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금 받으면 갚겠다”…10억 원 가로챈 30대 구속

입력 2015.06.24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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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보상금을 받으면 몇배로 돈을 돌려주겠다는 말로 자기 회사에 다니는 직원 등을 속여 10억 원 가량을 가로챈 3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서울의 한 지하철역 지하상가의 점포들을 임차해 사업을 해온 모 업체 대표 32살 홍 모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홍 씨는 지하철 연결 통로 공사로 인해 점포의 운영권이 소멸돼 60억 원의 보상금이 나올 예정이라며, 자기 회사 직원인 이 모 씨 등 4명에게서 운영 자금 명목으로 10억 원 가량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홍 씨는 60억 원의 보상금을 받으면 빌린 금액의 몇배를 갚겠다며 피해자들을 속여 돈을 가로챘지만, 실제 받을 수 있었던 보상비는 2억 7천만 원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홍 씨는 직원들에게 월급은 지급하지 않으면서 빌린 돈으로 외제차를 구입하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고소인들의 진술에 따라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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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상금 받으면 갚겠다”…10억 원 가로챈 30대 구속
    • 입력 2015-06-24 06:14:50
    사회
상가 보상금을 받으면 몇배로 돈을 돌려주겠다는 말로 자기 회사에 다니는 직원 등을 속여 10억 원 가량을 가로챈 3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서울의 한 지하철역 지하상가의 점포들을 임차해 사업을 해온 모 업체 대표 32살 홍 모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홍 씨는 지하철 연결 통로 공사로 인해 점포의 운영권이 소멸돼 60억 원의 보상금이 나올 예정이라며, 자기 회사 직원인 이 모 씨 등 4명에게서 운영 자금 명목으로 10억 원 가량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홍 씨는 60억 원의 보상금을 받으면 빌린 금액의 몇배를 갚겠다며 피해자들을 속여 돈을 가로챘지만, 실제 받을 수 있었던 보상비는 2억 7천만 원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홍 씨는 직원들에게 월급은 지급하지 않으면서 빌린 돈으로 외제차를 구입하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고소인들의 진술에 따라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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