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의혹’ 이인제·김한길·노건평 소환 통보

입력 2015.06.23 (07:10) 수정 2015.06.2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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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완종 리스트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검찰이 리스트에 적혀있지 않은 인물들을 소환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과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건평 씨 등 3명입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 특별수사팀이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과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경남기업 자금의 최종 사용처를 일일이 확인하는 과정에서 두 의원과 관련된 의혹이 제기됐다며, "소환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인제 의원의 경우, 성 전 회장이 2012년 총선 당시 경남기업 관계자를 통해 이 의원의 측근인 류모 전 의원에게 2천만 원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지난주 류 전 의원을 불러 이 의원에게 돈이 전달됐는지 추궁했지만, 류 전 의원은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김한길 의원의 수행비서도 소환해 조사했지만, 김 의원 측은 성 전 회장과 친분은 있어도 금품거래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성 전 회장의 2007년 12월 특별사면 개입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노건평 씨에 대해서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을 통보하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노건평 씨는 특별사면에 관여한 바가 없다며, 이번 주 중 출석하겠다는 뜻을 검찰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검찰은, 불구속 기소 방침이 결정된 홍준표 경남지사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를 제외한 리스트 속 나머지 6명에 대해선 수사가 종결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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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완종 의혹’ 이인제·김한길·노건평 소환 통보
    • 입력 2015-06-23 07:11:39
    • 수정2015-06-23 08: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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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완종 리스트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검찰이 리스트에 적혀있지 않은 인물들을 소환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과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건평 씨 등 3명입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 특별수사팀이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과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경남기업 자금의 최종 사용처를 일일이 확인하는 과정에서 두 의원과 관련된 의혹이 제기됐다며, "소환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인제 의원의 경우, 성 전 회장이 2012년 총선 당시 경남기업 관계자를 통해 이 의원의 측근인 류모 전 의원에게 2천만 원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지난주 류 전 의원을 불러 이 의원에게 돈이 전달됐는지 추궁했지만, 류 전 의원은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김한길 의원의 수행비서도 소환해 조사했지만, 김 의원 측은 성 전 회장과 친분은 있어도 금품거래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성 전 회장의 2007년 12월 특별사면 개입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노건평 씨에 대해서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을 통보하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노건평 씨는 특별사면에 관여한 바가 없다며, 이번 주 중 출석하겠다는 뜻을 검찰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검찰은, 불구속 기소 방침이 결정된 홍준표 경남지사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를 제외한 리스트 속 나머지 6명에 대해선 수사가 종결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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