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주인 메르스 감염”…유언비어에 상인 ‘울상’
입력 2015.06.23 (08:17)
수정 2015.06.2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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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 영향으로 경기가 가라앉으면서 '메르스 불황'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요.
확인되지 않은 유언비어까지 돌아 상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고 합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 내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시장입니다.
2주 전부터 손님이 크게 줄어 매출이 반토막났습니다.
중국인들 사이에 퍼진 문자메시지 때문이었습니다.
시장 근처 지하철역에서 메르스 환자가 나와 호텔 3곳이 폐쇄됐으니 가지 말라는 헛소문이었습니다.
<인터뷰> 시장 상인 : "메르스 때문에 그런 말들이 많이 돌잖아요. 중국 사람들 다니면서 얘길 하는데 여기가 전염병 시장으로 소문 났더라고요."
한 음식점도 유언비어로 피해를 봤습니다.
사장이 메르스에 감염됐는데도 식당에 나온다는 거짓 신고에 경찰까지 출동했습니다.
가족이 수술을 받아 병원에 입원한 게 와전된 것이었습니다.
<인터뷰> 음식점 종업원(음성변조) : "하루에 못해도 20~30만 원씩은 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너무 안 돼요. 5만 원 밑으로 맨날 돌아서.."
경찰이 이달 들어 수사한 메르스 관련 유언비어 유포 사건은 모두 84건입니다.
하루 4건 씩 헛소문이 만들어진 셈인데 특히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큽니다.
<인터뷰> 곽금주(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 "공포심은 잘 수그러들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더 이상의 공포를 불안감을 가져오지 않도록 지금도 정확하게 명확하게 정보를 전달해 주는 것이 필요하고.."
유언비어의 확산을 막으려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담긴 메시지는 지인들에게 함부로 전달하지 말아야 합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메르스 영향으로 경기가 가라앉으면서 '메르스 불황'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요.
확인되지 않은 유언비어까지 돌아 상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고 합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 내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시장입니다.
2주 전부터 손님이 크게 줄어 매출이 반토막났습니다.
중국인들 사이에 퍼진 문자메시지 때문이었습니다.
시장 근처 지하철역에서 메르스 환자가 나와 호텔 3곳이 폐쇄됐으니 가지 말라는 헛소문이었습니다.
<인터뷰> 시장 상인 : "메르스 때문에 그런 말들이 많이 돌잖아요. 중국 사람들 다니면서 얘길 하는데 여기가 전염병 시장으로 소문 났더라고요."
한 음식점도 유언비어로 피해를 봤습니다.
사장이 메르스에 감염됐는데도 식당에 나온다는 거짓 신고에 경찰까지 출동했습니다.
가족이 수술을 받아 병원에 입원한 게 와전된 것이었습니다.
<인터뷰> 음식점 종업원(음성변조) : "하루에 못해도 20~30만 원씩은 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너무 안 돼요. 5만 원 밑으로 맨날 돌아서.."
경찰이 이달 들어 수사한 메르스 관련 유언비어 유포 사건은 모두 84건입니다.
하루 4건 씩 헛소문이 만들어진 셈인데 특히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큽니다.
<인터뷰> 곽금주(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 "공포심은 잘 수그러들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더 이상의 공포를 불안감을 가져오지 않도록 지금도 정확하게 명확하게 정보를 전달해 주는 것이 필요하고.."
유언비어의 확산을 막으려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담긴 메시지는 지인들에게 함부로 전달하지 말아야 합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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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당 주인 메르스 감염”…유언비어에 상인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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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6-23 08:19:23
- 수정2015-06-23 10:24:41
![](/data/news/2015/06/23/3100183_80.jpg)
<앵커 멘트>
메르스 영향으로 경기가 가라앉으면서 '메르스 불황'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요.
확인되지 않은 유언비어까지 돌아 상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고 합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 내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시장입니다.
2주 전부터 손님이 크게 줄어 매출이 반토막났습니다.
중국인들 사이에 퍼진 문자메시지 때문이었습니다.
시장 근처 지하철역에서 메르스 환자가 나와 호텔 3곳이 폐쇄됐으니 가지 말라는 헛소문이었습니다.
<인터뷰> 시장 상인 : "메르스 때문에 그런 말들이 많이 돌잖아요. 중국 사람들 다니면서 얘길 하는데 여기가 전염병 시장으로 소문 났더라고요."
한 음식점도 유언비어로 피해를 봤습니다.
사장이 메르스에 감염됐는데도 식당에 나온다는 거짓 신고에 경찰까지 출동했습니다.
가족이 수술을 받아 병원에 입원한 게 와전된 것이었습니다.
<인터뷰> 음식점 종업원(음성변조) : "하루에 못해도 20~30만 원씩은 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너무 안 돼요. 5만 원 밑으로 맨날 돌아서.."
경찰이 이달 들어 수사한 메르스 관련 유언비어 유포 사건은 모두 84건입니다.
하루 4건 씩 헛소문이 만들어진 셈인데 특히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큽니다.
<인터뷰> 곽금주(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 "공포심은 잘 수그러들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더 이상의 공포를 불안감을 가져오지 않도록 지금도 정확하게 명확하게 정보를 전달해 주는 것이 필요하고.."
유언비어의 확산을 막으려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담긴 메시지는 지인들에게 함부로 전달하지 말아야 합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메르스 영향으로 경기가 가라앉으면서 '메르스 불황'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요.
확인되지 않은 유언비어까지 돌아 상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고 합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 내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시장입니다.
2주 전부터 손님이 크게 줄어 매출이 반토막났습니다.
중국인들 사이에 퍼진 문자메시지 때문이었습니다.
시장 근처 지하철역에서 메르스 환자가 나와 호텔 3곳이 폐쇄됐으니 가지 말라는 헛소문이었습니다.
<인터뷰> 시장 상인 : "메르스 때문에 그런 말들이 많이 돌잖아요. 중국 사람들 다니면서 얘길 하는데 여기가 전염병 시장으로 소문 났더라고요."
한 음식점도 유언비어로 피해를 봤습니다.
사장이 메르스에 감염됐는데도 식당에 나온다는 거짓 신고에 경찰까지 출동했습니다.
가족이 수술을 받아 병원에 입원한 게 와전된 것이었습니다.
<인터뷰> 음식점 종업원(음성변조) : "하루에 못해도 20~30만 원씩은 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너무 안 돼요. 5만 원 밑으로 맨날 돌아서.."
경찰이 이달 들어 수사한 메르스 관련 유언비어 유포 사건은 모두 84건입니다.
하루 4건 씩 헛소문이 만들어진 셈인데 특히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큽니다.
<인터뷰> 곽금주(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 "공포심은 잘 수그러들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더 이상의 공포를 불안감을 가져오지 않도록 지금도 정확하게 명확하게 정보를 전달해 주는 것이 필요하고.."
유언비어의 확산을 막으려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담긴 메시지는 지인들에게 함부로 전달하지 말아야 합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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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희 기자 lee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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