부인은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다 상태가 나빠져 오늘 새벽 숨졌습니다.

불과 보름 사이에 부부가 메르스에 감염돼 숨진 겁니다.

유족들은 격리조치 때문에 아버지에 이어 어머니의 임종도 지키지 못했습니다.

대책본부는 장례 지원 등 적절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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