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정부 “미국 국방수권법, 대만과의 군사협력 촉진”

미국 상원이 지난 18일 국방수권법안을 가결한 것에 대해 대만 정부가 미국과 대만의 군사 협력을 촉진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고 대만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뤄사오허 대만 국방부 대변인은 국방수권법안이 대만의 자기 방어 능력을 강화하고, 지역 평화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가오안 대만 외교부 대변인도 외교부는 양국의 외교 협력을 강화하고자 노력하는 미국 상원에 매우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법안에는 미국 아일슨과 넬리스 공군기지에서 열리는 미국의 공대공 실전 훈련인 이른바 '레드 플래그' 훈련에 대만이 참여하도록 독려하는 조항이 포함돼있습니다.

또 양국 고위급 국방 당국자 교환 방문과 미국 현역 고위 장교의 대만 방문을 허용하도록 한 내용도 들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