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마을 격리 해제…2주 만에 일상 생활 복귀
입력 2015.06.19 (19:06)
수정 2015.06.1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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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북에서 첫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던 순창의 한 마을 전체가 지난 5일부터 격리됐었는데요.
2주일 동안 추가 의심 환자가 나오지 않아 오늘 격리가 해제됐습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70대 메르스 환자가 나왔던 마을의 격리 조처가 해제됐습니다.
메르스 잠복기인 14일 동안 주민들에게 의심 증세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갑작스러운 격리 지침을 묵묵히 따라준 주민들은 격리 기간이 별 탈 없이 끝나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최복희(전북 순창군 순창읍) : "이렇게 무슨 일 없으니까 좋잖아요. 아이고 진짜 답답했어요. 말 못하는 것이 제일 힘들었죠."
격리가 해제되자 일부 주민은 이른 아침부터 논에 나가 물을 대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금자(전북 순창군 순창읍) : "걱정이 많이 됐지. 논도 걱정이 되고 우리도 걱정이 되고. 마음이 걱정이 되고. 농사도 그렇고."
보건당국은 마을 회관 앞에 건강 상담실을 열어 주민들을 검진했습니다.
보건소 직원들이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열이 나는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 혈압을 쟀습니다.
격리가 해제된 뒤에도 당분간 마을 전체 주민을 관찰하고 메르스 환자와 밀접 접촉한 주민 14명은 따로 집중 관리할 방침입니다.
마을에 함께 머물렀던 학생 12명에 대해서도 심리 치료를 하기로 했습니다.
전라북도는 마을 주민들에게 긴급 생계비를 지원하고, 일손 돕기와 농산물 판로 확보 등 지원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연관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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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포그래픽] 지도와 통계로 보는 메르스
☞ [인포그래픽] 그림으로 보는 메르스 발생 현황
전북에서 첫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던 순창의 한 마을 전체가 지난 5일부터 격리됐었는데요.
2주일 동안 추가 의심 환자가 나오지 않아 오늘 격리가 해제됐습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70대 메르스 환자가 나왔던 마을의 격리 조처가 해제됐습니다.
메르스 잠복기인 14일 동안 주민들에게 의심 증세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갑작스러운 격리 지침을 묵묵히 따라준 주민들은 격리 기간이 별 탈 없이 끝나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최복희(전북 순창군 순창읍) : "이렇게 무슨 일 없으니까 좋잖아요. 아이고 진짜 답답했어요. 말 못하는 것이 제일 힘들었죠."
격리가 해제되자 일부 주민은 이른 아침부터 논에 나가 물을 대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금자(전북 순창군 순창읍) : "걱정이 많이 됐지. 논도 걱정이 되고 우리도 걱정이 되고. 마음이 걱정이 되고. 농사도 그렇고."
보건당국은 마을 회관 앞에 건강 상담실을 열어 주민들을 검진했습니다.
보건소 직원들이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열이 나는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 혈압을 쟀습니다.
격리가 해제된 뒤에도 당분간 마을 전체 주민을 관찰하고 메르스 환자와 밀접 접촉한 주민 14명은 따로 집중 관리할 방침입니다.
마을에 함께 머물렀던 학생 12명에 대해서도 심리 치료를 하기로 했습니다.
전라북도는 마을 주민들에게 긴급 생계비를 지원하고, 일손 돕기와 농산물 판로 확보 등 지원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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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창 마을 격리 해제…2주 만에 일상 생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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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6-19 19:08:38
- 수정2015-06-19 2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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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서 첫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던 순창의 한 마을 전체가 지난 5일부터 격리됐었는데요.
2주일 동안 추가 의심 환자가 나오지 않아 오늘 격리가 해제됐습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70대 메르스 환자가 나왔던 마을의 격리 조처가 해제됐습니다.
메르스 잠복기인 14일 동안 주민들에게 의심 증세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갑작스러운 격리 지침을 묵묵히 따라준 주민들은 격리 기간이 별 탈 없이 끝나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최복희(전북 순창군 순창읍) : "이렇게 무슨 일 없으니까 좋잖아요. 아이고 진짜 답답했어요. 말 못하는 것이 제일 힘들었죠."
격리가 해제되자 일부 주민은 이른 아침부터 논에 나가 물을 대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금자(전북 순창군 순창읍) : "걱정이 많이 됐지. 논도 걱정이 되고 우리도 걱정이 되고. 마음이 걱정이 되고. 농사도 그렇고."
보건당국은 마을 회관 앞에 건강 상담실을 열어 주민들을 검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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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70대 메르스 환자가 나왔던 마을의 격리 조처가 해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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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격리 지침을 묵묵히 따라준 주민들은 격리 기간이 별 탈 없이 끝나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최복희(전북 순창군 순창읍) : "이렇게 무슨 일 없으니까 좋잖아요. 아이고 진짜 답답했어요. 말 못하는 것이 제일 힘들었죠."
격리가 해제되자 일부 주민은 이른 아침부터 논에 나가 물을 대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금자(전북 순창군 순창읍) : "걱정이 많이 됐지. 논도 걱정이 되고 우리도 걱정이 되고. 마음이 걱정이 되고. 농사도 그렇고."
보건당국은 마을 회관 앞에 건강 상담실을 열어 주민들을 검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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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유민 기자 real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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