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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출논란 남부연합기가 뭐기에…아마존서 매출 급증
입력 2015.06.24 (06:39) 수정 2015.06.24 (14:01) 연합뉴스
미국 내 인종차별의 상징으로 인식되는 '남부연합기'가 온라인 사이트에서 폭발적인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3일(현지시간) ABC 뉴스와 의회 전문지 더 힐(The Hill)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아마존이 남부기 관련 상품 판매를 중단키로 선언한 이날 역설적이게도 남부기 매출이 급증했다.

일례로 여러 종류의 남부기 중 하나는 이날 아마존닷컴 매출이 5천400%나 증가했다. 평소 하나가 팔렸다면 이날은 54개가 팔린 셈이다.

다른 종류의 남부기는 4천500%, 또 다른 종류는 2천300% 각각 매출이 늘었다.

아마존을 비롯한 대형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남부기 판매 중단을 선언하면서 일부 소비자들이 '사재기'를 한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 대변인은 이날 미 CNN 방송에 남부기 상품을 취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으며, 실제 아마존닷컴의 남부기 관련 품목 밑에는 '현재 구매 불가'라는 문구가 등장했다.

남부기는 남북전쟁 때 노예제 존치를 주장한 남부군이 사용한 깃발로 아프리카계 미국인과 민권 운동가들에게 인종차별 상징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지난 17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찰스턴의 흑인 교회에서 총기를 난사해 9명을 살해한 백인 우월주의자 딜런 루프(21)가 남부기를 흔들고 있는 사진이 인터넷 공간에 나돌면서 논란이 확산되자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정부는 물론 정치권과 산업계 등이 남부기 퇴출에 앞다퉈 나서는 상황이다.

미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전날 남부기가 새겨진 상품을 취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힌 데 이어, 이날은 아마존과 더불어 경매 사이트인 이베이, 대형유통업체 타깃, 백화점 체인인 시어스 등이 남부기 상품 퇴출에 합류했다.
  • 퇴출논란 남부연합기가 뭐기에…아마존서 매출 급증
    • 입력 2015-06-24 06:39:21
    • 수정2015-06-24 14:01:07
    연합뉴스
미국 내 인종차별의 상징으로 인식되는 '남부연합기'가 온라인 사이트에서 폭발적인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3일(현지시간) ABC 뉴스와 의회 전문지 더 힐(The Hill)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아마존이 남부기 관련 상품 판매를 중단키로 선언한 이날 역설적이게도 남부기 매출이 급증했다.

일례로 여러 종류의 남부기 중 하나는 이날 아마존닷컴 매출이 5천400%나 증가했다. 평소 하나가 팔렸다면 이날은 54개가 팔린 셈이다.

다른 종류의 남부기는 4천500%, 또 다른 종류는 2천300% 각각 매출이 늘었다.

아마존을 비롯한 대형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남부기 판매 중단을 선언하면서 일부 소비자들이 '사재기'를 한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 대변인은 이날 미 CNN 방송에 남부기 상품을 취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으며, 실제 아마존닷컴의 남부기 관련 품목 밑에는 '현재 구매 불가'라는 문구가 등장했다.

남부기는 남북전쟁 때 노예제 존치를 주장한 남부군이 사용한 깃발로 아프리카계 미국인과 민권 운동가들에게 인종차별 상징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지난 17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찰스턴의 흑인 교회에서 총기를 난사해 9명을 살해한 백인 우월주의자 딜런 루프(21)가 남부기를 흔들고 있는 사진이 인터넷 공간에 나돌면서 논란이 확산되자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정부는 물론 정치권과 산업계 등이 남부기 퇴출에 앞다퉈 나서는 상황이다.

미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전날 남부기가 새겨진 상품을 취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힌 데 이어, 이날은 아마존과 더불어 경매 사이트인 이베이, 대형유통업체 타깃, 백화점 체인인 시어스 등이 남부기 상품 퇴출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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