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도 ‘히메네스 효과?’…첫 홈런 고무적

입력 2015.06.18 (20:47) 수정 2015.06.18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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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위즈의 새 외국인 타자 댄 블랙(28)이 케이티 타선에 불을 지폈듯, LG 트윈스의 새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27)도 LG 타선에 도화선을 그을까.

데뷔 첫 두 경기에서는 그럴 가능성을 보였다.

히메네스는 한국 프로야구 데뷔 2경기 만인 18일 KIA 타이거즈와의 잠실 경기에서 첫 홈런을 신고했다.

히메네스는 이날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0-0 균형을 깨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KIA 선발투수 서재응의 시속 127㎞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 솔로 아치를 그려내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히메네스의 홈런으로 탄력을 받은 LG 타선은 7회말 4점을 올렸고, 5-3 승리를 거뒀다.

히메네스는 전날 데뷔전에서도 4타수 2안타 멀티히트에 1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이 경기에서도 LG는 5-0 완승을 거뒀다.

히메네스는 부상으로 경기를 제대로 뛰지 못한 잭 한나한(35)을 대체하는 외국인 타자로 지난 15일 LG와 계약했다.

히메네스의 영입과 동시에 LG는 1군 타격코치를 서용빈 코치로 교체할 만큼 '타격 되살리기'가 최대 지상과제였다.

따라서 히메네스에게 거는 가장 큰 기대도 '타격 시너지 효과'였다. 이를 반영하듯 히메네스는 첫 두 경기부터 팀의 4번 타자 자리를 꿰찼다.

일단 히메네스 합류 이후 LG는 2연승을 달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듯이 보인다.

앞서 케이티도 외국인 투수 앤디 시스코를 방출하고 댄 블랙을 데려온 이후 전날까지 1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엄청난 타격감을 분출하는 효과를 봤다.

양상문 LG 감독도 히메네스의 활약에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양 감독은 이날 경기 후 "히메네스의 첫 홈런과 많이 준비한 수비가 승리의 요인이 됐다"며 "2연승을 계기로 고생해준 우리 선수들이 앞으로 좋은 결과를 내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히메네스는 "오늘 홈런을 쳤지만 홈런보다 팀의 승리가 더 기쁘다"고 벌써 팀워크를 보였다.

그는 "많은 팬이 와주시고 열렬히 응원해주셔서 기쁘다"며 "팬의 응원이 많은 힘이 된다"고 팬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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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도 ‘히메네스 효과?’…첫 홈런 고무적
    • 입력 2015-06-18 20:47:01
    • 수정2015-06-18 22:47:54
    연합뉴스
케이티 위즈의 새 외국인 타자 댄 블랙(28)이 케이티 타선에 불을 지폈듯, LG 트윈스의 새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27)도 LG 타선에 도화선을 그을까.

데뷔 첫 두 경기에서는 그럴 가능성을 보였다.

히메네스는 한국 프로야구 데뷔 2경기 만인 18일 KIA 타이거즈와의 잠실 경기에서 첫 홈런을 신고했다.

히메네스는 이날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0-0 균형을 깨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KIA 선발투수 서재응의 시속 127㎞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 솔로 아치를 그려내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히메네스의 홈런으로 탄력을 받은 LG 타선은 7회말 4점을 올렸고, 5-3 승리를 거뒀다.

히메네스는 전날 데뷔전에서도 4타수 2안타 멀티히트에 1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이 경기에서도 LG는 5-0 완승을 거뒀다.

히메네스는 부상으로 경기를 제대로 뛰지 못한 잭 한나한(35)을 대체하는 외국인 타자로 지난 15일 LG와 계약했다.

히메네스의 영입과 동시에 LG는 1군 타격코치를 서용빈 코치로 교체할 만큼 '타격 되살리기'가 최대 지상과제였다.

따라서 히메네스에게 거는 가장 큰 기대도 '타격 시너지 효과'였다. 이를 반영하듯 히메네스는 첫 두 경기부터 팀의 4번 타자 자리를 꿰찼다.

일단 히메네스 합류 이후 LG는 2연승을 달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듯이 보인다.

앞서 케이티도 외국인 투수 앤디 시스코를 방출하고 댄 블랙을 데려온 이후 전날까지 1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엄청난 타격감을 분출하는 효과를 봤다.

양상문 LG 감독도 히메네스의 활약에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양 감독은 이날 경기 후 "히메네스의 첫 홈런과 많이 준비한 수비가 승리의 요인이 됐다"며 "2연승을 계기로 고생해준 우리 선수들이 앞으로 좋은 결과를 내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히메네스는 "오늘 홈런을 쳤지만 홈런보다 팀의 승리가 더 기쁘다"고 벌써 팀워크를 보였다.

그는 "많은 팬이 와주시고 열렬히 응원해주셔서 기쁘다"며 "팬의 응원이 많은 힘이 된다"고 팬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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