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서 SUV 차량 인도 덮쳐 37명 사상

입력 2015.06.21 (04: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남동부에 있는 도시 그라츠에서 한 남성이 20일(현지시간) SUV 차량으로 사람들의 통행이 잦은 인도를 덮쳐 3명이 사망하고 34명이 부상했으며 10명은 중상이라고 이탈리아 언론이 보도했다.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난 26세의 보스니아계 남성은 체포 당시 소지한 흉기로 경찰을 위협했으며, 경찰은 테러 목적이 있었는지를 수사했으나, 초등 수사결과 특별한 배경이 없다고 밝혔다고 이탈리아 방송인 Rai뉴스는 전했다. 범인은 정신적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은 즉각 폐쇄됐으며 60대의 구급차와 의료진, 4대의 헬리콥터가 출동했다. 그라츠는 오스트리아 제2의 도시이며 인근 지역에서 자동차 경주인 포뮬러 1이 열릴 예정이어서 시내 광장에서 이와 관련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고 영국 방송 BBC는 보도했다.

한 목격자는 "SUV 차량이 시속 100㎞로 질주했으며, 모든 사람이 깜짝 놀랐다"면서 "어린 아이를 포함해 피를 흘리며 땅에 쓰려져 있는 여러 명의 사람을 봤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지크프리트 나글 그라츠 시장은 "운전자가 고의로 인도로 차를 몰고 들어왔다"면서 "그 과정에서 한 여성이 차에 치이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고 영국 방송 BBC는 전했다.

그라츠는 오스트리아 제2의 도시이며 인근 지역에서 자동차 경주인 `포뮬러 1'이 열릴 예정이어서 많은 의료진이 대기하고 있었고, 시내 광장에서 포뮬러 1과 관련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오스트리아서 SUV 차량 인도 덮쳐 37명 사상
    • 입력 2015-06-21 04:00:14
    연합뉴스
오스트리아 남동부에 있는 도시 그라츠에서 한 남성이 20일(현지시간) SUV 차량으로 사람들의 통행이 잦은 인도를 덮쳐 3명이 사망하고 34명이 부상했으며 10명은 중상이라고 이탈리아 언론이 보도했다.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난 26세의 보스니아계 남성은 체포 당시 소지한 흉기로 경찰을 위협했으며, 경찰은 테러 목적이 있었는지를 수사했으나, 초등 수사결과 특별한 배경이 없다고 밝혔다고 이탈리아 방송인 Rai뉴스는 전했다. 범인은 정신적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은 즉각 폐쇄됐으며 60대의 구급차와 의료진, 4대의 헬리콥터가 출동했다. 그라츠는 오스트리아 제2의 도시이며 인근 지역에서 자동차 경주인 포뮬러 1이 열릴 예정이어서 시내 광장에서 이와 관련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고 영국 방송 BBC는 보도했다. 한 목격자는 "SUV 차량이 시속 100㎞로 질주했으며, 모든 사람이 깜짝 놀랐다"면서 "어린 아이를 포함해 피를 흘리며 땅에 쓰려져 있는 여러 명의 사람을 봤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지크프리트 나글 그라츠 시장은 "운전자가 고의로 인도로 차를 몰고 들어왔다"면서 "그 과정에서 한 여성이 차에 치이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고 영국 방송 BBC는 전했다. 그라츠는 오스트리아 제2의 도시이며 인근 지역에서 자동차 경주인 `포뮬러 1'이 열릴 예정이어서 많은 의료진이 대기하고 있었고, 시내 광장에서 포뮬러 1과 관련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