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최재성 사무총장 강행…당 내홍 격화

입력 2015.06.24 (06:38) 수정 2015.06.2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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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민주연합 새 사무총장으로 논란 끝에 범 친노 진영의 최재성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혁신위 출범 이후에도 표류했던 당직 인선 문제가 일단락됐지만 비주류 측에서 강하게 반발하면서 당 내홍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달 간의 당직 표류 끝에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범친노로 분류되는 최재성 의원을 새 사무총장으로 임명했습니다.

내년 총선 공천에서 불이익 등을 우려한 비노 진영의 강력한 견제를 뚫고 정면 돌파를 선택한 겁니다.

다만, 전략홍보본부장과 수석사무부총장에는 비노 측 안규백·김관영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녹취> 김성수(새정치연합 대변인) : "인사의 특징은 혁신과 총선 승리, 그리고 더 큰 탕평이라는 세가지에 초점을 맞춰 이뤄졌습니다."

비주류는 그러나 당 혁신과 총선 실무 칼자루를 쥔 사무총장 인선이 핵심이라면서,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특히 이종걸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표를 정면 비판하면서 지도부 분열도 현실화됐습니다.

<녹취> 이종걸(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당대표께서는 당의 안쪽의 열쇠를 잠그셨습니다. 포용하지 않는 정당은 확장성이 없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어젯밤 개별적으로 만나 대응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때 대안을 검토했던 문재인 대표가 '범친노' 사무총장 인선을 강행하면서 야당의 내홍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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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 최재성 사무총장 강행…당 내홍 격화
    • 입력 2015-06-24 06:39:49
    • 수정2015-06-24 08: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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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민주연합 새 사무총장으로 논란 끝에 범 친노 진영의 최재성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혁신위 출범 이후에도 표류했던 당직 인선 문제가 일단락됐지만 비주류 측에서 강하게 반발하면서 당 내홍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달 간의 당직 표류 끝에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범친노로 분류되는 최재성 의원을 새 사무총장으로 임명했습니다.

내년 총선 공천에서 불이익 등을 우려한 비노 진영의 강력한 견제를 뚫고 정면 돌파를 선택한 겁니다.

다만, 전략홍보본부장과 수석사무부총장에는 비노 측 안규백·김관영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녹취> 김성수(새정치연합 대변인) : "인사의 특징은 혁신과 총선 승리, 그리고 더 큰 탕평이라는 세가지에 초점을 맞춰 이뤄졌습니다."

비주류는 그러나 당 혁신과 총선 실무 칼자루를 쥔 사무총장 인선이 핵심이라면서,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특히 이종걸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표를 정면 비판하면서 지도부 분열도 현실화됐습니다.

<녹취> 이종걸(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당대표께서는 당의 안쪽의 열쇠를 잠그셨습니다. 포용하지 않는 정당은 확장성이 없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어젯밤 개별적으로 만나 대응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때 대안을 검토했던 문재인 대표가 '범친노' 사무총장 인선을 강행하면서 야당의 내홍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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