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 앞바다 여객선 좌초…탑승자 123명 모두 구조

입력 2015.06.24 (09:34) 수정 2015.06.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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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 부속섬인 추자도 앞바다에서 승객과 선원 123명을 태운 대형 카페리 여객선이 좌초됐다가 다행히 승객들이 모두 구조됐습니다.

이 노선에 취항 한지 닷새 만에 일어난 사고였습니다.

강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여객선 한 척이 바다에 멈춰섰습니다.

인근에서 조업하던 어선들이 급히 다가와 승객 구조에 나섭니다.

어제 오후 5시 30분쯤 제주시 추자도 신양항에서 출항한 2천800톤급 대형 카페리 여객선 레드펄호가 출항한 뒤 100미터 해상에서 좌초됐습니다.

<인터뷰> 목격자(음성변조) : "(배)아래가 걸리더라고요. 소리가 부욱 나더니 배가 약간 흔들리더라고요. 워낙 큰 배니까."

이 배에는 승객 106명과 선원 17명 등 모두 123명이 타고 있었는데 해경과 어선에 모두 구조됐습니다.

11군데 민박에서 하룻밤을 보낸 탑승객들은 오늘 오전 11시쯤 대체 선박인 핑크돌핀호를 타고 진도로 출항할 예정입니다.

해경은 사고 여객선이 썰물 때 출항하다 수중 암초에 걸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해경 관계자 : "최근 항구 (준설)공사를 했는데 이 배는 크고 항구는 수심이 얕으니까..."

지난 19일 첫 운항을 시작한 이 여객선은 정원 365명으로 화물차 30대와 승용차 39대를 싣고 제주에서 추자를 거쳐 완도까지 4시간에 운항할 수 있습니다.

해경과 해양수산청은 선사 측을 상대로 취항 닷새만에 일어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좌초된 여객선 안전 상태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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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자 앞바다 여객선 좌초…탑승자 123명 모두 구조
    • 입력 2015-06-24 09:36:05
    • 수정2015-06-24 10: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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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 부속섬인 추자도 앞바다에서 승객과 선원 123명을 태운 대형 카페리 여객선이 좌초됐다가 다행히 승객들이 모두 구조됐습니다.

이 노선에 취항 한지 닷새 만에 일어난 사고였습니다.

강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여객선 한 척이 바다에 멈춰섰습니다.

인근에서 조업하던 어선들이 급히 다가와 승객 구조에 나섭니다.

어제 오후 5시 30분쯤 제주시 추자도 신양항에서 출항한 2천800톤급 대형 카페리 여객선 레드펄호가 출항한 뒤 100미터 해상에서 좌초됐습니다.

<인터뷰> 목격자(음성변조) : "(배)아래가 걸리더라고요. 소리가 부욱 나더니 배가 약간 흔들리더라고요. 워낙 큰 배니까."

이 배에는 승객 106명과 선원 17명 등 모두 123명이 타고 있었는데 해경과 어선에 모두 구조됐습니다.

11군데 민박에서 하룻밤을 보낸 탑승객들은 오늘 오전 11시쯤 대체 선박인 핑크돌핀호를 타고 진도로 출항할 예정입니다.

해경은 사고 여객선이 썰물 때 출항하다 수중 암초에 걸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해경 관계자 : "최근 항구 (준설)공사를 했는데 이 배는 크고 항구는 수심이 얕으니까..."

지난 19일 첫 운항을 시작한 이 여객선은 정원 365명으로 화물차 30대와 승용차 39대를 싣고 제주에서 추자를 거쳐 완도까지 4시간에 운항할 수 있습니다.

해경과 해양수산청은 선사 측을 상대로 취항 닷새만에 일어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좌초된 여객선 안전 상태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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