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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투 잘 돌면 수비가 뚫리는’ 두산의 고민
입력 2015.06.21 (16:10) 수정 2015.06.21 (19:47) 연합뉴스
"투수들이 이겨내야 하는 일인 것은 맞지만, 이겨낼 수 있게 되기 전까지는 수비가 좀 받쳐줘야 하는 데 말이죠."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전 홈경기를 앞두고 장탄식을 멈추지 못했다.

두산은 최근 경기인 19일 잠실 롯데전에서 2-2로 팽팽하게 맞서던 9회초 어이없는 실책으로 경기를 날려버렸다.

이현승과 노경은이 2사까지 잘 잡아놓고는 짐 아두치와 황재균에게 안타를 맞아 1, 3루를 허용하고는 내야 사인 미스에 의한 포수 최재훈의 2루 송구 실책로 결승점을 내주고 말았다.

2루 도루를 막는다고 공을 던졌지만 2루수와 유격수 그 누구도 베이스 커버를 들어오지 않아 공이 외야로 흘러버린 것이다.

흔들린 노경은은 폭투를 던져 황재균의 홈인마저 허용, 패전의 멍에를 써야 했다.

김 감독은 "불펜이 어느 정도 잘 돌아가려고 하면 (수비에서)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벌어진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두산은 올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 5.77로 꼴찌에 머무르고 있다.

노경은과 이현승이 부상에서 돌아오고 오현택과 윤명준이 분투하고 있지만 아직은 제대로 자리를 잡기 전이다.

이들이 역할을 숙지하고 여물기까지는 최소한 수비에서 뒷받침을 해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상황이 김 감독으로서는 아쉬울 따름이다.

김 감독은 "당분간 세이브 상황이 오면 오현택이나 이현승을 뒤로 빼서 아껴둘 것"이라고 했다.

19일 실책 상황의 '희생양'이 된 노경은에게 그저 역경을 이겨내라고 주문만 하기에는 무리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불펜 싸움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도 두산은 36승 27패로 선두 NC 다이노스에 1경기 뒤진 3위를 유지하고 있다.

두산 수비가 계투진의 든든한 방패가 되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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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6-21 16:10:47
    • 수정2015-06-21 19:47:53
    연합뉴스
"투수들이 이겨내야 하는 일인 것은 맞지만, 이겨낼 수 있게 되기 전까지는 수비가 좀 받쳐줘야 하는 데 말이죠."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전 홈경기를 앞두고 장탄식을 멈추지 못했다.

두산은 최근 경기인 19일 잠실 롯데전에서 2-2로 팽팽하게 맞서던 9회초 어이없는 실책으로 경기를 날려버렸다.

이현승과 노경은이 2사까지 잘 잡아놓고는 짐 아두치와 황재균에게 안타를 맞아 1, 3루를 허용하고는 내야 사인 미스에 의한 포수 최재훈의 2루 송구 실책로 결승점을 내주고 말았다.

2루 도루를 막는다고 공을 던졌지만 2루수와 유격수 그 누구도 베이스 커버를 들어오지 않아 공이 외야로 흘러버린 것이다.

흔들린 노경은은 폭투를 던져 황재균의 홈인마저 허용, 패전의 멍에를 써야 했다.

김 감독은 "불펜이 어느 정도 잘 돌아가려고 하면 (수비에서)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벌어진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두산은 올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 5.77로 꼴찌에 머무르고 있다.

노경은과 이현승이 부상에서 돌아오고 오현택과 윤명준이 분투하고 있지만 아직은 제대로 자리를 잡기 전이다.

이들이 역할을 숙지하고 여물기까지는 최소한 수비에서 뒷받침을 해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상황이 김 감독으로서는 아쉬울 따름이다.

김 감독은 "당분간 세이브 상황이 오면 오현택이나 이현승을 뒤로 빼서 아껴둘 것"이라고 했다.

19일 실책 상황의 '희생양'이 된 노경은에게 그저 역경을 이겨내라고 주문만 하기에는 무리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불펜 싸움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도 두산은 36승 27패로 선두 NC 다이노스에 1경기 뒤진 3위를 유지하고 있다.

두산 수비가 계투진의 든든한 방패가 되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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