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년 만의 ‘최악의 가뭄’…위성 사진서도 뚜렷

입력 2015.06.18 (21:46) 수정 2015.06.1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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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한강 댐들의 상황이 아리랑 위성에서 포착됐습니다.

댐의 수량이 줄면서 강 바닥이 넓게 드러났는데요, 장맛비는 아직도 감감 무소식입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리랑 3호가 어제 우주에서 찍은 소양호 모습입니다.

1년 넘게 이어진 가뭄 탓에 푸른 한강 물이 가득 들어찼던 자리에 하얀 강바닥만 남았습니다.

남한강에 있는 충주호도 강물이 확 줄었습니다.

호수 면적이 줄면서 만수위와 차이를 나타내는 황토층도 2년전에 비해 확연히 넓어졌습니다.

소양강댐은 현재 수위가 152m, 용수 공급이 가능한 저수위까지 불과 2m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1973년 댐 준공 이후 두 번째로 낮습니다.

지난해 6월부터 1년 동안 한강 수계의 강수량은 평년의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73년 이래 최악의 가뭄입니다.

다음 주 장마전선이 북상을 시작하겠지만, 중부 지방까지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인터뷰> 한상은(기상청 통보관) : "장마전선은 다음 주 서서히 북상하면서 수요일 제주도부터 장마가 시작되고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남부 지방에도 장맛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 중부지방에 돌풍이 불고 벼락이 치면서 요란한 소나기가 내리겠지만, 강수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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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2년 만의 ‘최악의 가뭄’…위성 사진서도 뚜렷
    • 입력 2015-06-18 21:47:58
    • 수정2015-06-19 11: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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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한강 댐들의 상황이 아리랑 위성에서 포착됐습니다.

댐의 수량이 줄면서 강 바닥이 넓게 드러났는데요, 장맛비는 아직도 감감 무소식입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리랑 3호가 어제 우주에서 찍은 소양호 모습입니다.

1년 넘게 이어진 가뭄 탓에 푸른 한강 물이 가득 들어찼던 자리에 하얀 강바닥만 남았습니다.

남한강에 있는 충주호도 강물이 확 줄었습니다.

호수 면적이 줄면서 만수위와 차이를 나타내는 황토층도 2년전에 비해 확연히 넓어졌습니다.

소양강댐은 현재 수위가 152m, 용수 공급이 가능한 저수위까지 불과 2m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1973년 댐 준공 이후 두 번째로 낮습니다.

지난해 6월부터 1년 동안 한강 수계의 강수량은 평년의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73년 이래 최악의 가뭄입니다.

다음 주 장마전선이 북상을 시작하겠지만, 중부 지방까지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인터뷰> 한상은(기상청 통보관) : "장마전선은 다음 주 서서히 북상하면서 수요일 제주도부터 장마가 시작되고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남부 지방에도 장맛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 중부지방에 돌풍이 불고 벼락이 치면서 요란한 소나기가 내리겠지만, 강수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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