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다 칼로, ‘영화 같은 삶’…절망에서 꽃핀 예술

입력 2015.06.20 (21:25) 수정 2015.06.2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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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멕시코 출신의 세계적인 화가 프리다 칼로.

그녀는, 영화로 만들어질 정도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는데요.

프리다 칼로의 작품들이 한국 관객을 찾아왔습니다.

유동엽 기자와 함께 가보시죠.

<리포트>

버스 손잡이 봉이 몸을 관통하는 사고와 수십 차례의 수술.

살아남는 것 자체가 큰 도전이었던 프리다 칼로는 화가가 된 뒤 유독 자신의 모습을 많이 그렸습니다.

걸을 수 없어 침대에 앉아 있는 모습, 자화상은 살아남은 자신에 대한 선물이자 위안이었습니다.

이마 위에 그린 남편 디에고 리베라는 화가의 길을 열어준 스승이지만, 여동생과의 외도로 또 다른 시련을 안겨준 애증의 대상입니다.

고통과 절망을 예술로 꽃피운 그녀는 같은 여성들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영주(관객) : "얼마나 외로웠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뭐랄까 마음이 되게 찡하고 외로운 느낌이 같이 들었던 것 같아요."

20세기 초 서구의 미술을 멕시코에 소개한 남편, 디에고 리베라.

원주민들의 모습을 화폭과 벽화에 담아 국민화가로 불렸지만 '바람둥이'이라는 오명도 함께 갖게 됩니다.

<인터뷰> 김세희(전시 기획자) :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애정을 가지고 지켜본 작품들이 많고, 그런 작품에서 멕시코적인 색깔을 많이 보여주는..."

생전에도 서로 떨어질 수 없는 존재라고 말했던 두 사람은 다른 공간에서 나란히 열리는 전시회에 사진과 영상 속에서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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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다 칼로, ‘영화 같은 삶’…절망에서 꽃핀 예술
    • 입력 2015-06-20 21:24:44
    • 수정2015-06-20 22:00:36
    뉴스 9
<앵커 멘트>

멕시코 출신의 세계적인 화가 프리다 칼로.

그녀는, 영화로 만들어질 정도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는데요.

프리다 칼로의 작품들이 한국 관객을 찾아왔습니다.

유동엽 기자와 함께 가보시죠.

<리포트>

버스 손잡이 봉이 몸을 관통하는 사고와 수십 차례의 수술.

살아남는 것 자체가 큰 도전이었던 프리다 칼로는 화가가 된 뒤 유독 자신의 모습을 많이 그렸습니다.

걸을 수 없어 침대에 앉아 있는 모습, 자화상은 살아남은 자신에 대한 선물이자 위안이었습니다.

이마 위에 그린 남편 디에고 리베라는 화가의 길을 열어준 스승이지만, 여동생과의 외도로 또 다른 시련을 안겨준 애증의 대상입니다.

고통과 절망을 예술로 꽃피운 그녀는 같은 여성들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영주(관객) : "얼마나 외로웠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뭐랄까 마음이 되게 찡하고 외로운 느낌이 같이 들었던 것 같아요."

20세기 초 서구의 미술을 멕시코에 소개한 남편, 디에고 리베라.

원주민들의 모습을 화폭과 벽화에 담아 국민화가로 불렸지만 '바람둥이'이라는 오명도 함께 갖게 됩니다.

<인터뷰> 김세희(전시 기획자) :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애정을 가지고 지켜본 작품들이 많고, 그런 작품에서 멕시코적인 색깔을 많이 보여주는..."

생전에도 서로 떨어질 수 없는 존재라고 말했던 두 사람은 다른 공간에서 나란히 열리는 전시회에 사진과 영상 속에서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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