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로비 의혹’ 이인제·김한길·노건평 소환 통보

입력 2015.06.22 (21:18) 수정 2015.06.22 (21: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이, 새누리당 이인제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의원, 그리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노건평 씨에게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성완종 리스트' 수사가 마무리 단계로 보이던 상황에서, 중량감 있는 인물 세 명을 부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 특별수사팀이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과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 금품을 받았다고 의심되는 정황을 포착했기 때문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경남기업 자금의 최종 사용처를 일일이 확인하는 과정에서 두 의원과 관련된 의혹이 제기됐다며, "소환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인제 의원은 2012년 총선 직후 선진통일당 대표를 맡아, 원내대표였던 성 전 회장과 함께 당을 운영했습니다.

김한길 의원은 성 전 회장이 숨지기 전날 저녁식사를 함께 할 정도로 친분이 깊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건평 씨에게도 소환을 통보하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2007년 12월 특별사면 명단에 성 전 회장이 뒤늦게 추가된 과정에, 건평 씨가 개입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건평 씨 측은 특별사면에 관여한 바가 없다면서, 이번 주 안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검찰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특사 의혹과 관련해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관이었던 전해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이호철 씨로부터 서면답변도 받아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성완종 로비 의혹’ 이인제·김한길·노건평 소환 통보
    • 입력 2015-06-22 21:19:17
    • 수정2015-06-22 21:56:23
    뉴스 9
<앵커 멘트>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이, 새누리당 이인제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의원, 그리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노건평 씨에게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성완종 리스트' 수사가 마무리 단계로 보이던 상황에서, 중량감 있는 인물 세 명을 부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 특별수사팀이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과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 금품을 받았다고 의심되는 정황을 포착했기 때문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경남기업 자금의 최종 사용처를 일일이 확인하는 과정에서 두 의원과 관련된 의혹이 제기됐다며, "소환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인제 의원은 2012년 총선 직후 선진통일당 대표를 맡아, 원내대표였던 성 전 회장과 함께 당을 운영했습니다.

김한길 의원은 성 전 회장이 숨지기 전날 저녁식사를 함께 할 정도로 친분이 깊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건평 씨에게도 소환을 통보하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2007년 12월 특별사면 명단에 성 전 회장이 뒤늦게 추가된 과정에, 건평 씨가 개입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건평 씨 측은 특별사면에 관여한 바가 없다면서, 이번 주 안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검찰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특사 의혹과 관련해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관이었던 전해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이호철 씨로부터 서면답변도 받아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