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귀농’, 기술지원으로 자립

입력 2015.06.18 (21:41) 수정 2015.06.1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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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북한이탈주민들도 도시 대신 농촌에서 활로를 찾는 귀농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기후도 다르고 경험도 없어서 정착하기 쉽지 않은데요, 탈북 농업인의 정착을 돕는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더운 낮 시간, 오이를 키우는 비닐 하우스가 강의실로 바뀌었습니다.

토양 성분은 물론이고 오이가 자라는 모습과 잎 모양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이어집니다.

<녹취> "구부러진 것은 병이 아니고 일반적인 생리현상입니다."

강의를 듣는 농민들은 모두 북한이탈주민들입니다.

직장을 구하기 힘든 현실에서 과감하게 농업에 뛰어든 북한이탈주민은 줄잡아 40여 명,

기후도 다르고 경험도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행복농업 맞춤기술 상담' 프로그램으로 초기 어려움을 넘길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북한이탈주민 : "작물이 커 가면서 재미있더라고요. 어쨌든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잘 살려고 왔으니까. 농사도 잘하고..."

농촌진흥청은 보다 많은 북한이탈주민들의 농업 도전을 돕기 위해 지역 전문가와 연계해 지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전경성(농촌진흥청 고객지원담당관) : "(북한이탈주민은) 농업 이외에 종사했던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농업에 정착할 수 있도록 일대일 멘토링이라던가..."

농진청은 고추나 옥수수같은 농작물 재배는 물론 곤충사육 등에도 기술지원이 가능하다며 지원신청을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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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 귀농’, 기술지원으로 자립
    • 입력 2015-06-18 21:51:47
    • 수정2015-06-18 22:00:56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최근 북한이탈주민들도 도시 대신 농촌에서 활로를 찾는 귀농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기후도 다르고 경험도 없어서 정착하기 쉽지 않은데요, 탈북 농업인의 정착을 돕는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더운 낮 시간, 오이를 키우는 비닐 하우스가 강의실로 바뀌었습니다.

토양 성분은 물론이고 오이가 자라는 모습과 잎 모양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이어집니다.

<녹취> "구부러진 것은 병이 아니고 일반적인 생리현상입니다."

강의를 듣는 농민들은 모두 북한이탈주민들입니다.

직장을 구하기 힘든 현실에서 과감하게 농업에 뛰어든 북한이탈주민은 줄잡아 40여 명,

기후도 다르고 경험도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행복농업 맞춤기술 상담' 프로그램으로 초기 어려움을 넘길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북한이탈주민 : "작물이 커 가면서 재미있더라고요. 어쨌든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잘 살려고 왔으니까. 농사도 잘하고..."

농촌진흥청은 보다 많은 북한이탈주민들의 농업 도전을 돕기 위해 지역 전문가와 연계해 지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전경성(농촌진흥청 고객지원담당관) : "(북한이탈주민은) 농업 이외에 종사했던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농업에 정착할 수 있도록 일대일 멘토링이라던가..."

농진청은 고추나 옥수수같은 농작물 재배는 물론 곤충사육 등에도 기술지원이 가능하다며 지원신청을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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