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긴축 항의 대규모 시위…정부 “복지의존 개혁”

입력 2015.06.2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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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보수당 2기 정부의 복지재정 축소 등 재정긴축정책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습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현지시간으로 20일 런던 시내에서만 7만명에서 15만명이, 긴축에 항의하는 피켓 등을 들고 거리 행진 시위를 벌였다고 전했습니다.

시위는 글래스고와 리버풀, 브리스톨 등 다른 도시들에서도 이뤄졌습니다.

이번 시위는 지난달 총선에서 보수당이 승리한 이후 열린 긴축 항의 시위로는 최대이자 최근 수년간 영국에서 열린 시위에서도 가장 규모가 큽니다.

하지만 보수당 정부는 총선 기간 약속한 대로 긴축 기조를 계속 추진할 방침입니다.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과 이언 던컨 스미스 고용연금부장관은 타임스 일요판인 더 선데이 타임스에 낸 공동 기고에서 120억 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21조원의 복지지출 삭감 계획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총선 기간 보수당은 정부부처별 지출 130억 파운드, 복지지출 120억 파운드 등 모두 300억 파운드, 우리돈으로 51조원의 예산을 절감해 2018년에는 재정흑자로 돌려놓겠다고 공약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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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서 긴축 항의 대규모 시위…정부 “복지의존 개혁”
    • 입력 2015-06-21 22:16:14
    국제
영국 보수당 2기 정부의 복지재정 축소 등 재정긴축정책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습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현지시간으로 20일 런던 시내에서만 7만명에서 15만명이, 긴축에 항의하는 피켓 등을 들고 거리 행진 시위를 벌였다고 전했습니다. 시위는 글래스고와 리버풀, 브리스톨 등 다른 도시들에서도 이뤄졌습니다. 이번 시위는 지난달 총선에서 보수당이 승리한 이후 열린 긴축 항의 시위로는 최대이자 최근 수년간 영국에서 열린 시위에서도 가장 규모가 큽니다. 하지만 보수당 정부는 총선 기간 약속한 대로 긴축 기조를 계속 추진할 방침입니다.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과 이언 던컨 스미스 고용연금부장관은 타임스 일요판인 더 선데이 타임스에 낸 공동 기고에서 120억 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21조원의 복지지출 삭감 계획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총선 기간 보수당은 정부부처별 지출 130억 파운드, 복지지출 120억 파운드 등 모두 300억 파운드, 우리돈으로 51조원의 예산을 절감해 2018년에는 재정흑자로 돌려놓겠다고 공약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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