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로메로 좋다…배트 오면 더 잘 칠 것”

입력 2015.06.24 (18:50) 수정 2015.06.2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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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새 외국인 타자 데이빈슨 로메로(29)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홈 경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솔직히 가시 같아 보이는 용병도 있게 마련인데, 로메로를 보고 있으면 항상 느낌이 좋다"고 칭찬했다.

한국 야구에 하루빨리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로메로의 성실함이 김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 감독은 0.227(66타수 15안타)에 불과한 로메로의 낮은 타율에 대해서도 아직은 걱정하지 않는 모습이다.

김 감독은 로메로가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한 전날 경기를 떠올리며 "방망이가 오면 더 잘 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달 초 한국 땅을 밟은 로메로는 한국야구위원회(KBO)의 규정에 맞는 방망이를 주문했지만 아직 받지 못해 방망이 제조사에서 빌려준 샘플을 사용하고 있다.

로메로는 잠실구장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에서 15경기에 출전한 그는 대구와 목동에서 각각 치른 3경기의 타율이 0.357, 0.286에 달하지만 잠실에서 치른 9경기의 타율은 0.158에 불과하다.

김 감독은 "홈에서 잘 안 맞는 이유가 뭔지 나도 궁금하다"면서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로메로가 좋아하는 라틴 음악이라도 잠실구장에 틀어놓아야 하는 거 아니냐"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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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형 “로메로 좋다…배트 오면 더 잘 칠 것”
    • 입력 2015-06-24 18:50:53
    • 수정2015-06-24 19:18:42
    연합뉴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새 외국인 타자 데이빈슨 로메로(29)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홈 경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솔직히 가시 같아 보이는 용병도 있게 마련인데, 로메로를 보고 있으면 항상 느낌이 좋다"고 칭찬했다.

한국 야구에 하루빨리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로메로의 성실함이 김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 감독은 0.227(66타수 15안타)에 불과한 로메로의 낮은 타율에 대해서도 아직은 걱정하지 않는 모습이다.

김 감독은 로메로가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한 전날 경기를 떠올리며 "방망이가 오면 더 잘 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달 초 한국 땅을 밟은 로메로는 한국야구위원회(KBO)의 규정에 맞는 방망이를 주문했지만 아직 받지 못해 방망이 제조사에서 빌려준 샘플을 사용하고 있다.

로메로는 잠실구장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에서 15경기에 출전한 그는 대구와 목동에서 각각 치른 3경기의 타율이 0.357, 0.286에 달하지만 잠실에서 치른 9경기의 타율은 0.158에 불과하다.

김 감독은 "홈에서 잘 안 맞는 이유가 뭔지 나도 궁금하다"면서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로메로가 좋아하는 라틴 음악이라도 잠실구장에 틀어놓아야 하는 거 아니냐"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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