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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용덕한 연쇄 효과…김경문의 안타까움
입력 2015.06.24 (10:49) 수정 2015.06.24 (10:49) 연합뉴스
포수 용덕한이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은 첫날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김경문 NC 감독이 기대하는 '트레이드 효과'의 출발을 알리는 기분 좋은 활약이었다.

NC와 케이티 위즈의 2대 1 트레이드로 팀을 옮긴 용덕한은 NC에 합류한 지난 23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7회초부터 포수 마스크를 쓰고 NC 투수 김진성, 이민호, 임정호와 호흡을 맞췄다.

홈런 1개를 맞아 1실점을 하기는 했지만, 처음 호흡을 맞춘 투수들과 삼진 4개를 잡는 등 노련함을 보였다.

3-5로 밀리는 8회말에는 추격의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공격에서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NC가 6회말 1사 1, 2루에서 타석을 맞은 주전 포수 김태군을 대신해 대타 조영훈을 내세운 것도 용덕한의 존재가 있기에 가능했다.

용덕한이 제 역할을 잘하면 일차적으로 NC의 주전 포수 김태군이 짊어진 부담이 한결 가벼워진다.

이날 경기 전 김 감독은 "김태군이 지금까지 전 경기를 뛰면서 잘하고 있는데, 만일 부상을 당하고서 트레이드를 하면 조급했을 것"이라며 이번 트레이드를 추진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포수가 전 경기를 뛰는 게 말은 쉽지만 내가 봐도 쉬운 게 아니다"라고 용덕한의 영입으로 김태군이 체력을 비축하기를 기대했다.

NC 관점에서 이번 트레이드의 핵심은 김태군과 용덕한이다.

그러나 김 감독은 용덕한의 영입으로 예기치 않게 자리를 이동하게 된 박광열, 오정복, 홍성용도 트레이드를 계기로 한 층 성장하기를 바랐다.

박광열은 김태군의 백업 포수로 활동하다가 용덕한이 들어오면서 2군으로 내려갔고, 오정복과 홍성용은 NC가 용덕한을 데려오려고 케이티에 내준 선수들이다.

김 감독은 "박광열을 2군으로 내려 보낼 때 애잔하더라"라며 "승리를 이끄는 적시타를 친 적도 있고, 좋은 선수의 잠재력을 가진 것은 분명한 친구"라고 말했다.

그는 "포수는 여러 경기 경험을 해야 하는데 2군에서 좀 더 경험을 쌓으면 좋을 것"이라면서도 "선수라면 2군에 가는 것을 섭섭해한다"고 박광열의 마음을 헤아렸다.

또 박광열의 데뷔 첫 선발 출전이 예정됐던 지난 11일 인천 SK 와이번스와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 일화를 떠올리면서 "그때 기대를 많이 했는데 정말 아쉬워하더라"라고 돌아보기도 했다.

김 감독은 오정복, 홍성용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잘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그는 "이제 우리가 케이티와 경기하면 우리한테 공을 던지고, 우리 공격 때 좌익수 수비를 보겠지"라며 상대팀 선수와 감독으로 재회할 순간을 그려보기도 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김 감독의 요구에서 시작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트레이드와 연관된 선수들 모두가 잘되기를 바라는 게 김 감독의 마음이다.

오정복과 홍성용도 팀을 옮긴 첫날부터 눈에 띄는 활약을 하며 트레이드를 더욱 빛내줬다.

오정복은 23일 케이티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결승타가 된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화려한 신고식을 했다.

홍성용은 중간투수로 나와 1⅓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고 무실점 하며 케이티 마운드를 지켰다.
  • NC 용덕한 연쇄 효과…김경문의 안타까움
    • 입력 2015-06-24 10:49:31
    • 수정2015-06-24 10:49:43
    연합뉴스
포수 용덕한이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은 첫날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김경문 NC 감독이 기대하는 '트레이드 효과'의 출발을 알리는 기분 좋은 활약이었다.

NC와 케이티 위즈의 2대 1 트레이드로 팀을 옮긴 용덕한은 NC에 합류한 지난 23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7회초부터 포수 마스크를 쓰고 NC 투수 김진성, 이민호, 임정호와 호흡을 맞췄다.

홈런 1개를 맞아 1실점을 하기는 했지만, 처음 호흡을 맞춘 투수들과 삼진 4개를 잡는 등 노련함을 보였다.

3-5로 밀리는 8회말에는 추격의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공격에서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NC가 6회말 1사 1, 2루에서 타석을 맞은 주전 포수 김태군을 대신해 대타 조영훈을 내세운 것도 용덕한의 존재가 있기에 가능했다.

용덕한이 제 역할을 잘하면 일차적으로 NC의 주전 포수 김태군이 짊어진 부담이 한결 가벼워진다.

이날 경기 전 김 감독은 "김태군이 지금까지 전 경기를 뛰면서 잘하고 있는데, 만일 부상을 당하고서 트레이드를 하면 조급했을 것"이라며 이번 트레이드를 추진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포수가 전 경기를 뛰는 게 말은 쉽지만 내가 봐도 쉬운 게 아니다"라고 용덕한의 영입으로 김태군이 체력을 비축하기를 기대했다.

NC 관점에서 이번 트레이드의 핵심은 김태군과 용덕한이다.

그러나 김 감독은 용덕한의 영입으로 예기치 않게 자리를 이동하게 된 박광열, 오정복, 홍성용도 트레이드를 계기로 한 층 성장하기를 바랐다.

박광열은 김태군의 백업 포수로 활동하다가 용덕한이 들어오면서 2군으로 내려갔고, 오정복과 홍성용은 NC가 용덕한을 데려오려고 케이티에 내준 선수들이다.

김 감독은 "박광열을 2군으로 내려 보낼 때 애잔하더라"라며 "승리를 이끄는 적시타를 친 적도 있고, 좋은 선수의 잠재력을 가진 것은 분명한 친구"라고 말했다.

그는 "포수는 여러 경기 경험을 해야 하는데 2군에서 좀 더 경험을 쌓으면 좋을 것"이라면서도 "선수라면 2군에 가는 것을 섭섭해한다"고 박광열의 마음을 헤아렸다.

또 박광열의 데뷔 첫 선발 출전이 예정됐던 지난 11일 인천 SK 와이번스와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 일화를 떠올리면서 "그때 기대를 많이 했는데 정말 아쉬워하더라"라고 돌아보기도 했다.

김 감독은 오정복, 홍성용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잘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그는 "이제 우리가 케이티와 경기하면 우리한테 공을 던지고, 우리 공격 때 좌익수 수비를 보겠지"라며 상대팀 선수와 감독으로 재회할 순간을 그려보기도 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김 감독의 요구에서 시작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트레이드와 연관된 선수들 모두가 잘되기를 바라는 게 김 감독의 마음이다.

오정복과 홍성용도 팀을 옮긴 첫날부터 눈에 띄는 활약을 하며 트레이드를 더욱 빛내줬다.

오정복은 23일 케이티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결승타가 된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화려한 신고식을 했다.

홍성용은 중간투수로 나와 1⅓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고 무실점 하며 케이티 마운드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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