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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와 3타 차’ 김효주 “아쉽지만 만족”
입력 2015.06.18 (19:09) 연합뉴스
한국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11년 만에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효주(20·롯데)가 첫날을 1오버파로 시작했다.

김효주는 18일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유럽·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2·6천635야드)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29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오후 6시10분 현재 공동 15위에 올라 있는 김효주는 2언더파 70타로 단독 선두인 안신애(25·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와 3타 차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효주가 올해도 정상을 지키면 2003년과 2004년 연속 우승한 송보배(29) 이후 11년 만에 한국여자오픈을 2연패한 선수가 된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진출해 활약하다가 이 대회 타이틀 방어를 위해 귀국한 김효주는 "어젯저녁부터 오늘 아침까지 잠을 너무 많이 자서 몸이 오히려 무거웠다"며 "연습 때도 공이 무겁게 맞아서 샷이 안 좋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다"고 1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잘 되는 것도 없고, 안 되는 것도 없이 무난히 가다가 짧은 퍼트 실수가 2,3번 나왔다"며 "그래도 1라운드 결과가 크게 나쁘지는 않아 아쉬움이 남으면서도 만족하는 정도"라고 자평했다.

김효주는 이번 대회 코스에 대해 "코스 전장도 길고 러프 역시 길어서 쉽지 않다"며 "그린이 딱딱해졌지만 그린 스피드가 그렇게 빠르다고 느끼지는 못하겠다"고 설명했다.

이틀 전 귀국한 그는 "지금은 시차 때문에 힘든 것이 없지만 다시 미국에 돌아가면 적응하느라 고생할 것 같다"면서도 "사실 후반에 가서는 다리가 땅바닥에 끌리는 기분이 들더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상금 12억원을 넘게 벌어 상금과 대상포인트, 평균타수 부문을 휩쓸었던 그는 "사실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오면서 잘 쳐야겠다는 생각보다 끝까지 열심히 하자는 마음이었다"며 "그런데 와보니 다들 기대를 하고 계셔서 부담을 안고 치기로 생각을 바꿨다"고 말하며 웃었다.

김효주는 "와서 받은 문자가 전부 '기대하겠다'라거나 '잘해야지' 이런 내용들이었다"며 "자신감 있게 경기를 해야겠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신인왕 생각은 없다"고 손사래를 친 그는 "미국 투어를 뛰면서 드라이브샷 비거리는 조금 늘었는데 아이언샷은 그렇지 않아 거리가 조금 더 늘었으면 좋겠다"며 2라운드 이후 선전을 다짐했다.
  • ‘선두와 3타 차’ 김효주 “아쉽지만 만족”
    • 입력 2015-06-18 19:09:18
    연합뉴스
한국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11년 만에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효주(20·롯데)가 첫날을 1오버파로 시작했다.

김효주는 18일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유럽·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2·6천635야드)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29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오후 6시10분 현재 공동 15위에 올라 있는 김효주는 2언더파 70타로 단독 선두인 안신애(25·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와 3타 차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효주가 올해도 정상을 지키면 2003년과 2004년 연속 우승한 송보배(29) 이후 11년 만에 한국여자오픈을 2연패한 선수가 된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진출해 활약하다가 이 대회 타이틀 방어를 위해 귀국한 김효주는 "어젯저녁부터 오늘 아침까지 잠을 너무 많이 자서 몸이 오히려 무거웠다"며 "연습 때도 공이 무겁게 맞아서 샷이 안 좋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다"고 1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잘 되는 것도 없고, 안 되는 것도 없이 무난히 가다가 짧은 퍼트 실수가 2,3번 나왔다"며 "그래도 1라운드 결과가 크게 나쁘지는 않아 아쉬움이 남으면서도 만족하는 정도"라고 자평했다.

김효주는 이번 대회 코스에 대해 "코스 전장도 길고 러프 역시 길어서 쉽지 않다"며 "그린이 딱딱해졌지만 그린 스피드가 그렇게 빠르다고 느끼지는 못하겠다"고 설명했다.

이틀 전 귀국한 그는 "지금은 시차 때문에 힘든 것이 없지만 다시 미국에 돌아가면 적응하느라 고생할 것 같다"면서도 "사실 후반에 가서는 다리가 땅바닥에 끌리는 기분이 들더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상금 12억원을 넘게 벌어 상금과 대상포인트, 평균타수 부문을 휩쓸었던 그는 "사실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오면서 잘 쳐야겠다는 생각보다 끝까지 열심히 하자는 마음이었다"며 "그런데 와보니 다들 기대를 하고 계셔서 부담을 안고 치기로 생각을 바꿨다"고 말하며 웃었다.

김효주는 "와서 받은 문자가 전부 '기대하겠다'라거나 '잘해야지' 이런 내용들이었다"며 "자신감 있게 경기를 해야겠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신인왕 생각은 없다"고 손사래를 친 그는 "미국 투어를 뛰면서 드라이브샷 비거리는 조금 늘었는데 아이언샷은 그렇지 않아 거리가 조금 더 늘었으면 좋겠다"며 2라운드 이후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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