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제 데이터 무한요금’ 사용 습관 잘 따져야 이익

입력 2015.06.22 (07:13) 수정 2015.06.2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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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이동통신 요금이 데이터 사용량에 좌우되는 가운데 통신사들이 일정 시간에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는 요금 서비스를 출시했는데요.

자신의 사용 습관을 잘 알지 못한다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학생 윤은식씨는 최근 시간제 요금 서비스를 추가로 가입했습니다.

5천 원 정도를 내면 하루 특정한 시간대에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윤은식(대학생) : "1시부터 3,4시까지 공강인 경우가 굉장히 많거든요. 그런데 그때 데이터가 평소에는 많이 모자란 편인데 그 때 데이터를 부담없이 ..."

최근 통신사들이 앞다퉈 내놓은 데이터 중심 요금제가 이렇다 할 차이가 없어지자,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기 시작한 겁니다

<인터뷰> 박수아(통신사 요금기획팀) :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지 않고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 특정 시간대에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패턴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통신사들은 이런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서..."

그러나 무턱대고 가입했다간 오히려 손해보기 십상입니다.

정부 조사결과, 모바일 인터넷 사용량은 하루 평균 1시간 36분으로, 요금제가 정한 시간보다 짧습니다.

또 대부분 가정에서 와이파이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굳이 돈을 더 주고 시간제를 선택할 필요가 적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주홍(녹색소비자연대 정책국장) : "서비스를 누리기 위한 조건들이 상당히 까다롭기 때문에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데이터 이용 패턴이라든가 이용환경들을 확인한 이후에 선택하시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요금제 선택은 통신사의 광고나 홍보 보다는 자신의 사용 습관을 우선 고려해 선택해야 합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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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6-22 07:15:15
    • 수정2015-06-22 08: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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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동통신 요금이 데이터 사용량에 좌우되는 가운데 통신사들이 일정 시간에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는 요금 서비스를 출시했는데요.

자신의 사용 습관을 잘 알지 못한다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학생 윤은식씨는 최근 시간제 요금 서비스를 추가로 가입했습니다.

5천 원 정도를 내면 하루 특정한 시간대에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윤은식(대학생) : "1시부터 3,4시까지 공강인 경우가 굉장히 많거든요. 그런데 그때 데이터가 평소에는 많이 모자란 편인데 그 때 데이터를 부담없이 ..."

최근 통신사들이 앞다퉈 내놓은 데이터 중심 요금제가 이렇다 할 차이가 없어지자,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기 시작한 겁니다

<인터뷰> 박수아(통신사 요금기획팀) :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지 않고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 특정 시간대에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패턴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통신사들은 이런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서..."

그러나 무턱대고 가입했다간 오히려 손해보기 십상입니다.

정부 조사결과, 모바일 인터넷 사용량은 하루 평균 1시간 36분으로, 요금제가 정한 시간보다 짧습니다.

또 대부분 가정에서 와이파이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굳이 돈을 더 주고 시간제를 선택할 필요가 적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주홍(녹색소비자연대 정책국장) : "서비스를 누리기 위한 조건들이 상당히 까다롭기 때문에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데이터 이용 패턴이라든가 이용환경들을 확인한 이후에 선택하시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요금제 선택은 통신사의 광고나 홍보 보다는 자신의 사용 습관을 우선 고려해 선택해야 합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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