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 경찰, ‘거짓 신고’에 출동했다 총격 사망

입력 2015.06.21 (10:09) 수정 2015.06.22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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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급 상황이 발생했다는 거짓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한국계 미국 경찰이 20대 흑인 청년이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9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한 남성이,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다며 목격자를 가장해 거짓 신고를 한 뒤, 출동한 한국계 경찰관 48살 소니 김씨를 총으로 쐈습니다.

김 경관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허몬스도 경찰 진압과정에서 숨졌습니다.

신고를 한 남성은 21살 허몬스로, 절도와 강도, 무기 소지 등의 혐의로 여러 차례 체포됐고 지역 갱단에 가입한 적이 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신시내티 한인회는 김 경관이 한국에서 태어나 1977년 부모님을 따라 미국으로 이주했으며 세 자녀의 아버지라고 밝혔습니다.

경력 27년의 경찰인 김 경관은 가라테 6단으로 경찰과 학생들에게 가라테도 가르쳐왔습니다.

한혁구 신시내티 한인회장은 근무일이 아니었는데도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들었다면서 안타까워했습니다.

한편 김 경관 가족을 도우려고 온라인에서 진행되는 모금운동에는 하루만에 천600명이 참가해 8만 5천 달러 이상의 성금이 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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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계 미 경찰, ‘거짓 신고’에 출동했다 총격 사망
    • 입력 2015-06-21 10:09:00
    • 수정2015-06-22 06:06:40
    국제
위급 상황이 발생했다는 거짓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한국계 미국 경찰이 20대 흑인 청년이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9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한 남성이,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다며 목격자를 가장해 거짓 신고를 한 뒤, 출동한 한국계 경찰관 48살 소니 김씨를 총으로 쐈습니다.

김 경관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허몬스도 경찰 진압과정에서 숨졌습니다.

신고를 한 남성은 21살 허몬스로, 절도와 강도, 무기 소지 등의 혐의로 여러 차례 체포됐고 지역 갱단에 가입한 적이 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신시내티 한인회는 김 경관이 한국에서 태어나 1977년 부모님을 따라 미국으로 이주했으며 세 자녀의 아버지라고 밝혔습니다.

경력 27년의 경찰인 김 경관은 가라테 6단으로 경찰과 학생들에게 가라테도 가르쳐왔습니다.

한혁구 신시내티 한인회장은 근무일이 아니었는데도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들었다면서 안타까워했습니다.

한편 김 경관 가족을 도우려고 온라인에서 진행되는 모금운동에는 하루만에 천600명이 참가해 8만 5천 달러 이상의 성금이 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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