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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 감독 “16강행, 선수들 노력의 결실”
입력 2015.06.24 (18:51) 수정 2015.06.24 (22:15) 연합뉴스
여자월드컵 최초 16강 진출 쾌거를 지휘한 여자 축구대표팀의 윤덕여 감독은 24일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노력이 결실을 거둔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 감독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대표팀 귀국 환영식 후 기자들과 만나 "선수들이 훈련할 때 한 번도 하기 싫어하는 표정을 짖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감독은 월드컵 경기들을 회상하며 "매 경기가 다 힘들고 어려웠지만 3차전 스페인전을 통해 목표했던 1승과 16강 진출을 할 수 있었던 만큼 기억에 남는다"면서 "브라질과 스페인전 등을 통해서는 강팀과의 경기에 적응하는 기틀을 마련, 여자축구가 강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윤 감독은 "지난달 20일 출국하며 돌아올 때 어떤 모습일지 많이 걱정했는데 좋은 자리가 마련됐다.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여자 축구를 지도한 경험이 전혀 없던 윤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지 30개월 만에 대표팀을 여자월드컵 본선 무대로 이끈 데 이어 본선 첫 승과 16강 진출이라는 기적을 썼다.

감독직 재계약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는 윤 감독은 8월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선수권대회에 대해 "저는 임기가 이번 달까지며 그 이후를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 협회에서 잘 결정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다음은 윤 감독과의 일문일답.

--16강 쾌거의 원동력은.

▲16강 진출은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노력의 결실이다. 그리고 팬들의 응원도 빼놓을 수 없다. 협회의 전폭적 지원도 목적 달성의 계기가 됐다.

--월드컵 마무리소감은.

▲정말 감회가 깊다. 지난달 20일 출국하며 돌아올 때 어떤 모습일지 걱정이 많이 됐는데 좋은 자리가 마련됐다.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소기의 목적을 달성해 더 먼 미래 바라볼 수 있게 된 소득을 얻었다. 선수들이 훈련 때도 한번도 하기 싫어 표정이 일그러지지 않았다. 지도자 입장에서 선수들과 같이 아픔을 덜어주고 싶었다.

--가장 인상적인 경기는.

▲매경기가 다 힘들고 어려웠다. 그래도 3차전 스페인전을 통해 우리가 목표했던 1승과 16강 진출했던 경기라 기억에 남는다. 브라질, 스페인전을 통해서는 아직 한국 여자축구가 좀 더 많이 발전해야 되고 발전 가능성이 있음을 느꼈다. 개인적 능력 등 세계적 강팀과의 경기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어릴 때부터 키워야할 것이다. 강팀과의 경기에 적응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것도 여자축구가 강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여자축구 선수들에게 당부 및 향후 계획은.

▲이번 월드컵에서 많은 선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경기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노력했다. 좋은 결과를 내면 어린 여자선수들이 더 많이 축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생각만큼 축구붐이 일지 않아) 그런 면에서 아쉽다. 저는 임기가 이번 달까지인 만큼 그 이후를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 모든 것은 협회에서 잘 결정할 것이다.
  • 윤덕여 감독 “16강행, 선수들 노력의 결실”
    • 입력 2015-06-24 18:51:37
    • 수정2015-06-24 22:15:12
    연합뉴스
여자월드컵 최초 16강 진출 쾌거를 지휘한 여자 축구대표팀의 윤덕여 감독은 24일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노력이 결실을 거둔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 감독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대표팀 귀국 환영식 후 기자들과 만나 "선수들이 훈련할 때 한 번도 하기 싫어하는 표정을 짖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감독은 월드컵 경기들을 회상하며 "매 경기가 다 힘들고 어려웠지만 3차전 스페인전을 통해 목표했던 1승과 16강 진출을 할 수 있었던 만큼 기억에 남는다"면서 "브라질과 스페인전 등을 통해서는 강팀과의 경기에 적응하는 기틀을 마련, 여자축구가 강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윤 감독은 "지난달 20일 출국하며 돌아올 때 어떤 모습일지 많이 걱정했는데 좋은 자리가 마련됐다.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여자 축구를 지도한 경험이 전혀 없던 윤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지 30개월 만에 대표팀을 여자월드컵 본선 무대로 이끈 데 이어 본선 첫 승과 16강 진출이라는 기적을 썼다.

감독직 재계약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는 윤 감독은 8월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선수권대회에 대해 "저는 임기가 이번 달까지며 그 이후를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 협회에서 잘 결정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다음은 윤 감독과의 일문일답.

--16강 쾌거의 원동력은.

▲16강 진출은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노력의 결실이다. 그리고 팬들의 응원도 빼놓을 수 없다. 협회의 전폭적 지원도 목적 달성의 계기가 됐다.

--월드컵 마무리소감은.

▲정말 감회가 깊다. 지난달 20일 출국하며 돌아올 때 어떤 모습일지 걱정이 많이 됐는데 좋은 자리가 마련됐다.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소기의 목적을 달성해 더 먼 미래 바라볼 수 있게 된 소득을 얻었다. 선수들이 훈련 때도 한번도 하기 싫어 표정이 일그러지지 않았다. 지도자 입장에서 선수들과 같이 아픔을 덜어주고 싶었다.

--가장 인상적인 경기는.

▲매경기가 다 힘들고 어려웠다. 그래도 3차전 스페인전을 통해 우리가 목표했던 1승과 16강 진출했던 경기라 기억에 남는다. 브라질, 스페인전을 통해서는 아직 한국 여자축구가 좀 더 많이 발전해야 되고 발전 가능성이 있음을 느꼈다. 개인적 능력 등 세계적 강팀과의 경기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어릴 때부터 키워야할 것이다. 강팀과의 경기에 적응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것도 여자축구가 강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여자축구 선수들에게 당부 및 향후 계획은.

▲이번 월드컵에서 많은 선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경기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노력했다. 좋은 결과를 내면 어린 여자선수들이 더 많이 축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생각만큼 축구붐이 일지 않아) 그런 면에서 아쉽다. 저는 임기가 이번 달까지인 만큼 그 이후를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 모든 것은 협회에서 잘 결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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