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과거사 무거운 짐 내려놓고 미래로”

입력 2015.06.23 (08:09) 수정 2015.06.23 (10: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일 정상이 어제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아 상대 정부가 주최하는 기념 행사에 각각 참석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과거사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만들어가고, 올해를 미래를 여는 원년으로 만들자고 말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주한 일본대사관이 마련한 수교 50주년 기념 리셉션에 참석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올해가 양국이 미래로 나아갈 역사적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새로운 협력과 공영의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전환점으로 만들어야 하며, 이는 후세에 대한 우리의 책무이기도 합니다."

역사 문제 등 현안은 현안대로 풀면서, 경제 등 협력할 사안은 협력하자는 분리 대응 방침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과거사의 무거운 짐을 화해와 상생의 마음으로 내려놓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해는 한일 양국이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위안부 등 과거사에 대해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일본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완곡히 표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아베 총리 특사인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 회장을 접견한 자리에서도 올바른 역사인식 표명을 거론했습니다.

아베 총리가 8·15 담화에서 역대 일본 내각의 인식을 계승해 과거의 아픔을 치유하면서 관계 개선의 전기를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누카가 회장은 양국간 위안부 협의가 진전될 수 있도록 정치권도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박 대통령 “과거사 무거운 짐 내려놓고 미래로”
    • 입력 2015-06-23 08:10:59
    • 수정2015-06-23 10:14:17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한일 정상이 어제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아 상대 정부가 주최하는 기념 행사에 각각 참석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과거사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만들어가고, 올해를 미래를 여는 원년으로 만들자고 말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주한 일본대사관이 마련한 수교 50주년 기념 리셉션에 참석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올해가 양국이 미래로 나아갈 역사적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새로운 협력과 공영의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전환점으로 만들어야 하며, 이는 후세에 대한 우리의 책무이기도 합니다."

역사 문제 등 현안은 현안대로 풀면서, 경제 등 협력할 사안은 협력하자는 분리 대응 방침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과거사의 무거운 짐을 화해와 상생의 마음으로 내려놓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해는 한일 양국이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위안부 등 과거사에 대해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일본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완곡히 표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아베 총리 특사인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 회장을 접견한 자리에서도 올바른 역사인식 표명을 거론했습니다.

아베 총리가 8·15 담화에서 역대 일본 내각의 인식을 계승해 과거의 아픔을 치유하면서 관계 개선의 전기를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누카가 회장은 양국간 위안부 협의가 진전될 수 있도록 정치권도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