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일 외교장관 회담…위안부 문제 논의 주목

입력 2015.06.21 (17:06) 수정 2015.06.2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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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잠시 뒤 일본 도쿄에서 열립니다.

박근혜 정부 들어 우리 외교장관이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으로, 군 위안부 문제와 일본 근대 산업시설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문제 등의 현안들에서 접점을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조금 뒤인 오후 5시 반 일본 도쿄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 외교장관 회담을 합니다.

윤 장관의 일본 방문은 이번 정부 들어 처음입니다.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계기로 마련된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집중 논의할 예정입니다.

앞서 8차례의 국장급 협의에서도 주요 논제로 다뤄진 바 있어 위안부 문제 해결에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그러나, 국장급 협의 과정에서 일본 측이 군위안부를 '성노예'로 부르지 말아달라고 한국 측에 요구했다가 거절당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와 회담이 순탄치 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양국 외교장관은 오늘 회담에서 아베 총리의 전후 70주년 담화와 일본 근대 산업시설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문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우리 정부는 일본 산업시설에서 이뤄진 조선인 강제 징용 사실을 세계 유산 등재 때 반영하라고 일본 측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이같은 한국의 주장을 배려할 의향을 표시할 것이라고 일본 NHK 방송은 보도했습니다.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오늘 밤 9시쯤 기자회견을 열고 회담 결과를 브리핑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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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한·일 외교장관 회담…위안부 문제 논의 주목
    • 입력 2015-06-21 17:05:24
    • 수정2015-06-21 17: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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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잠시 뒤 일본 도쿄에서 열립니다.

박근혜 정부 들어 우리 외교장관이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으로, 군 위안부 문제와 일본 근대 산업시설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문제 등의 현안들에서 접점을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조금 뒤인 오후 5시 반 일본 도쿄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 외교장관 회담을 합니다.

윤 장관의 일본 방문은 이번 정부 들어 처음입니다.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계기로 마련된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집중 논의할 예정입니다.

앞서 8차례의 국장급 협의에서도 주요 논제로 다뤄진 바 있어 위안부 문제 해결에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그러나, 국장급 협의 과정에서 일본 측이 군위안부를 '성노예'로 부르지 말아달라고 한국 측에 요구했다가 거절당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와 회담이 순탄치 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양국 외교장관은 오늘 회담에서 아베 총리의 전후 70주년 담화와 일본 근대 산업시설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문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우리 정부는 일본 산업시설에서 이뤄진 조선인 강제 징용 사실을 세계 유산 등재 때 반영하라고 일본 측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이같은 한국의 주장을 배려할 의향을 표시할 것이라고 일본 NHK 방송은 보도했습니다.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오늘 밤 9시쯤 기자회견을 열고 회담 결과를 브리핑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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