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부기 퇴출’ 왈가왈부…오바마·대선주자 논쟁 가세

입력 2015.06.2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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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흑인교회 총기난사 사건을 계기로 미국내 흑인 차별을 상징하는 남부연합기의 존치 여부를 놓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대선 주자들이 논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에릭 슐츠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각으로 어제 기자들과 대화를 갖고, 오바마 대통령은 남부연합기가 박물관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남부연합기는 미국 남북전쟁 당시 노예 제도를 지지한 남부연합 정부가 사용한 깃발로,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에게는 백인 우월주의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 깃발은 컬럼비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의회 앞마당에 공식적으로 게양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로 나선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남부연합기를 당장 내려 찰스턴 희생자들의 명예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공화당 후보인 테드 크루스 상원의원은 남부연합기 존치 여부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자체적으로 결정할 사안이라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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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남부기 퇴출’ 왈가왈부…오바마·대선주자 논쟁 가세
    • 입력 2015-06-21 17:16:50
    국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흑인교회 총기난사 사건을 계기로 미국내 흑인 차별을 상징하는 남부연합기의 존치 여부를 놓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대선 주자들이 논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에릭 슐츠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각으로 어제 기자들과 대화를 갖고, 오바마 대통령은 남부연합기가 박물관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남부연합기는 미국 남북전쟁 당시 노예 제도를 지지한 남부연합 정부가 사용한 깃발로,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에게는 백인 우월주의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 깃발은 컬럼비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의회 앞마당에 공식적으로 게양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로 나선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남부연합기를 당장 내려 찰스턴 희생자들의 명예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공화당 후보인 테드 크루스 상원의원은 남부연합기 존치 여부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자체적으로 결정할 사안이라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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